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말아요』(최우섭 작사/작곡)는 1980년 'Leif Garrett'의
내한(來韓)공연에 Opening Band로 귀국하게 된 록 밴드「무당」이
1984년 발표한 첫 번째 앨범 수록 곡입니다.
당시 미국 최고의 Idol스타였던 'Leif Garrett'에 대한 관심 덕분에
일약 최고의 스타 덤에 오른 밴드가 「무당」이었습니다.
그들은 무명(無名)이었지만 'Leif Garrett' 의 Main 공연에 앞서
'오프닝 무대(Opening Stage)'를 장식했습니다.
「무당」 은 美國 서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헤비메탈
4인조 밴드입니다.
『멈추지 말아요』를 만든 「무당」 의 리더 '최우섭'은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연주자였습니다. 더욱 특이한 것은
그가 'Leif Garrett' 의 내한 (來韓)공연을 성사 시킨 '프로 모터'
이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최우섭'은 미 8군을 무대로 연주 활동을
해온 뮤지션 출신으로 주한 미군 부대가 밀집한 경기도 파주
'장파리'의 한 클럽에서 그룹 〈라스트 찬스〉멤버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주자의 길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그가 활동하던 시기는 미 8군 무대가 쇠락하고, 일반 무대도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며, 더욱이 당시는 Rock Band가
퇴폐의 온상으로 낙인 찍혀 활동 무대가 점점 줄었죠.
자유로운 활동이 힘들어지자 미 8군 무대 출신 연주인 들은 미국
한인( 韓人)사회로 활동 무대를 옮겼습니다.
결국 '최우섭'도 1975년 음악 공부를 위해 미국 이민(移民)을 선택
하는데, 그 곳에는 이미 많은 미 8군 시절의 연주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우섭'에게 국내 최초의 팝 칼럼니스트이자 미국
'빌 보드지(紙)'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서병후'가
“당대 최고의 팝 스타인 'Leif Garrett' 의 내한 공연을 추진해 달라”고
부탁 하여 '최우섭'은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성사(成事)시켰고,
'Leif Garrett' 의 공연이 전례 없는 성공으로 끝나자 에너지가 넘치는
Hard Rock 사운드를 선보인 그룹 「무당」 에게 오아시스 레코드에서
계약금으로 당시로는 업계 최고 수준인 1,000만 원이 지급되었으며,
「무당」 최고의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이 탄생 되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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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아요
당신 뜻대로 사랑을 하세요
진실한 마음에 후회를 말아요
지난 날 추억을 노래를 불러요
추억의 노래를
희미한 불빛 속에 온 세상이 잠들면
저 멀리 서 들려오는 추억의 종소리
멈추지 말아요
강물이 흐르듯 사랑을 하세요
고독한 마음에 후회를 말아요
슬픈 이별을 노래를 불러요
이별의 노래를
외로운 내 마음에 슬픔이 찾아오면
두 눈에는 눈물만이 빗물처럼 흐르네
두 눈에는 눈물만이 이슬처럼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