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5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워싱턴DC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일 한미정상회담, 모레 미 의회 연설 등 20개가 넘는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
● 백악관은 내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상원은 한미 동맹이 평화의 핵심 요소라며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발의했고, 하원도 곧 동참할 예정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를 앞두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100년 전 일로 무조건 무릎꿇어야 한다라는 인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우리 정부가 일본을 수출 우대 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시켰습니다. 지난달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양국 간 무역 관계를 회복하기로 한 건데 일본은 아직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진 않았습니다.
● 군벌 간 무력 분쟁이 격화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교민 28명이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26명은 대형 수송기를 타고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 한국과 미국이 사이버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국적자 1명을 동시 제재했습니다. 북한 조선광선은행 소속인 이 남성은 암호화폐를 포함해 수백만 달러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WMD 자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줄일 방안이 논의될 지가 큰 관심입니다. 백악관은 이런 우려에 반도체 지원법으로 한국 기업이 오히려 혜택을 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이 미국 반도체 판매를 중국에서 금지하면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 판매를 늘리지 말아달라. 미국 백악관이 우리 대통령실에 이런 요청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우리ㅈ기업과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 돈 봉투 살포 연루 의혹 속에 귀국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송구하다면서도 의혹에 대해선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검찰은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과 윤관석,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핵심 인물 9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중국 수도 베이징에 한국 영화 전용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개관식이 열렸지만 최근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중국 측 인사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된 민주당 우상호·장경태 의원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캄보디아 방문 당시 연출해서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 외교부 장관 부인을 무례하게 대했다는 의혹, 모두 허위였다는 게 경찰 결론입니다.
●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의 70%가량이 근저당 설정 시기로 인해 소액 임차인 보호를 위한 최우선변제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대책의 실효성 논란이 나온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피해자의 채무를 탕감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지중해의 선물이자 웰빙 식품의 기본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올리브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입니다. 이유는 스페인을 덮친 최악의 가뭄때문입니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약 절반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미국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여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 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단 멈추지 않으면 이제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경찰이 3개월의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는데, 언제 갈 수 있고, 또 어디서 멈춰야 하는 건지 아직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늦은 오후 서쪽 지역부터 그치기 시작하고, 한낮 기온이 어제보다 5~6도 가량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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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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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1달러): 1,3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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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코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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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간추린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4월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 전용기 탑승구 앞에서 환송 인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5박7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 /사진=이승환 기자
1. 국내 증시에서 24일 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림지주 삼천리 다우데이타 등 8개 종목이 하한가로 직행하는 일이 벌어져. 시장에서는 반대매매가 일시에 쏟아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신용융자(빚투)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2.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열릴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위에 ‘포괄임금 폐지’를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상정을 추진한다고. 최근 ‘근로시간 개편’ 이슈와 함께 불거진 ‘공짜노동’ 관행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취지.
3.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판매금지 조치를 시행해 자국 내에 반도체 부족사태를 초래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 대체공급을 자제해 달라”고 백악관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4. 미국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 당국의 제재가 현실화되면 그 공백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이 채우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5.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 한국형 가압경수로(APR1400)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한 가운데 폴란드가 한수원에 전체 지분의 절반에 달하는 투자를 요구하고 나서.
6.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미 무역규모가 올해 사상 첫 2000억달러(약 265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돼. 미중 패권경쟁 심화 등으로 무역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7. 이자, 배당 등 부수입이 많아 건강보험료를 최고 상한액까지 내는 직장인이 43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은 매달 부수입으로 최소 5600만원을 벌어 연간 6억8000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리는 초고소득 직장인으로 드러나.
8. 윤석열 대통령이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미국 기업들의 국내투자 유치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2023년 4월 2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아파트도 ‘깡통’ 위험 → 17개 시도 중 12곳이 전세가율 80% 넘어. 특히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지역도 ▷충북(115.3%) ▷전북(110.7%) ▷충남(110.1%) ▷경북(109.3%) 등 4곳. 전세가 비율 낮은 시도는 ▷세종(48.9%) ▷서울(54.8%) ▷경기(75.5%) ▷인천(78.6%) ▷부산(78.8%)... 순. 도시시연구소.(헤럴드경제)
2.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아파트 명칭... 아파트 이름 가이드라인 만들자 → 20일 서울시 2차 공개토론. 2019년 분양된 아파트 이름의 평균 글자 수는 9.84자로, 4.2자였던 1990년대보다 두 배 이상 늘어. ‘일률적인 제한은 고유성 상실’ 반론도.(아시아경제)
3. 컵라면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 → 스티로폼 재질은 용기가 녹아내리거나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도 있어 주의 필요.(헤럴드경제)
4. ‘잠자는 교실’ 심각 → 고3 25명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몇 명인지'를 묻는 질문에 21~25명이라고 답한 교사가 17%, 16~20명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36%였다. 즉 절반 이상이 수업 외 잠자기, 딴짓 한다는 것. 지난해 9월 ’좋은교사운동‘ 조사.(한국)
5. 중도 사직 공무원 급증, 대부분 MZ 세대 → 특히 지방직 공무원 사직, 최근 5년 사이 2배... 지자체들 저연차 공무원 이탈 진화위해 조직문화 개선, 멘토링제 등 각종 대책.(문화)
6. 자동차 속도제한의 목적은 안전보다 유류 절감? → 미국에서 최초로 연방 차원의 최고 속도 제한이 도입된 것은 1974년 ‘긴급 고속도로 에너지 보존법’에 의해서였다. 70년대 초 오일쇼크에 따라 과속에 따른 유류 낭비를 막기 위해 최고 속도를 89㎞/h로 제한한 것이다.(문화)
7. 누리호 3차 발사, 5월 24일 → 현재 자력으로 발사체에 실용 인공위성을 실어 발사한 나라는 러시아(1957년), 미국(1958년), 유럽(프랑스 등 1965년), 일본(1970년), 중국(1970년), 인도(1980년), 이스라엘(1988년), 이란(2009년), 북한(2012년) 등 9개국이다. 이 중 이스라엘, 이란, 북한은 300kg 이하의 위성 발사 능력만 확보하고 있어, 1t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로는 우리나라가 7번째가 된다.(동아)
8. 청산가리 10배 독성 '파란선 문어', 2012년 이후 30차례 발견 → 원래 동남아시아, 호주 서식. 복어 독과 같은 종류. 먹지 않아도 물릴 경우 마비증상 올 수 있어 주의 필요.(동아)
▼이런 문어를 보면 먹거나 만지지 마세요. 동남아 서식, 청산가리 10배 독성, 파란선 문어, 우리 해안에서 2012년 이후 30여 차례 발견
9. '천원의 아침밥' 이어 교통비까지... 청년에 줄서는 청치권 → 정의당 '3만원 프리패스' 법안 제출. 매달 3만 원으로 지역 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 민주당은 매달 교통비 5만 원씩 지원 ‘청년동행카드’, 국민의힘도 ‘천원의 아침’ 확대에 이어 교통지원책 준비 중.(한국)
10. ‘엠폭스’ → ‘원숭이 두창’(Monkey pox)라는 명칭이 특정 지역 차별과 낙인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WHO가 지난해 11월 명칭을 ‘MPOX’로 바꿨다. 이에 따라 우리 질병관리청도 12월 ‘엠폭스’로 한글 질병명을 변경했다.(한경, 열려라 우리말)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