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어록
다음은 법정 스님이 일주일을 요일별로 좋은 날로 하신 어록입니다.
월(月)요일은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달은 컴컴한 어두운 밤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화(火)요일은불을 조심해야 합니다. 수많은 공덕이라도 마음에 불을 한번 일으키게 되면 그동안 쌓아온 공덕이 모두 타버리게 됩니다.
수(水)요일은 인생을 물처럼 살아가리라고 다짐하는 날입니다. 물은 갈 길을 찾아서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하지만 언제나 낮은 곳을 택해 가지 높은 곳으로 가는 법이 없습니다. 항상 사람은 물처럼 고개 숙이고 남의 말을 존중하고 어질고 순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목(木)요일은 나무처럼 살아야 합니다. 한 그루 나무가 커서 그늘이 되고 기둥이 되듯이 그 집안의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금(金)요일은 천금같은 말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가치 있고 남에게 상처 주고 섭섭하고 괴로운 말이나 죄짓는 말은 하지 말고 진솔하고 정직한 말을 해야 합니다.
토(土)요일은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아무리 더러운 똥오줌이라도 덮어주고 용서해 주는 흙과 같이 마음을 써야 합니다.
일(日)요일은 태양입니다. 저 밝은 태양은 찬물을 성숙시켜 주고 있습니다. 여름에 태양이 없으면 곡식이 익지 않습니다. 특히 냉혈동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태양처럼 항상 우리도 따뜻한 마음가짐과 밝은 표정으로 살아야 합니다.
- 법정스님 어록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