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이야기
가끔 시골에 일이 있어 가면 밭으로 가는 개울가 다리앞에 매번 뭘 태운 흔적이 있다.
타다 남은 재를 획인해 보면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다.
또 어떤 때는 장례를 치르고 뭘 태운 흔적이 있기도 하고 심한경우 남의 밭에다 그걸 태우고 죄의식 없이 그냥 가버리는 경우다.
그런데 알고 보면 시골 동내 마다 마을 어귀나 외진곳 도랑가에는 틀림없이 쓰레기를 소각하는 곳이 한두곳씩 있다.
그래도 요즘은 눈치를 보는지 남이 안보는 저녁 시간에 많이 소각을 한다고 한다.
어디 그뿐인가 하우스에서 걷어낸 비닐도 역시 개울에다 모아 놓고 불을 지르는 통에 시골 들녘도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비닐 소각 흔적이다.
타다 남은 검은 비닐 덩어리를 보는 것은 훙물 스럽다.
관계 당국에서는 좀더 수거 방법을 쉽게 할 수는 없는지?
하우스 앞에다 모아 놓으면 수거 차량이 와서 일괄 수거를 해 가면 안되는지.....
동내 앞이 가면 쓰레기 분리 수거장도 있고 하우스 에스 나오는 폐비닐도 수거를 해 간디고 하는데...
계몽이 부족 한건지 아니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건지.
어제 우연히 유튜브를 보니 폐 비닐등 생활 쓰레기를 태우는 데서 나오는 다이옥신이 청산가리의 1,000나 된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시골집 부억에서 태우는 비닐이나 쓰레기 또 마을 어귀에서 몰래 태우는 쓰레기나 폐비닐에서 나오는 청산가리 1,000배의 다이옥신이 발생 된다고 하니 심각성에 대한 인식부재를 다시한번 자각해야 할 것이다.
말 그대로 다이옥신은 침묵의 살인자 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호흡기로 들어간다 해도 당장 뭔가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도 모르게 체내에 흡수되어 서서히 내 몸이 병이들어가 돌이킬 수 없다면 그래도 그렇게 할 것인지?
어디 그뿐인가
개울가나 집에서 소각한 쓰레기나 폐비닐의 타고 남은 재나 타다 남은 찌꺼기는 하천이나 지하수로 스며들어 우리네 식수나 농작물에 공급하는 물에 스며 들어 농작물에 흡수 될 것이고 물고기의 체내에 흡수되고 그걸 먹은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 연쇄적으로 흡수되는 것이다.
또 미세 먼지가 되어 공중으로 날아 오른 다이옥신은 우리들의 기관지를 거쳐 폐로 흡수 될 것이며 또 논이나 밭에 내려 앉아 역시 농작물에 흡수 되어 먹이사슬에 생태 구조에 따라 결국 우리 몸으로 흡수되어 농축 될 것이다.
그래도 정부의 지원 덕분인지 폐스레이트가 1급 발암 물질이라는 것은 잘 알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처분을 하는 것을 보면 역시 정부의 관심과 주민들의 의식 차이가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슬레이트에서 나오는 석면도 1급 발암 물질이고 다이옥신도 1급 발암 물질이면서 다이옥신이 독성이 훨씬더 강하지만 다이옥신에는 너무도 무방비로 취급을 하거나 대처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쓰레기나 폐비닐등은 정화 시설이 갖추어진 지정된 소각장에서 소각을 하고 타고 남은 재는 규정화된 처리 절차에 따라 매립을 하거나 처리를 해야 하는 이유다.
시골에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생각 한다면 마을 단위로 쓰레기나 폐비닐을 소각하는 행위를 엄격히 통제하고 규제를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편해서 아무 생각없이 소각하는 쓰레기나 폐비닐에서 발생 되는 다이옥신이 내 몸속으로 유입되어 내 몸에 암 발병율을 높인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다이옥신(Dioxin)이란 무엇인가?
다이옥신은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다이옥신이란 비슷한 특성과 독성을 가진 여러 가지 화합물들을 말하는데 75가지의 다른 형태가 있고, 이중 가장 독성이 강한 것이 2,3,7,8-사염화디벤조-파라-다이옥신(일명 TCDD) 이다.
다이옥신은 염소 등 특정 화학물질을 만드는 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 가운데 하나로 대기와 토양, 강, 먹이사슬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된다.
우리나라에서 다이옥신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베트남전쟁에서 고엽제로 알려진 제초제에 다이옥신이 불순물로 함유되어 참전군인들과 그 2세들에서 여러가지 건강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이다.
최근에는 도시 쓰레기 소각장에서 다이옥신의 과다한 유출로 시민들의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보통 염소나 브롬을 함유하는 산업공정에서 화학적인 오염물로서 생성되고, 또 염소가 들어있는 화합물을 태울 때 생긴다.
다이옥신이 위험한 물질인 이유는 다이옥신은 자연계에 한 번 생성되면 잘 분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이옥신은 토양이나 침전물들 속에서 축적되고 생물체내로 유입되면 수십 년 혹은 수백 년까지도 존재한다.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태울 때 제일 많이 생기는데 특히 PVC제제가 많이 포함되어있는 병원폐기물과 도시쓰레기를 태울 때 제일 많이 나온다.
그런데 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이 문제가 되는가?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태우는 것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만 98.8%나 된다. 즉 생활 쓰레기 소각은 다이옥신 발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다이옥신 생성을 막는 길은 쓰레기 소각을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
소각장에서 생성 되는 다이옥신들은 우선 가까운 지역사회 내에 퍼지면서 대기를 오염시키고, 산림자원, 농산물, 토양 등을 오염시킨다.
다이옥신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서 폐암, 간암, 임파선암, 혈액암 등을 일으키며 생식계 장애와 발달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면역계의 손상으로 여러 가지 전염성 질환에 잘 걸릴 수가 있다. 또 호르몬의 조절기능에 손상이 일어나 불임, 출생시 장애, 기형, 발육장애가 올수 있다. 그 외에 당뇨 및 갑상선 질환이 올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인의 현재 다이옥신 평균용량으로도 면역체계의 질환, 고환 크기의 감소, 당조절 능력의 변화 등이 올 수 있다고 했다.
가장 최근에 입증된 자료에 따르면 정자수가 감소되고, 호르몬과 연관된 암, 즉 유방암, 고환암, 전립선 암 등이 증가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제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생활쓰레기 소각장을 줄이고 생활쓰레기를 분리 자원화 하는 전처리시설로 환경 친화적인 정책으로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