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리로 본 육체 1 (수10:1-27)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3.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이 시간에는 "아모리로 본 육체"라는 제목입니다. 인간에게 몸이 있는데 육체란 무엇일까요? 어찌 보면 선한 것도 같고 악한 것도 같고, 일시적인 것도 같고 영원한 것도 같고, 진지한 현실인 것도 같고 안개와 같이 허무한 것도 같고, 인정할 수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는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가 육체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인이 사는 날 동안 가장 많이 노력하고 싸워야 하고 하나님의 특별은총이 필요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본문에도 전쟁이 있습니다. 본문은 아모리의 5왕이 이스라엘과 화친한 기브온을 침략한 내용입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그 소식을 듣고 기브온을 도와 아모리족을 치는데 그 때 얼마나 전쟁이 치열했든지 해와 달이 머물며 이스라엘을 돕는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육체도 늘 우리의 갈등의 대상이며 이모로 저모로 하나님의 특별은총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아모리로 본 인간의 육체란 어떤 걸까요?
1. 몸의 기원입니다.
창세기를 보면 육체의 기원을 속히 알 수 있지만 오늘은 그 진리를 아모리족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풀어보고자 합니다. 아모리족은 본래 유브라데스 강가의 메소보타미아의 원주민입니다. 말하자면 인류 최초 발생지인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먹고 산 부족입니다. 그곳 바벨론 왕국이 바로 아모리족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무너지면서 아모리족은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의 기원은 에덴동산입니다. 창2:7-8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육체를 죄악에 남용하거나 훼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가 됩니다.
동시에 바벨론의 시민입니다. 바벨론은 세상입니다. 이처럼 몸은 하나님이 만드셨지만 우리 육체는 철저히 이 세상에 몸담고 있습니다. 천국에 가더라도 이 몸을 벗고 가야지 이 몸 가지고는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고전15:50에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부르신다면 지나치게 애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그런데 분별을 잘해야 합니다.
몸과 육적인 것은 다릅니다. 이걸 모르면 죽일 걸 안 죽이고 안 죽일 걸 죽입니다. 아모리족과 가나안인의 구별 문제와도 같습니다. 아모리족이 가나안에서 사는데 아모리족이라고 해야 할지, 가나안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지,, 학자들은 가나안인과 아모리인의 구분을 위하여 정확을 기했습니다. 둘은 비슷하면서도 그 뿌리가 서로 다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옛 바벨론이 침략을 받아 흩어지는 중에 일부가 B.C.2,000년경에 가나안에 정착합니다. 이것이 가나안의 아모리족의 역사입니다.
이처럼 몸과 육적인 것은 성경의 용례로 볼 때 함께 하는 면도 있지만 다릅니다. 바울서신에서 육적인 것을 “육”이라고 표현한 곳도 있습니다. 한문으로는 몸이나 육이나 같지만 바울서신에 육적인 것을 육이라고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몸을 가리키는지, 육이나 육적인 것을 가리키는지 알아야 합니다. 몸도 "죄의 몸"이라고 한 곳은 옛사람을 가리킵니다.
즉 몸이 물질적인 것이라면, 육이나 육적인 것은 몸에서 비롯된 정신체계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의심하고 미워하고 탐하고 근심하거나 성급하거나 게으르고 바로 이런 것이 육적인 것입니다. 이걸 구분할 줄 몰라서 많은 사람들이 거룩함에 이르기 위하여 육체를 학대하고 고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4세기에 들어와 수백 명의 고행자들은 세상의 유혹을 피하여 은둔 생활로 육체적 고통을 주는가 하면 좀 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실례로 성 아셉시마스는 자학의 사슬을 몸에다가 매고 걸어 다닐 수 없어서 무릎으로 기어 다녔습니다. 마카리우스는 6개월 동안 벌거벗은 채 늪에 들어가 모기에게 온 몸이 물어뜯기기도 했습니다.
성 마론은 11년 동안 나무통 속에서 끼니만 때우고 살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육체의 정욕을 다스리기 위해 동굴이나 무덤 속에서 살았습니다. 벌레나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곳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철사로 만든 셔츠를 입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마모로 만든 셔츠를 입어 온 몸이 찔리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으려는 마음은 가상하지만 그래서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육체의 본능과 싸워 이길 장사가 없습니다. 시험이 되지 않을 만큼 적절히 조절하고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육체를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심하게 다루어도 시험에 빠집니다.
육에 대한 오해는 성경해석에도 나타납니다. 요6:63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이 말씀은 육은 무익하니 죽이자는 의미가 아니라 이 말씀을 흠정역에서 보면 살리는 것은 영이며, 육은 아무것도 하지 못 하느니라, 영생은 육 가지고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몸은 보살피고 조절해야 할 대상이지만 육적인 것은 처리해야 할 부분입니다.
3. 몸은 세상법의 통치를 받습니다.
아모리의 원조 바벨론에는 함무라비라는 유명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이 고대에 유명한 법전을 만들었는데 그 법전이 함무라비 법전입니다. 이 법은 율법보다는 못하지만 오늘날까지도 전해지는 귀한 법전입니다.
몸도 그렇습니다. 몸은 하나님의 법 외에도 세상 법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으로 용서받았어도 몸은 세상의 법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법도 지켜야 하고 몸이 생존해 있는 한 세상의 법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마5:25-26에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롬13:1-2에도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일반적 관점에서 하신 말씀이지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합니다.
몸이 있는 한 소속된 교회법도 지켜야 합니다. 몸이 죽으면 지상 교회에서 천상교회로 옮겨지므로 상관이 없지만 몸이 존재하는 한 지상의 교회법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몸이 있는 한 이 지구의 법칙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위험한 일을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 몸은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맨 먼저 싸운 적이 바로 아모리족이었습니다. 민 21장에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바산왕 옥과 헤스본왕 시혼과 싸웠는데 이들이 아모리족입니다. 여호수아도 요단 서편에서 아모리와 싸웁니다. 아모리는 이스라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소수는 계속하여 남아 이스라엘과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솔로몬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노예가 됩니다.
몸도 구원 받기 이전에도 이 후에도 계속하여 사람과 함께 합니다. 몸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영원히 사람의 일부가 되는데, 불신자들의 몸도 최후에는 영혼과 합하여져서 영벌에 처해지게 됩니다. 부활로서 영화롭게 되기 전에는 언제나 사람의 경계와 통제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이 신령해진다 해도 사람의 육체는 어디까지나 육은 육입니다. 범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윗도 넘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워야 합니다.
그래서 고전10:12에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했습니다. 이 말씀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멸망한 사건이 나오는데 우리도 믿음 없거나 근신하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 때문에 범죄하고 낭패 당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도 지으셨고 몸도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귀히 여기고 잘 관리하십시다. 인간이 몸을 가졌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재앙이기도 하고 보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의 도우시는 특별은총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선하게 쓰임 받아야지 시험의 대상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살든지 죽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 몸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아모리로 본 육체 2 (수10:1-27)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이 시간에도 "아모리로 본 육체"라는 제목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혼 외에 흙으로 만든 육체를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그 은혜 중에 가장 큰 것이 겸손의 은혜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지만 너는 흙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만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어떤 복을 받든지 교만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계속하여 몸이란 무엇일까요?
6. 몸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아모리족은 본래는 위대한 조상들의 혈통을 이어받은 민족이었다는 점입니다. 본문 1절에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이 나옵니다. 이 사람은 창 14장의 멜기세덱의 후손입니다. 히7:1-3을 보면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그 이름대로 풀이하면 의의 왕이요 살렘왕 즉 평화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예표한 인물이었을 뿐입니다. 이름대로 풀이했을 뿐 그가 완전한 건 아닙니다. 요즘 멜기세덱교라는 것이 나와 은총의 시대는 끝났고 예수는 실패했으며 멜기세덱은 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히7:3의 “멜리세덱은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히7:3) 이런 표현은 천한 신분이나 사생자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이런 사람이 제사장이 된 것은 그런 식으로라도 모양을 갖추어 예수님을 예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보다 위대하다? 그러나 성경의 모든 것은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기록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멜리세덱은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축복하였습니다. 그의 후손이 아도니세덱입니다. 그런데 그 후손들은 그의 거룩한 믿음을 이어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범죄로 말미암아 축복은커녕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에 의해 심판 받는 존재가 됩니다.
우리의 몸도 본래 영혼과 함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입은 거룩한 것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선악과를 먹고 언약을 범하여 영원히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다음 몸은 영혼중심이 아니라 자신의 소욕대로 자행자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거슬러 싸우는 육신적인 마음을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7. 잘못하면 몸을 심판하십니다.
예루살렘왕 아도니세덱이라 했듯이 예루살렘은 그 당시로서는 장차 하나님의 성전이 설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 거하는 타락한 그 민족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처럼 몸은 하나님의 성령의 전(고전3:16)이지만 몸도 죄를 많이 지으면 하나님께서 치십니다(고전3:17). 그래서 골3:5-6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했습니다.
고전3:16~17에도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6:16~17에도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죄하는 죄마다 몸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약4:4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히13:4에도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라함도 다윗도 이 문제로 얼마나 고통을 당했습니까?
그러므로 몸이 있는 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서 벧전1:17에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했습니다. 몸 하나님이 치시면 감당 못합니다.
8. 몸에는 약점이 많습니다.
아모리족의 다섯 나라가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하여 동맹을 맺었습니다. 3절에 그들은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왕, 라기스 왕, 그리고 에글론 왕인데 이들은 우리 믿음을 대적하는 우리 인간 육신의 5가지 약점을 보여줍니다.
첫째 약점은 욕심입니다.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아도니세덱'은 '나의 주는 신이다.'는 뜻입니다. 우리 몸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육신대로 살면 하나님이 바뀝니다. 빌3:19에 "저희 신은 배요" 배는 욕망의 상징입니다. 욕망을 위해 살면 그것이 바로 신이 됩니다. 그래서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골3:5)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고 심판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약점은 방종입니다.
또 야르뭇 왕 ‘비람’이 나오는데 그 뜻은 '높은 곳의 들나귀'라는 뜻입니다. 들나귀는 야생을 가리킵니다. 길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높은 곳을 좋아하니 교만하기까지 합니다. 이게 길들여지지 않은 우리의 방종의 모습입니다. 말씀과 징계로서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자기 뜻대로만 살려고 합니다.
그 결과는 실패입니다. 렘14:6에 산 위의 들나귀는 굶주릴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육신대로 살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을 들나귀로(창16:12) 표현하셨습니다. 이처럼 말을 듣지 않고 주인의 아들 이삭을 조롱하다가 어머니와 함께 브엘세바 광야로 쫓겨났다가 물이 없어 죽을 뻔했습니다. 우리 맘대로 살면 이렇게 어려움을 당합니다.
셋째 약점은 자랑입니다.
또 라기스 왕 ‘야비아’가 나오는데 그리고 '야비아'는 '빛나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천하만국과 그 모든 영광을 가리킵니다. 이 모든 것을 볼 때 그곳에 경배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사실을 그것을 갖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권력을 위해서 백성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지난 목요일, 5월 21일 중국공산당 최고의결대회인 "양회"가 열렸는데 첫날 오후 3시경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엄청난 기상이변이 발생하여 환한 대낮에 갑자기 검은 먹구름이 밀려와 칠흑같이 깜깜해지더니 천둥과 번개, 폭우와 우박이 떨어져 베이징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는 소식입니다. 하나님께서 공산당에게 주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세상도 육체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사40:6-8에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했습니다.
넷째 약점은 착각입니다.
또 에글론 왕 드빌인데 ‘에글론’은 '구석진 곳의 어린 황소'라는 뜻입니다. 어리다는 것은 '젊다' 는 뜻이며 젊은 황소는 힘과 풍요의 상징으로 이방인의 우상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석진 곳의 어린 황소입니다. 황소를 잡을 때 구석진 곳으로 몰아 잡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이 뛰어나도 육신을 의지하다가는 낭패를 당합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가리켜 인공지능(人工知能)시대라고 하는데 영어 약자로 A.I.(에이아이)시대라고 합니다. 인간의 지능보다 100배 1000배 만 배 억만 배 뛰어넘는 인공지능컴퓨터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지시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혹자는 인공지능이 하나님 역할을 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을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공지능의 결론은 과학적 결론일 수밖에 없는데 인공지능이 이젠 소망이 없습니다. 해도 하나님은 소망이 있다고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어도 그 결론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마지막 육신의 약점은 땅에 속해있습니다.
헤브론 왕 호함이 나오는데 헤브론은 '연합, 동맹'의 뜻입니다. 헤브론은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습니다. 연합하고 동맹을 맺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과 연합하면 좋겠지만 육신은 세상에 속해서 세상과 연합할 때가 더 많습니다. 세상이 어떤 유혹을 하더라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세요. 그래서 벧전2:11에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3-14) 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몸, 잘 관리하시시고 잘 훈련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육신 때문에 범죄하지 말고 몸을 드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