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자전거는 친환경적이고 운동 효과도 탁월해 도시인이 즐기기 좋은 레저활동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인구가 늘어난 만큼 자전거 관련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법과 서울 근교 자전거 타기 좋은곳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 타는법 01. 자전거도 엄연한 ‘차’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량에 속합니다. 따라서 자전거는 자전거전용도로나 일반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때 우측통행이 원칙이기 때문에 자동차와 마주보고 달려서는 안됩니다. 특히 야간에는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정면 충돌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주행 할 때는 차도의 가장 우측 차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우측차로가 버스전용일 경우 그 다음 번 차로가 해당됩니다. 인도 주행은 불가한 것이 원칙이지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은 인도 통행도 가능합니다.
자전거 도로주행 시 주의할 점은 차량 신호체계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서 차량신호를 받아 좌회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측 차로에서 이른바 '훅턴(Hook-Turn)' 방식으로 길을 건너야 합니다. 즉 보행신호와 함께 'ㄱ자' 모양으로 순차적으로 길을 건너는 것입니다.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합니다. 단 '자전거횡단도'를 이용할 경우 자전거를 타고 건너도 괜찮습니다.
자전거 타는법 02. 달리는 것만큼 멈추는 것도 중요!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는 일은 쉽게 보입니다. 핸들에 달린 브레이크 레버를 동시에 당겨주면 자전거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제동에도 나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일단 각각의 브레이크 레버는 그 쓰임이 다릅니다. 왼쪽 레버는 앞바퀴를 멈추게 하고, 오른쪽 레버는 뒷바퀴를 담당합니다. 또 앞바퀴 브레이크는 뒤쪽보다 제동력이 2배 가량 세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브레이크는 제동할 때, 뒤쪽은 감속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제동 방법은 날씨, 노면상태, 경사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노면이 미끄럽거나 내리막이 심한 경우에는 오른쪽 브레이크에 힘을 더 줘서 뒷바퀴를 감속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내리막 경사가 급할 때는 몸의 무게중심을 뒤로 옮겨 주면서 속도를 줄여주도록 합니다.
자전거 타는법 03. 안전장구는 필수!
자전거 운행 시 안전 장구를 갖추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경찰청 조사 결과 자전거 사고 사망자 중 절반 가량이 머리 손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부분 안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 안전 헬멧과 장갑은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넘어지질 때 가장 먼저 지면과 닿는 부분이 손과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전거에 전조등과 후미등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날이 흐리거나 어두워지면 이를 켜서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글라스는 안전 헬멧 위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고가 나면 스포츠 글라스의 렌즈나 테가 부서져 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근교 자전거 타기 좋은곳
▶ 자전거 타기 좋은곳, 광명 스피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 스피돔은 세계 최대의 돔 경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경륜 경기 관람과 함께 인근에서 자전거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 경기장에서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스피돔 근처 페달광장이나 산책로 등지에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롤러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실내 자전거 체험도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자전거가 무료로 대여됩니다.
▶ 자전거 타기 좋은곳, 남한강 자전거길
경기도 팔당에서 시작해 양평을 거쳐 충주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자연 경관과 옛 기찻길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폐철로 구간을 활용해 만들어진 이 자전거길을 따라 가면 아름다운 강변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일부 구간은 중앙선 전철역과 인접해 있어 체력이 떨어지거나 날씨가 나빠졌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