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오늘은 24절기 중 봄을 알리는 입춘인데요. 겨울 추위가 남아있지만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여러분은 봄이 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블로그씨 질문에 답변하면 해피빈 콩 1개를 드립니다.
사랑새...오늘이 입춘이군요. 이제 기나긴 겨울의 웅크림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길목이네요. 만물의 생명들이 조금씩 깨어나는 봄의 시작인데요. 이런 날이 오면 사람의 기분도 조금은 활기를 피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한 편의 노래와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생각이 나는데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넛마을 젊은 처녀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주~~~“
♡* 봄이 오면 나는 *♡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 가슴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정원에서
고운 목청 돋우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봄을 제일 먼저 느끼게 되는 나는
바쁘고 힘든 삶의 무게에도 짓눌리지 않고
가볍게 날아다닐 수 있는
자유의 은빛 날개 하나를
내 영혼에 달아주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조금은 들뜨게 되는 마음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더욱 기쁘고 명랑하게
노래하는 새가 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유리창을 맑게 닦아
하늘과 나무와 연못이
잘 보이게 하고
또 하나의 창문을
마음에 달고 싶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
봄이 오면 여러분들도 활기를 피울 것 같은데요. 저는 아래의 고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고인이 되어서도 향기로운 냄새를 피게 하시는 그 분의 뜻을 받들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저한테도 조금은 향기로운 냄새가 나겠지요. 제가 죽어서 그 분의 곁에서 이렇게 살았노라고 당당하게 전해드리고 싶네요.
故 김수환 추기경 `나눔정신` 잇는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2월 16일)를 앞두고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리는 모금 전문 법인이 출범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모금전문 재단법인인 `바보의나눔` 재단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바보의나눔 재단은 관련부처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김 추기경 선종 1주기에 맞춰 출범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소속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김용태 회장 신부는 "바보의나눔 재단은 모금과 나눔을 전문으로 하는 법인"이라며 "서울대교구의 생명운동ㆍ해외원조 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출연법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신부는 "바보의나눔 재단은 특정 종교를 벗어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바보의나눔 재단은 김 추기경이 그린 자화상에서 재단 이름을 따왔다. 김 추기경은 2007년 모교 동성고 개교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동그란 얼굴에 눈 코 입을 간략히 그리고 하단에 `바보야`라고 쓰고 `김수환 자화상`이라고 서명한 드로잉 작품을 공개했다.
`바보야`는 지난해 김 추기경 선종 후 각종 책과 행사 제목으로 사용됐으며 김 추기경을 `바보 천사`라고 부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용태 신부는 "재단 이름은 정진석 추기경이 `바보`라는 단어를 넣을 것을 제안해 정해졌다"며 "김수환 추기경 자화상이 재단의 로고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매일경제)
그 분은 고인이 되어서도 사랑과 나눔을 싶천하시네요.
그 분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저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고인의 숭고한 뜻이 수 많은 분들에게 퍼져 나가기를 빌어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이 웅비하여 모두가 잘 사는 나라가 되게 해 주소서.
첫댓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
좋은 일이지요,남을위한다는건 사회를위하여 좋은일이지요, 귀감의글 잘보고갑니다.
아침에 눈을뜨면 새소리가 들리던 그 시절....이젠 초등학교가 들어서는바람에 추억으로 남아버렸네요....ㅠㅠㅠ 그래도 빨리 봄이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