숙명여대 후문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혼자서 음식을 먹어도 전혀 뻘쭘하지 않고 고기류도 1인분만 먹을
수도 있고 점심 때 번잡한 것만 빼고는 대체로 음식들이 무난하기 때문에 기사식당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 집의 메뉴는 5가지인데 모두 균일하게 5500원을 받습니다
식탁에 비치 되어 있는 반찬통
큰 접시에 적당히 덜어 먹으면 됩니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백반입니다 돼지고기지만 소불고기와 유사하게 순한 양념입니다 그리고 불판 가장자
리에는 육수를 지나치게 많이 담아줍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쓸데가 있더군요
돼지고기는 잡내 없이 육질이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매콤하지는 않지만 많이 달지 않으면서 감칠 맛이 좋
은 양념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돼지고기도 이런 양념 스타일에 잘 어울리네요
김치를 육수에 익혀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고소한 맛이 뛰어납니다
대구탕으로 콩나물과 쑥갓을 많이 담아줍니다
칼칼하고 제법 시원하지만 국물에서 인공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 편이고 대구의 육질도 썩 좋지 않습니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고기백반을 주문해서 먹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육수에 익힌 김치와 곁들여 먹는 돼지불고기 만큼은 한 번쯤은 찾아와서 먹을만 합니다
첫댓글 김치를 육수에 익혀먹다니....정말 유레카~네요.ㅎㅎ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형님이 맛있다고하니 더욱 기대되네요.ㅎㅎ
특이하네요...그리고 반찬...두부인가요?
두부 맞습니다
두부조림에 불고기에 대구탕 탕 탕 딱 내스퇄인데.....넘흐 멀다는..........
대구탕은 기사식당 치고는 맛이 별로 없더군요 하지만 불백은 강추입니다
구래요 시원하니 맑은탕으로 끓이는 대구탕 무댜게 됴아라하는데.....맛이 로라니 가심아프다는......
이런 스타일 불고기 오랜만이네요.ㅎㅎㅎ 불고기 넘 좋다는.^^
특이하네요
저희집도 돼지고기로 아이들과 요렇게 해먹기도 하지요^^
불백이 오늘도 식욕을 땡기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