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 '아멘'은 행함을 결단하는 신앙 고백"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본문 13 절에 보면 귀인과 민장들은 자신들의 결의와 맹세를 지키지 않을 경우, 그들이 하나님의 기업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라는 느헤미야의 경고에 ‘아멘’ 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아멘’ 은 ‘그렇게 될 것이다’ 는 어떤 결단을 촉구하는 말에 대한 동의의 표시로 흔히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아멘’ 은 행함을 결단하는 신앙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누가 결단을 촉구하는 다른 사람의 말에 동의의 표시로 ‘아멘’ 하였으면, 그는 반드시 그대로 행하여야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귀인들과 민장들은 느헤미야의 말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자신들의 결의와 맹세대로 하였습니다. 즉 귀인과 민장들은 가난한 자들로부터 저당잡은 부동산과 그들에게서 받은 각종 이자를 돌려보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느헤미야 시대의 귀인과 민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거듭났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서도 이러한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시시때때로 ‘아멘’을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공중 기도할때 그 기도에 동의한다는 표시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동의한다는 표시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는 기도를 하고 그대로 되기를 원한다는 표시로 ‘아멘’ 합니다. 여기까지는 참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멘’ 함으로 입으로는 결단하고 동의하는 신앙 고백을 하는데,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무심코 그냥 ‘아멘’ 을 내뱉고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아멘을 남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러한 행함 없는 아멘의 남발이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은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아멘을 하였으면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약속을 하고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 사자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으로 네 말소리를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전 5:6) 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하나님 앞에서의 약속입니다. 그러한 서원은 자기에게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시 15:4). 그런데 아멘도 일종의 서원입니다. 그러므로 아멘으로 동의하였으면 반드시 그대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무서워서 아멘도 못하겠다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는 무서워하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결단을 촉구하는 기도에 아멘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사모하고 믿는 성도로서의 당연한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아멘을 하고 난 다음입니다. 즉 우리는 아멘이 행함을 결단하는 신앙 고백인 것을 알고 자신이 아멘한 대로 행하기를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연약하여 아멘한 대로 다 행하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인정하시거니와 아멘하고도 행 함이 따르지 않는다면 자신을 기만한 죄로 다스리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