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1 촬영]
게걸무는 1년에 2번 심는 작물입니다.
봄에 심는 것은 씨앗만 수확합니다.
가을에 심는 것은 무와 무청을 수확하지요.
너무 일찍 심거나 너무 크게되면
무 속이 썩거나 비는 것들이 많답니다.
이 게걸무는 10월 말일경이나 11월 초순부터 수확할 예정입니다.
이곳 여주와 이천의 일부 지역에서만 이렇게 자라는데,
이렇게 자라고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봄에 자라는 것처럼 꽃이 핀답니다.
(현지에서 씨앗을 채종한 것으로 심을 경우)
단 이곳에서 채종한 씨앗을 심을 경우는
정상적으로 한번은 자란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12도 전후로 많이 쌀쌀한 느낌이 듭니다.
한 낮에는 제법 더운 느낌이 들지요.
게걸무는 이렇게 일교차가 큰 기온을 좋아합니다.
또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입니다.
요렇게 벌레가 먼저 시식을 한 흔적도 있구요~
이럴 땐 돼지감자 삶은 것과 은행 삶은 것등을 이용하여 벌레를 퇴치 시킨답니다.
게걸무는 짠지를 담갔다가 내년 5월~6월 경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무청은 괭장히 연하기 때문에 씨래기로 이용할 경우
일반 무씨래기처럼 껍질을 벗기는 번거로움이 필요 없어요.
게걸무와 무청을 이용하여
생선조림을 하시면 아마 게걸무와 무청만 드실겁니다.
게걸무는 깍뚝썰기를 하여 일반 김치처럼 담갔다가
숙성을 시키면 그 어떤 김치보다 훨씬 맛이 좋아요.
바로 드시기에는 매운 맛이 강하여 좀 어려우실겁니다.
원래 게걸무 잎은 이렇게 납짝하게 자랍니다.
또한 뿌리도 땅 밑으로 자라기에
손으로 일반무를 뽑듯이 하면 무청이 모두 끊어집니다.
이곳 여주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게걸무를 겨우내 얼지 않도록 저장 했다가
3월 초에 심습니다.
(3월 초면 영하 7도~8도 정도 되는데 그래도 얼어 죽지 않습니다)
씨앗으로 심는 것에 비해 씨앗 수확량이 몇배는 많답니다.
(뇌두에 눈이 괭장히 많기 때문)
첫댓글 싱싱한 무우 청이 좋으네요.
잎 연할때 쌈 싸먹어도 맛있겠어요 ^^
귀한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난 하우스에 씨받으려고 4뿌리 심었는데,,,
뽑아야하겠네요???
아니면 그냥두면 완전 얼텐데,,,
여기는 땅이 한자정도 땅이 얼어서 4월초가 되야 해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