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개통을 앞둔 천안과 서울을 잇는 수도권전철이 준공을 1년이나 연장했으나 천안지역 4개 역 가운데 3개 역의 진입로 및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용객의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과 천안을 잇는 전철은 지난해 개통된 수원 병점역에서 천안역까지 48.2㎞복복선 구간으로, 시험운행을 거쳐 다음달 30일부터 성환-직산-두정-천안역 등 4개 역사가 개통된다.
그러나 직산역은 1번 국도와 연결하는 길이 400m의 진입로 공사가 지난 9월에야 착공돼 내년 상반기나 가야 준공될 것으로 보여 이용객들은 공사장으로 출입하거나 승용차조차 교행이 어려운 폭 3-4m의 기존통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성환역 역시 천안시 도시계획과 상충돼 애초 광장면적을 축소하는 바람에 주차장 면적이 줄고 진입로가 좁아져 노선버스와 셔틀버스는 인근 4차선 국도 변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두정역은 보상가 이견으로 용지매입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차질을 빚으면서 폭 6m의 광장 진입로 및 신설 주차장 개설공사가 최근 시작됐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하는 등 상태가 더 심각하다.
이처럼 천안지역 수도권 전철역 곳곳에서 공사가 차질을 빚는 것은 진입로 개설을 위한 도시계획 결정이 늦어진 데다 보상마저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수도권으로 통근하는 주민 이 모(36.두정동)씨는 "수도권 전철 개통에 기대감이 컸다"며 "그러나 진입로도 없고 역 광장도 없어 어디로 다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관련 기관과 함께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진입로 개설 및 연계교통망을 갖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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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천안역사 주변 공사 차질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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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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