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중전마마 이신 울 마눌님 께서 한국 마켓까지 행차
장을 봐 오션는데..... 아구머리 찜 , 각종 나물 그리구
송편 이 한접시 들어 있능거다.
10 불 정도 인줄 알고 집었는데....
계산대에서 찍구 보니 15 불. 손으로 만든 수제품
송편 이라서라서 쫌 비싸단다..
쪽팔려서 도로 뺄수 도 없고 사오긴 사완는디...
나 는야 그냥 먹어 주면 되는거니까 별상관 안한다.
송편 접시
한개 를 뭉텅 짤라 먹으니까....콩알 두개
또다른거 뭉텅...또 콩알 두개...
또다른거.... 깨소금 인지 먼지 깨냄새 만쬐끔
돋보기 를 껴야만 깨가 보일정도...
또다른거 덥썩,,,콩 두개...
이거 송편이 머이래....? 갯수를 세어 보니 모두 30 개
30 개 15 불 이라
수제품 송편 이라는게 발루 맹글었는지 주물떡 같은것이
손가락표 송편이 아니라 발가락 표 송편 잉거시다.
울마눌님 왈 ,,,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거 낼 낮에 후라이팡 에 참기름 발라 달달볶아 줄테니까
당신 다먹어 응..아랐찌?
아니 이걸 왜 내가 먹어야 돼?
그러니까 내 허릿살이 50 인치 가 넘은거라구..
당신 사옹거니까 당신이 먹어 응 착하지!!!!
이스턴표 송편이라면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울텐데..
저녁상엔 아구머리 찜 이 올려 있고 나물,,,
아구머리찜....콩나물이 70 % 양파 하구 꼬추까루...가 25 %
나머지가 아구머리다..
콩나물 한젓가락... 에구 와이리 맵노!!!!!!
물 가꼬와!
고사리 나물 이거 마니 묵으면 남자가 심을 몬쓴다고........
아구찜 만 먹으란다...
중전 마마 명인 데 어찌 거역 할수있을꼬..
땀 을 뻘뻘 흘리며 아구찜 한접시 내가 다 먹어 치웠다.
새벽부터 소식이 오능거다..벌써 9 번째다...
나 지금 급하다구...... 또 가봐야 한다구........
여어보..중전마마!!!!! 종이 좀 갔다 줘어어...!
태풍 매미 가 온다는데.... ...
뜨락님들 보름달 구경 하시려면 송편 싸들고
우리집으로 오십시요. .
카페 게시글
사랑방
아침부터 ....바쁘다 바빠....
jo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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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1 22: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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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는 신랑한테 고사리만 억지로 먹였는데... 나물준비 그것밖에 안했거든요. (실은 넘치는것 잠좀 재우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