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택지 골목길을 가다보면 길고양이들이 주차된 차량믿 그늘에 쉬다가
어슬렁 어슬렁 걸어간다.골목 군데 마다 일회용 프라스틱 통에 사료가 지저분
하게 흩어져 있다.가끔 저녁이면 소형 차량에 사료를 싣고 아주머니 두명이
먹이통에 사료를 보충하다 건물주에 발각되어 싸우기도 한다.
건물주는 당신 집에 먹이통 설치하여 그렇게 하라 고양이들이 규격봉투 쓰레기
봉지를 터트려서 오물을 온 길에 흗고 밤이면 발정한 고양이가 이상한 울음
소리에 잠을 설친다는 것이다.정말 생명력과 적응력은 고양이란 동물을 능가하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지하층에 철망을 사서 쳐도 어디로 들어왔는지 그곳에서
몇배를 낳아서 개체수가 급속히 늘어난다.개체수를 조절하지 않어면 생활에
불편과 재앙으로 닥아온다.숫고양이를 잡아 거세를(중성화)하든지 암고양이를
잡아 난소제거를 하든지 시급한데 고관들은 고급 아파트에 살아 모르는지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는다.
엘리베타 속에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아가씨가 가슴속에 품은 조그만 애완견을
품고 개와 입맞춤을 한다.꼴 볼견이다 자기 노부모를 저렇게 가슴으로 품고
뽀뽀를 한다면 보는 우리가 얼마나 감동을 받을까.조그만 원룸방에 혼자 살면서
애완견 먹이와 옷,털깍기,목욕,산책등 온갖 정성을 다 쏫는다. 결혼 적령기도
넘어 가는데 결혼 생각은 없고 애완견을 자기 자식 인양 온갖 정성을 다 쏫는다
어릴 때 넓은 촌집 짚북덕이에 잠자든 똥개 독구(숫놈 통상 이름.암놈은 메리)는
밥통에 음식 찌꺼기를 단숨에 챙기고 마루 넘어 안방 밥상에서 무엇인가 던져
질까 주시하며 침을 흘린다.사실 50- 60년대 보리 딩겨로 만든 개떡, 고구마,
쑥털털이(쑥버무리),수제비와 꽁당 보리밥이 주식이던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사는 서구나 미국의 개 보다도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짐승은 짐승 답게 살고
사람은 사람 답게 살아야 하는데 ---- 지금도 자리가 바뀐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다.
동물의 생명 존중등 국민의 정서 함양하는데 이바지 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도
1991년 동물보호법이 제정되었다.동물 역시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 동물권이며 돈의 가치로,음식으로,옷의 재료로,오락 수단으로 쓰면
안되고 인간 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개체로 받아 들여 져야 한다는 것이다.
동물보호와 자연보호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기도 한다.동물권 옹호론자는 채식주의를
지지한다.인간은 살아가는데 방해 받고 불편하면 끊임없이 개조 보완한다.
동물보호법 제4조 (국가,지자체 및 국민의 책무)2항에 동물의 적정한 보호를 위해
5년 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자체는 계획에 협조해야 한다지만 우리나라
현실은 유기동물에 관한 아무런 대책도 없는 무방비 상태다.
1933년 8월 28일 헤르만 괴링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동물들은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실험을 경험했습니다.저는 신중하고 묵묵히 생각했습니다.죽어가는 동물들을 지속적
으로 대우하겠습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나치는 상업적 동물 사냥을 엄격히 제한
시키고 장제(葬祭)를 의무화 시키는등 동물 보호법에 앞장 섰다
그리고는 아이러니 하게도 독일 나치당은 유대인 600만명을 까스실로 내몰았다.
---- 끝 ---- 2020. 8. 14 金 鍾 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