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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살후2-9) 2023년 8월4일(금요일)
찬양 : 내가 매일 기쁘게
본문 : 살후3:16-18절 ☞ https://youtu.be/e-g6cnRjkvg
어제 작은교회 목사님과 귀한 만남을 가졌다. 늘 내게 기쁨과 평안을 주시는 목사님이시다. 건강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면서도 늘 평안한 미소와 유머넘치는 말솜씨로 주변을 행복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행복한 대화 가운데 슬쩍 지나가며 전하는 이야기 하나가 있었다.
오랜 시간을 전도해 주일마나 열심히 나오던 젊은 두 부부의 이야기다. 매주 챙기고 섬겨 나오는 정말 소중한 부부였다.
요즘 흔하지 않게 어린아이가 셋이나 된다. 문제는 작은 예배당에 그 아이들이 온 교회를 뛰어다니고 소리를 치니 예배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
한 영혼의 귀중함을 모르기에 여기저기 성도들의 불만 소리가 들려지고 결국 두 부부도 그런 분위기를 눈치를 챘는지 얼마 전 찾아와 아이들 예배실이 따로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하는데 아무말도 못하고 축복하며 떠나보내야 했다고 ~
목사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큰 교회로 간다고 갔는데 자신이 매주일 챙기고 섬겨 겨우 나오던 주일 예배도 잘 지키지 않고 놀러만 다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하시는 목사님의 소리에 뭐라 할 말이 없었다. 주님 ~
웨이브리즈 팀 회의가 있는 날이다. 한 주간 플렛폼 개발현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점검하는 날,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본격적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시점이다. 이제부터는 재정적인 뒷받침이 꼭 있어야 한다. 주님,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인도하실 줄 믿고 오늘도 충성으로 나아갑니다. 인도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데살로니가 후서를 보내는 바울의 마지막 인사이고 축복인 부분이다. 여기서 내게 주목되는 구절이 있다. 16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때마다 일마다> ‘디아 판토스 엔 판티 트로포’
이를 직역하면 ‘모든 것을 통해 모든 방식 안에서’인데 이는 시간적인 측면과 영역적인 측면을 모두 지칭하는 표현이다. 즉 평강의 주께서 평강을 주시되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빠짐없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다. 영역 성경 NIV는 이를 ‘at all times and in every’로 번역했다. ESV는 ‘at all times in every way’로 번역했다.
모든 순간 모든 길에서 주님의 평강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있기를 소망하며 바울은 자신이 믿고 고백하는 주님을 평강의 주라고 고백한다. 이 고백이 오늘 아침이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현실의 삶을 산다는 것은 평강을 유지하며 산다는 것이 힘겹다. 나만해도 처형의 안타까운 건강 상태를 들었다. 거기에 회사가 멀어서 회사 근처에 사는 딸이 어제는 코로나로 힘들어 했다. 혼자 살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딸을 생각하니 ~ 여기에 선교회 사역에 재정의 압박감이 가중되는 현실도 만만치 않다. 이것이 나만 그럴까? 아마 땅을 밟고 사는 모두의 현실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들려진다.
모든 순간, 모든 일들 가운데 평강의 하나님, 평강의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있는 삶 되기를 소망하며 이 축복이 라마나욧선교회와 함께하는 모든 교회와 가정과 산업과 자녀들에게 있기를 기도하게 된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감사하고 놀라운 것이 있다. 지금 나는 큰 염려와 두려움에 빠져야 정상이다. 그런데 나 스스로 놀랍도록 평안하다는 사실에 오늘 아침 감사가 터져나온다. 아 평강의 주님이 때마다 일마다 나와 함께하시고 계시는구나 ~
지난달 두려움과의 싸움을 믿음으로 이긴 후 이런 과정을 평안 가운데 당당하게 기도하며 넘어갈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 주님 감사드립니다.
바울이 전하는 평강은 아마도 데살로니가에 살던 교우들을 향한 바울의 진정어린 기도이며 소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바울 자신에게 필요한 기도이기도 했을 것이다. 세운 교회가 그렇게 여러 가지 거짓 교사들의 유혹과 핍박으로 흔들리니 그 마음이 얼마나 혼잡하고 힘겨웠을까?
그런 속에서 평강의 주님이 자신을 붙잡아 주심을 느끼며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해 그 주님의 평강이 때마다 일마다 함께하기를 기도하고 축복하는 바울의 모습이 오늘 내 모습이어야 함을 배운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붙들고 구체적인 평강이 깨진 세상의 한 가운데 평강의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평강의 주님을 전하고 축복하는 하루의 삶 되기를 다짐하고 기도한다. 주님 ~
주님, 진실로 감사드립니다. 깨어진 세상에 평강할 수 없는 세상에서 평강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평강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주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니 오늘도 감사로 제사를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이 평강의 주님이 라마나욧과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때마다 일마다 평강을 주시기를 바울처럼 기도합니다. 이들을 붙잡아 주시고 이 평강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진정한 믿음의 삶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온라인 플렛폼 출시가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2. 라마나욧선교회가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탈바꿈이 있어 작은교회와 후원자들과 긴밀한 라포가 형성되어 하나가 되게 하소서.
3. 진행되는 사역을 통해 진짜목사들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가 세워져 재정이 공급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