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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림책, 길! 연곡길을 걷다.(4월 20일)
오늘의 키워드는 '던'
비가 내립니다. 봄비가.
베짱이님댁 현관 앞
곱게 반겨줍니다.
그림책이 하나 둘 놓여지고
사람책, 데려온 그림책과 함께
한분 씩 자기 소개를 합니다.
비가 오니 실내에서요.
뒷산 연곡길을 걸어 봅시다.
'머뭇'과 '나'님. 화사한 꽃처럼 보기 차암 좋습니다. ^^
베짱이님이 알려주신대로 가다 보니 길을 막는 소나무
막힌 길을 버리고 돌아가는 길,
많은 이정표가 있었는데
우린 요렇게 올라갔네요.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좋습니다.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연분홍 산철쭉이 산길을 밝힙니다.
산의 노래가 들리시나요?
이 길이 맞나요?
떨어진 꽃도
저만치 피어나는 꽃도 아름답던 날
1004 dream님의 미소가 꽃보다 곱습니다.
비에 젖은 낙엽 수북하게 쌓인 길
가파른 오름길. 힘들어요.
굴참나무 부여잡고 잠시 쉬어 갈게요.
이 길이 맞나요?
잠시 멈춰서 생각해 봅니다. 갈 길을 올려다 봅니다.
'밥'님이 앞장서서 능선까지 가봅니다.
저도 따라가 봤습니다.
여기가 소리봉 정상일까요?
소리봉 올랐던 사람책님들께 하트를 보냅니다.
비에 젖은 낙엽 냄새, 피어나는 산철쭉의 연분홍 빛깔,
미끄러지는 발걸음, 그림책 동무들의 말 소리, 우산 위에 나뭇잎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깨어나는 산의 노래.
다시 갈림길로 내려섰습니다.
그냥 돌아갈까요?
연곡리에서 장심리로 가는 마실길,
그 정상에
사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꽃들!
장심리 방향으로 더 걸어 보기로 했지요.
연곡리로 내려가시는 분도 계시네요.
나의 '던' 그림책을 품고
더 걸어봅니다.
각시붓꽃 한 무더기가 수줍게 피어나고 있네요.
" 와! 이 꽃 이름이 뭔가요? 넘 예뻐요. "
으름덩굴꽃이 꽃등불처럼 매달려 있네요.
오, 할미꽃!
꽃잎이 떨어지고 씨앗을 매단 할미꽃과
보랏빛 아주가.
여기까지 더 걸어보기 참 잘했어요.
키 작은 꽃들과 나란히 키를 맞추며
그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산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빗줄기를 타고
꽃향기와 고운 빛깔을 타고서
엄마 묘 앞에도 이렇게 고운 꽃들을 피우게 하고 싶어졌습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 연곡리로 내려갑니다.
우산을 써도 좋고
비옷을 입어도 좋고
그냥 맞아도 좋았던
연곡리길이었습니다.
베짱이님 댁 거실에서 그림책 나눔을 합니다.
실내에서 하기는 처음이라고 뚜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비 덕분에요.
처음 오신 도레미님이 그림책 나눔해 주실 첫 사람책을 뽑습니다.
오, 밥님!
1. 밥님, 「옛날에 옛날에 내가 있었다」
과거의 ‘던’: 과거는 현재이고 미래다. 세월은 빠르고, 미래는 곧 과거가 될 것이다.
다니카와 슌타로의 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옛날에 옛날에 내가 있었다.
학교는 없었지만 나는 놀았다.
책은 없었지만 생각했다.
햄버거는 없었지만 똥은 누었다.
지금 여기에 내가 있다.”
2. 산들산들님, 「좀 별난 친구」
무던하다의 ‘던’
'그러던가 말던가의 던'으로도 생각됐다.
고양이가 할머니에게 친구가 누구이냐고 묻자, ‘콩과 너, 해님’이라고 말해준다.
시답지 않다고 느끼고 진짜 친구를 찾으러 떠난다.
뱀을 만났는데 마땅치 않다. 너인 것 같은데 인정하기 싫어한다.
계속 만나게 되는 뱀과의 대화, 무심한 것 같지만 사려 깊다.
집에 데려 왔는데 할머니는 “얘야, 좀 별난 친구를 데려왔구나.”하신다.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근사하고 대단한 내 친구, 제 무던한 친구가 별난 친구인 것 같다.
3. 풀바람님, 「산의 노래」
던지다, 덜다의 ‘던’
산을 오른지 15년째, 백두대간과 100대 명산 완주, 그리고 히말라야의 산들.
‘왜 나는 산을 오르는가? 나를 산에 던지며, 덜어내려 산에 간다.’
봄꽃들이 피어나는 소리 들으려고 가평의 산들에 나를 던지고,
여름 땀방울 속에 내 한계를 만나러 북한산을 오르고,
나뭇잎 물들어 후두둑 지는 소리 들으러 설악산을 오른다.
온 산을 비우며 채워지는 소리 들으러 겨울 소백산을 오른다.
안 가본 산들에 대한 호기심과 그 아름다울 풍경을 바라볼 욕심이
산자락 첩첩 포개지듯이 쌓여 덜어내지 못하고 발길에 채이지만,
산의 고요 속에 나를 내려 놓을 때,
세상을 향한 탐욕 대신
산이 주는 위로와 쉼, 비움, 그리움 사랑이 나를 채운다.
산에 나를 던지며 산의 노래, 삶의 소리를 들으며 길을 찾는 배움의 시간.
산은 내게 또 다른 그림책이며 학교이다. 오감으로 느끼는 행복,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시간.
4. 라온아띠님, 「사랑이 꽃 피는 집」
세상에 던져지다의 ‘던’
아이가 가정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
엄마가 만든 파이와 아빠가 만든 케이크를 좋아하는 파이소녀,
어두워도 엄마 아빠와 함께라면 무섭지도 않고 잘 잘 수 있는 평화와 안정감이 있는 곳이 집이다.
이 세상에 던져진 아이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부모,
위안과 마음의 평화가 있는 집이 되어 주자.
5. 도레미님, 「새벽」
Dawn의 ‘던’
미국 작가가 한시에 영감을 받아 그린 무채색의 그림책,
고요하고 싸늘하며 축축한 새벽. 할아버지와 손자가 호숫가에서 담요를 덮고 앉아 있는 새벽의 풍경.
신부님을 도와 아들이 새벽복사를 할 때 아이와 함께 세상을 바라봤던 때가 있었는데, 그 아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입니다.
물안개 핀 새벽의 풍경 속에 아무 것도 없는 듯 보이나
박쥐 개구리 등 많은 생명체들이 있고 태양이 떠오르자 자기만의 색깔을 입는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아이들이 무채색이었던 삶에서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군대에 간 내 아들도요.
6. 중곡동님, 「비밀의 문」
게임 ‘던전’의 ‘던’, 보물을 찾다.
어렸을 때 보물찾기의 경험, 「허클베리핀의 모험」을 즐겨 읽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글 없는 그림책으로
소년과 소녀는 뭐든 그리면 만들어 낼 수 있는 마법 연필로 열쇠를 그려
비밀의 문을 열고 왕을 구하기 위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중세기사들의 복장, 사무라이복장 등 게임같은 장면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7. 굼벵님, 「오늘은 좋은 날」
과거형 ‘던’, 사랑스러웠던, 예뻤던, 즐거웠던...
책방의 물난리 후 불이 났어요.
책방을 시작했던 설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손님이 오고 작가님들이 오시고, 그림책 전시가 있을 때는 방방 뛰면서 즐거워 했지요.
물난리로 기분이 꺾였고, 불이 나자 ' 또 다른 사연을 만들어 주려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엄마는 늘 태평했고, 평정심을 잃지 않으셨다.
지금 생각해 보니 고단한 일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니었을까?
피할 수 없는 불운 앞에서도 괜찮은 것 찾기.
오늘은 별로 좋지 않았어요. 노란 아기새는 가장 아끼던 꼬리 깃털을 잃어버리고, 하얀색 강아지는 목걸이줄이 온통 꼬였고...
그렇지만 조금 있다가 풀게 되고, 아이가 그 깃털을 머리에 꽂고...
지금 일들이
먼 훗날에 “엄마, 오늘은 좋은 날이야.” 말할 수 있는 날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설렘을 만들어 가 봅시다.
8. 종이꽃님, 「삶은 여행」
~~했던의 ‘던’. 보고 싶었던, 느꼈던, 보았던 모든 것들.
이상은의 노래로 만든 그림책입니다.
의미를 모를땐 하얀 태양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를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 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젠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난..걸...
노랑과 파랑색이 많이 나오는 그림들. 내 삶이 파랑이고 싶어요.
종이꽃님이 조용하게 불러주는
'삶의 노래'
얼었던 영혼을 녹입니다.
9. 뚜쎼님, 「비가 오면」
비가 오던 순간들의 ‘던’
2006년 여름, 제 삶의 여러 순간들이 들어있는 그림책입니다.
학교 담장 옆 오동나무, 오동잎 우산을 쓰고 집으로 갔던 가장 좋았던 순간,
선생님이 끓여주신 라면의 맛. 잊을 수 없던 시절.
10. 1004 dream님, 「말」
던지다의 ‘던’
머뭇거리다 하지 못한 말,
삼켜버린 말, 돌이킬 수 없는 말, 살며시 건넨 말, 부질 없는 말, 수군대는 말,
바람에 흩어진 말, 말문을 막아선 말, 가슴에 품은 말.
그 말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말은 부메랑 같은 것. 돌아왔을 때 기분 좋은 아름다운 말을 합시다.
11. 머뭇님, 「작은 친절」
작은 친절이 필요했던의 ‘던’.
온 세상은 작은 친절이 필요합니다.
“친구 타니샤가 포도주스를 옷에 쏟아서 옷이 보라색이 되었을 때 친구들은 모두 깔깔깔 웃었지만
나는 웃음을 꾹 참았어요. 엄마가 항상 친절해야 한다고 했거든요.
나는 그 곁에 앉아 타니샤를 위해 그림을 그렸어요.”
나눠주는 일, 도와주는 일, 관심을 기울이는 일 등등.
나의 작은 친절이 돌고 돌아 더 큰 친절이 됩니다. 용기를 내 보아요.
12. 리베로님, 「보세주르 레지던스」
레지던스의 ‘던’, 던킨 도너츠의 ‘던’.
'아름다운 숙소'라는 뜻의 호텔식 주거 공간인 보세주르 레지던스.
사람들에게 사랑받다가 인기가 시들해진 캐릭터 동물들은 보세주르 레지던스에 머물게 됩니다.
그곳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새롭게 인기를 얻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도뒤와 유니콘 푸퓌가 그 숨겨진 비밀을 밝히는데 사라졌던 동물들이 복제되고 있는 지하실을 발견하지요.
스타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풍요로운 삶의 허망함을 깨닫게 되는 내용입니다.
오! ‘도넛’ 그림을 찾아냈습니다.
13. 산책러님, 「오늘 상회」
새벽(Dawn)의 ‘던’.
어슴푸레한 새벽에 문을 여는 오늘 상회.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병에 담긴 오늘이라는 선물을 마시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 그제였다가 오늘, 깜박하고 그 소중함을 잊고, 오늘의 행복을 찾지 못하는 씁쓸함.
아이와 함께 행복한 순간들이 담긴 이 봄을 즐기고 싶습니다.
14. 산들님, 「틈만 나면」
그러던가 말던가 상태의 ‘던’.
신경 쓰는 척 아닌 척, 틈들이 많은. 틈만 나면 자라나는 풀과 꽃들.
답답함에서 피어난 상태. 작은 틈만 나면 나는 태어날 거야. 쑥 자랄 거야.
오늘 올랐던 연곡리 산길,
길을 잃었지만 그 길을 갔다 왔고, 고생하고 났더니 끝의 평탄한 길이 더 좋았고, 오늘이 참 좋았습니다.
그 길 끝에서 보았던 꽃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고생스러운 시기가 지나갔다는 걸 느꼈습니다.
고생스러운 시기를 보냅니다.
“어디라도 틈만 있다면 나는 활짝 피어날 수 있어. 이제 피어나겠습니다.”
15. 반짝반짝님, 「작은 배추」
지구상에 생명들이 던져진 것의 ‘던’.
바람결에 다른 배추와 달리 생뚱맞은 곳에 던져진 작은 배추.
작아서 영양가 없다고 배추는 남겨졌지요.
B와 D 사이의 C.
죽음과 삶, 선택할 수 없습니다. 순간순간 하루하루 이쪽으로 몸을 던집니다.
표류하다가 다양한 것들을 만나기도 하고,
제 몸을 던지지 못하고 한발 두발 떼지요. 마음껏 던져보려고요.
오늘을 맞이하고 노란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16. 보노보닌느님, 「떨어지는 빗방울의 끔찍한 결말」
끔찍한 상태여서 Done의 던.
생각했던대로 됐을 때 성취감이 생깁니다.
던? 평화로운 하루의 끝 모습. 모든 것 끝내고 편안한 저녁 갑가지 비가 내려서 모든 것이 망가집니다.
서점에서 던 그림책을 고르며 남편과 생겼던 일, 결말은 어떻게 될지?
17. 베짱이님, 「어쩌면 문너머에」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는 장면의 ‘던’
원주 터득골에 발견한 그림책.
문 너머에서 바람 소리가 들립니다. 혹시라도 문이 열렸다간?
똑똑똑똑, 하지만 혹시? 불안과 초조 속 문을 열었더니
내가 사랑했던 사람을 만났던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18. 동그랗고 노란, 태양님.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였던의 ‘던’
아기 늑대들은 친구들에게서 얻은 벽돌로 집을 지었습니다.
크고 못된 돼지가 무너뜨리면 콘크리트 강철판으로 더 튼튼하게 지었지요.
아기 늑대는 홍학에게 얻은 꽃으로 집을 지었지요.
못된 돼지는 집을 날려버리려 숨을 들이 쉬다가 꽃향기에 취해 착한 돼지가 되어 노래하고 춤을 추었지요.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로 힘들었을 때 벽을 더 센 벽을 세우고, 멀리하던 때가 있었지만
어린이집에서 서로 친하게 지내다 보니 삶이 아름다워졌습니다.
아이들의 미소가 꽃향기처럼...
그림책 나눔을 끝내고
베짱이님이 준비해주신 사랑 가득한 맛난 음식들을 담아봅니다.
넘 맛있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비가 와서 집 안에서 먹기도 하고요,
창 밖을 내다보니
바베큐?! 나가봐야지.
'머뭇'과 '나'님이 불꽃 요리를 해 주십니다.
'산들'님이 가져오신 아이스볼 칵테일,
비오는 날 숯불 고기와 딱 어울립니다.
감사감사!
'머뭇'님께서 쥐포와 옥수수까지 맛나게 구워주십니다.
또 감사감사!
철망 밑 숯불 속에서는 고구마가 익어가고 있지요. '베짱이'님의 사랑처럼요.
'중곡동'님(바리스타)의 전문가다운 커피 이야기를 들으니
커피향이 묻어나올 것 같았던
편안한 시간들.
이 열매가 뭐더라? '뚜쎼'님이 하나씩 딱딱한 껍질을 벗겨 주셨는데
그리고 '산들산들'님이 주신 귀한 사탕.
궁금했던 그림책들을 더 만나보는 시간.
작은 배추처럼 혼자였던 우리가
함께 하니
얼었던 영혼이 녹는 시간
서로를 보듬어 주는 시간
행복한 웃음꽃이 피는 시간,
겨울, 그리고 봄, 여름, 가을.
산의 노래.
그림책의 노랫가락은
서럽던 영혼을 따뜻하게 녹이고 아름다운 계절로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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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쩜 이리도 섬세하게 묘사할수 있는지...
감탄하면서 읽었네요~
그날의 공기가 느껴지고 시끌벅적 사람책님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사랑이 꽃 피는 연곡길,
사랑이 꽃 피는 베짱이님 집이었지요!
즐거운 친구님께 간 '산의 노래', 음악과 함께 들어 보셨는지?
늘 봄의 노래로 가득찬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감사.
@purunbi 봄비치고 꽤 강렬하게 비가 내리네요~비오면 자연스레 그림책길이 생각난다는...ㅋ
답글이 늦었죠? 수채화같은 피아노연주와 책속의 그림이 넘 잘어우러져 작가님 소개글대로 제 인생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번씩 쉼이 필요할때 듣고 보려구요...
소중한 선물 감사합니다^^
다시 걷는 연곡 그림책길 사람책길이네요~~~
p.s.돌아보니 그림책 실내나눔이 꽤 있었네요^^; 거실 나눔은 처음이었지만요 ㅎㅎ
그러네요. 그림책길, 사람책길!
2017년 처음 걸었던 부암동길에서도 청운문학도서관에서, 길상사길에서도 카페에서 나눴네요.
개인집 거실에서는 처음.
참 좋았습니다. 덕분입니다.
와!!! 이번 후기도 사랑이네요♡
사진 데리고가요 고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내일은 더 좋은 날!'
기대됩니다.
그림책 길 걷는 낮과
밤을 켜는 시간까지요.
우와~
정성이 가득 담긴 글이네요♡
사진도 가득가득
제가 저런표정을 지었었네요😃
지포 너무 맛있었어요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먹었답니다
동그랗고 노란-태양님
표정이 넘넘 귀엽고 예뻐요.
이름처럼 밝고 따스하게 피어나는
한 송이 노랑꽃입니다.
내일 봬요.
오 !! 이분 머하는 분이세요... 이번 주 싸인 받으러 갈께요
그런데 아쉽게도 이번 길에는 안오시려는듯 ㅜㅜ풀바람님~~안오시나요?
ㅋㅋ.
종군기자? 라고들 합니다.
함께 걸어서 좋습니다.
제주도 다랑쉬오름부터요.
연천길
'밤을 켜다'까지 함께 하렵니다.
내일 봬요.
여윽시~~~~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