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철의 여인되나?
입력시각 2004-08-21 13:32
[앵커멘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지난달 전당대회 이후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사 규명을 할테면 제대로 해보자고 하는 등 현안마다 분명하고 단호한 태도로 맞서 박정희 전대통령의 딸이 아닌 정치인 박근혜 로서 홀로서기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과거사 규명 공세에 이왕 할테면 제대로 해보자고 정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 늘 수세적이던 박 대표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듯 공격적으로 급선회한 것입니다.
[인터뷰]
" 5.16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공은 무엇이고 과는 무엇인지도 모두 따져보자."
박 대표는 또 수도이전과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내에 당의 입장을 정해 정부여당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제 살리기에는 더욱 적극적입니다.
한나라당 대표로서는 이례적으로 박 대표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산별 노조위원장들과 노동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투자를 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그래야 소득이 있어 소비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수 있다."
박 대표가 민노당 등 야 3당과 공동으로 경제대토론회를 연 것도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산에 따른 것입니다.
또 국가정체성에 대한 전면전 발언이후 유신과 정수장학회 문제 등 박 대표를 향한 흠집내기에 대해 '할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 대표의 달라진 행보는 지난달 19일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장악한 이후 박근혜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원했든 원치않았든 자신을 향한 검증작업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박 대표의 홀로서기가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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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춘천홍천지부
박근혜님 홀로서기 긍정적 시사보도물...YTN 보도
비단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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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21 22:5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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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세의 흐름 아니겠습니까? KBS기자가 박근혜대통령이라 부른것처럼. 긴장하고 열심히 합시다.
눈치가 있는 방송이라면 박근혜 대세를 읽었을 겁니다. 앞으로 근혜님과 야당에 더 공정한 보도 바랄뿐입니다.
박대표님 힘내세요 ....박대표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