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己篇(정기편)
景行錄에 曰 心可逸이언정 形不可不勞오 道可樂이언정 心不可不憂니 形不勞則怠惰易弊하고 心不憂則荒淫不定故로 逸生於勞而常休하고 樂生於憂而無厭하나니 逸樂者는 憂勞를 豈可忘乎아
경행록에 왈 심가일이언정 형불가불노오 도가락이언정 심불가불우니
형불노즉태타이폐하고 심불우즉황음부정고로 일생어로이상휴하고 낙생
어우이무염하나니 일락자는 우로를 기가망호아
경행록에 가로되
마음이 편안한 것은 몸의
수고로움에서 생겨야 항상 편안하고
도를 즐기는 것은 마음의 근심에서
생겨야 싫증이 없나니
마음이 편안하고 도를 즐기는 자는
마음의 근심과 몸의 수고로움을
어찌 가히 잊겠는가?
逸( 편안 일) 形( 꼴 형) 勞( 수고로울 로) 憂( 근심 우) 怠( 게으를 태)
惰( 게으를 타) 弊( 폐단 폐) 荒( 거칠 황) 淫( 음란할 음) 故( 연고 고)
常( 항상 상) 憂( 근심 우) 無( 없을 무) 厭( 싫을 염) 豈( 어찌 기)
忘( 잊을 망)
憂근심우 : 마음에 근심하므로 心이 들어감 ★ 優 넉넉할우
忘잊을망 : 亡 + 心 = 忘 (형성문자)
定정할정 : ?+疋=定 집에 들어와 발을 뻗으므로 쉴 자리를 정했다는 뜻
怠 게으를태 : 마음에 게으름을 피우므로 心이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