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강원기념사업회가 지난 3월 5일(일) 강원도 보훈회관에서 "다시 박정희"를 천명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 강원유적지 추적, 발굴, 일화 등을 수집하고 업적 재평가와 역사적 재조명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의 강원지역 유적지와 거처지에 대한 안보관광단지화 및 기념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기념사업회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며 "어디로 가야할지 이정표를 잃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념대립,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고질적 문제와 선진국 증후군이 도래하여 사회적 가치의 심각한 전도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기적의 역사를 이룬 나라"로 "80불의 극빈국에서 3만5천불의 선진국이 되었지만 공허하기 짝이 없다"며 "해방 이후 70년만에 이룩해 놓은 10대 강국의 위업이 사상누각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행복지수는 59위로 대한민국의 성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고, 불신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보리고개를 넘기면서 형성된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이 온데간데 없어졌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하면된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초석을 다진 사람이 바로 박정희 아닙니까"라며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세우고, 박정희 정신이 부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재점화의 햇불을 들자"며 "강원도에서 죽은 박정희를 살려내 위기의 대한민국도 구하자"며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박근영 전 육영재단 이사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변지량(49회) 강원도 복지특별자문관, 홍성태 국민포럼단 상임대표, 이대근 전 춘천시 문화원장, 윤용호 대통령인수위 자문위원, 김재욱(43회) 강원대 총동창회 자문위원장, 주혜란 양구보건소장, 이수홍 전 춘천시 노인회장, 양승관 전 춘천시 번영회 고문, 박선규 전 영월군수, 이기정 대외협력위원장, 김진승 강원보훈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지방자치 의원 등 20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