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파이어볼러 삼성 차우찬과 LG 리즈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LG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차우찬과 리즈를 마운드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부진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월 7일 대구 LG전에서 이병규(9번)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고전이 반복되며 2군을 오가다가 6월 21일 KIA전에서 첫 선발승을 따냈다.
차우찬은 지난 등판이었던 4일 잠실 LG전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개막전 부진을 만회했다. 올 시즌 차우찬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3경기에 출장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 중이다.
LG 리즈는 최근 선발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 최악의 모습을 남겼다. 리즈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4사사구로 4실점, 3경기 연속으로 선발 투수로서 자기 몫을 해내지 못했다.
올 시즌 초 마무리투수를 맡았지만 컨트롤 불안으로 마무리 전환에 실패한 리즈는 5월 13일 잠실 삼성전부터 선발투수로 돌아와 호투했었다. 하지만 리즈는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도 1승 밖에 올리지 못하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4.83을 올리고 있다.
한편 양 팀은 상대전적 5승 3패로 삼성이 LG에 앞서있다. LG는 3일 잠실 삼성전부터 5연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