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미국과 프랑스가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재하며, 중동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하마스의 수장 '신와르'가 사망하고, 이스라엘 총리인 네타냐후 자택이 드론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인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날 공격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했으며, 그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습 당시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집에 없었기에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합니다.
자... 문제는 이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누군가 네타냐후를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네타냐후는 지금 눈이 반쯤 돌아간 상황입니다.
만약 그런 사람을 공격한다면 당연히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인 것이죠.
실제로 네타냐후는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걸 보면 이제는 넘어서는 안될 선과 강을 모두 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란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가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갑작스러운 토스에 놀란 헤즈볼라는 앞서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에 수차례 로켓 공격을 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관저 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작정하고 공격할 것처럼 나오자, 이란과 헤즈볼라 '모두 자신이 안 했다고 주장 중'인 상황입니다.
한편 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와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