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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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산,
계곡,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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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여행을 떠나자
춘천 가는 기차 타고 창밖으로 북한강의 경관을 즐기며 찾아가는 강촌역. 정겨운 옛 풍경은 도시만큼이나 화려한 불빛 속에 사라졌지만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호젓하게 즐기는 아름다운 경관은 아직도 사람들의 발길을 부른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검봉산 자락의 구곡폭포로 이어지는 10㎞의 도로 주변은 북한강의 경관을 따라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강촌의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 것은 자전거 하이킹의 매력. 자전거를 타고 구곡폭포 입구까지의 언덕을 오르거나 전용도로를 따라 한가로운 강변을 따라가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검봉산의 아홉 굽이 물줄기가 폭포를 만든다는 구곡폭포는 강촌 안쪽의 가장 높은 곳에 있다. 산책로를 따라 1㎞ 정도를 걷다보면 나타나는 50m 높이의 폭포는 여름철 외에는 수량이 많지 않으나, 고개를 꺾어야 폭포의 시작점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곳에서 떨어져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철이면 폭포는 모습 그대로 얼음 기둥이 되고 빙벽등반을 즐기는 전문산악인들의 모습이 신선한 볼거리를 주기도 한다. 폭포 입구에서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은 검봉산의 언덕을 넘어 옛 화전민의 마을인 문배마을로 이어진다.
주민의 4륜구동 차량 외에는 자가용도 통제되는 마을은 분지 속으로 숨어있는 오지이다. 산채비빔밥과 손두부도 좋고, 마을에서 담그는 동동주인 ‘문배주’ 한 잔도 좋은 먹거리가 된다. 강촌역 주변의 식당들은 한 집 사이로 이어지는 닭갈비와 막국수의 천국이다. 옛 맛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구곡폭포 방면 오르막길을 따라 매운탕과 닭백숙 식당들이 기다리고 있다. 싱싱한 붉은빛 감도는 송어 회도 입을 즐겁게 한다. 대학생들의 M.T 등 단체여행으로도 유명하지만 호젓한 낭만의 여행지로도 빠뜨릴 수 없는 강촌이다.
강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