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동네에서 칭구들이랑 흥분하며 기차타다가 거리 벤치에 다리를 부딪혀서 멍들었답니당 ㅠ.ㅜ
^^
근데 비됴방에서두 보여주나 보죠??
정말 오붓하게 보셨겠네여
암튼,,코리아팀 화이링입니당^^
앙,,또 봐두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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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윤조,알러지공주,커피우유님..저..
이렇게 4명이 신촌에 모여서 축구를 보기로 했답니다.
전 늘 명동에서 축구를 보다가 신촌엘 나갔더니 역시 많은 인파로 인해 사람들에게 무쟈게 치이더군요.
다들 빨간 두건에 티를 입고 흥분된 모습이었습니다.
티비에서 축제가 있을때의 외국을 취재하면 다들 개성있는 옷차림에 너무 보기가 좋았는데..
울나라에서도 그런광경을 느낄 수 있다니..넘 흡족했죠..^^
같은 붉은악마티도 리폼해서 입은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양갈래머리..평소엔 보기도 힘든데...정말 마니 했더라구요..ㅋㅋ
알러지언니랑 커피는 먼저 만나서 맥도날드에 있었고 윤조는 문자가 와서
'부끄러워서'못오겠다고 하더라구요..
헐~~ 믿을수가 없었죠....ㅋㅋ
전화를 했더니 소심해서 그렇다며 집에 가겠다는 겁니다..
정모도 나왔으면서 ㅡ.ㅡ^
4명밖에 없고 다 얼굴아는 사람인데 뭐가 부끄럽냐고 했더니 다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ㅋ ㅑㅋ ㅑ
저흰 어제 비디오방에서 축구를 봤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잡을데가 없드라구요.
어두운 비디오방에서 맥주를 한잔씩하며 축구를 보는데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도
나름대로 괜찮더라구요..
첨에 전반전땐 다들 졸려서 누워서 보더니 후반전 좀 지나자 생기가 돌아서는..
긴장의 극치였죠..
승부차기까지 가서는 울나라 이겼을때..
알러지언니랑 커피는 대성통곡을 하고....(저도 눈물이 참 많은편인데 안나오더군요 ㅡ.ㅜ)
윤조는"괜찮아 괜찮아..."하면서 달래주었죠..
길거리를 나와보니 온통 거리에서 대~~한민국~~ 을 외치고 있는데 정말 감동적이더라구요.
그 인파에 끼어서는 호프집을 찾다가 깔려죽을것 같은 위기감이 들었습니당.. ㅠ.ㅠ
우여곡절끝에 인파를 헤치고 나와서 기린비어에 들어가 배를 채웠죠.
넘 맛있드라구요..특히 허니버터 브레드..오옷~!!
앞으로 자주가게 될것 같아용..
4명이서 화장품 파우치도 서로 보여주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밖엘 나왔는데..
그런데 엄청난 인파때문에 버스가 안다녔어요 ㅡ.ㅡ
윤조야..잘 들어갔지?니가 젤 걱정되드라..ㅠ.ㅠ
폭죽 터뜨리는데..정말 아무리 기분좋아도 그것만은 안했음 좋겠어요..
사람들 다치겠드라구요..
알러지언니랑 저랑 같은 방향이라 버스정류장에 겨우 도착해서 언니먼저 보내고..
전 다른 버스를 탔는데 아저씨가 다음차 타라며 제가 요금낼려고 계산대위에 서있는데..
문을 닫는바람에 두번이나 꼈답니다. 서있는걸 두눈으로 뻔히보면서도 그러더라구요.
장난 아니게 아프데요..ㅡ.ㅜ
제가 열받아서 "아저씨~~!!" 그랬는데도 사과한번 안하드라구요..
들고있던 요금도 200원이나 흘려버리고..
화난김에 요금통에 던져버리고 탔답니다..우씨~!
으......또.....흥분이....
어제 버스건만 아니었어도 기분좋은 하루였었는데 말이죵 ㅡㅡ;;;
담번은 독일이죠?
정말 4강에 들었다는게 너무 꿈만같아요..
어제 내내 경기가 잘 안풀렸고 주심도 스페인쪽에 너무 많은 양해를 해줬잖아요.
몸싸움도 너무 격렬했고..
너무너무 잘싸웠어요......ㅜ.ㅜ
화욜날 하는 경기도 모여서 볼거예요....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