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주에 미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9개월 정도 미국에서 생활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지내던 와중에 괜찮은 job offer를 받아 고심 끝에 결정을 했네요.
어휴 한국으로 돌아와 4개월 정도 정리하는 과정도 힘들었습니다. 특히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게 많이 힘들었네요.
한국에서 빚진 거 없이 집 있고 차 있고 부족함없이 지냈었거든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해가 도저히 안되셨나 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미국 남부 시골 동네로 왔습니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동네입니다.
직장도 관련된 곳이고 전반적인 기업 경영을 두루두루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영학 전공이고 할 수 있는 공부를 끝까지 하기도 했지만 바로 실무에 투입되려니 이거 잘 응용을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여기 계신 몇몇 이민자분들께서 종종 글을 올리시는 것처럼 저도 이제 종종 잡담해볼까 합니다.
뭐 말할 데가 딱히 여기 말고 생각나는 곳도 없네요. ㅎㅎ
작년에 9개월동안 있으면서 작은 소망이 생겼더랬죠. '아 내가 정말 미국에서 산다면 Jeep 랭글러나 픽업 트럭을 꼭 몰고 싶다.'
둘 다 정말 미국 시골(이라 표현하지만 깡시골은 아닙니다. ㅋ)에 찰떡같이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지내는 잠깐동안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아니 서울에 랭글러가 그렇게 많이 굴러다닐 줄은 몰랐네요.
그래서 매력이 조금 떨어져서.. 소망은 이제 픽업 트럭만 남았었습니다.
미국에 왔고, 차를 당장 구해야 하는데 작년에 알게 된 지인 분께서 마침 타고다니던 차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파실 의향이
있으시다고 해서 냉큼 물어왔습니다. 출퇴근하는 거리가 꽤 있어 기름 많이 먹는 차라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런 낭만 언제 즐겨보겠냐는 마음으로 즐겁게 타고 다니고 있네요. ㅎㅎ RAM Truck REBEL 2021년 모델입니다.
밑에 시카고 추위에 관한 글이 있는데.. 여기도 무지 춥네요. 남부인데도 아침에는 영하 7~8도 이럽니다.
얇은 옷 위주로 챙겨왔지만 혹시 몰라 두꺼운 점퍼도 하나 가져왔는데.. 안 가져왔으면 큰일날 뻔...
첫댓글 문태종형이랑 똑같은 차 타시네요 ㅋㅋ
캬 역시 문태종 선수 낭만...
오 새로운 곳에서의 삶을 응원합니다. 이따금 글 올려주시먼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따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트도 하나 달고 다니시죠^^
바다갈려면 세 시간은 달려야 하니 RV를 노리겠습니다 ㅋㅋ
차량 멋지십니다
새로운 출발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으악 한국 사람들이 이제 짐 옮길때마다 전화를 거는데... ㅋㅋㅋ
그래서 최대한 한국인 커뮤니티에 안 들어가려 합니다..;;;;; ㅋ
응원합니다~~
혹 미혼이셨나여?
아니요. 기혼입니다 ㅎㅎ
차가 낭만 그 자체네요 👍
차가 데로잔 그 자체입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저도 제 마지막 차는 랭들러로 가려고 하는데 ㅎ 건강 잘 챙기시고 닉스 소식도 기다리겠습니다 ^^
그나마 제주도는 잘 어울리네요. 화이팅! ㅋㅋ
축하드려요! 역시 픽업트럭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출발 화이팅!!
감사합니다~
트럭은 낭만이죠 ㅋㅋㅋ 남부는 못가봤는데 궁금하네요
사람이든 환경이든.. 전반적으로 다 쭉 늘어져있습니다.
Nba의 나라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ㅎㅎ
닉스 우승!! 닉스 우승!!
아틀란타살았엇는데 근처군요 ㅋㅋ 살기좋습니다 날씨며 환경이며 다만 노잼일뿐 ㅜㅜ
전 이런 한적한 거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라 가끔 애틀란타라도 가줘야 하더라구요. ㅋ
환영합니다! 남부 어디이신지 모르지만 저는 텍사스에 있습니다. 종종 글 올려주세요^^
앨라배마입니다. 작년에 댈러스 갔다가 죽을 뻔 했습니다;;; ㅎㅎ 글로 자주 뵈어요!
멋있으시네요
감사합니다 ( _ _)
긴말 않습니다.
Welcome to US.
환영감사합니다! ㅎㅎ
한국에서 자리를 잘 잡으시고 이민하시는게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텐데... 응원합니다!
전 호주에서 산지 20년을 훌쩍 넘겼네요.
하.. 유독 힘들었던 2023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Wilson님도 차도...
도전하는 삶이 멋지시네요 잘적응하시고 타국에서도 건강하세요^^
와 !̊̈ !̊̈ 멋진삶 응원합니다. 저는 못했지만 제아들이 앞으로 원하면 해외에서 삶 보내줄생각인데 !̊̈ 건강하시고 종종 잡담&사진 올려주세여 !̊̈ 램트럭 유명한데 멋지네요 !̊̈
이주를 선택하시게 된 썰에 대해 기다려봅니다 ㅎㅎㅎ
응원합니다!
미국 산지 어언 9년째입니다. 일단 새로운 시작 화이팅!!!
저는 한국이 많이 그립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점점 그리워 지네요. 한국에서보다 돈도 더 많이 벌고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는데 미국 나와서 살아보니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였다고 느껴지네요.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미국의 느리고 답답한 의료시스템에 진절 머리가 나기도 하네요.
미국생활에 어울리만한 차네요... 저라도 샀을거 같네요
이야~ 미쿡 살이가 실감나는 미쿡차네요 미쿡차!!
과감한 선택이 대단해보여요. 그곳에서 만족한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곳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앞으로의 삶 응원합니다!
추가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종종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완전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 자체가 낭만이네요. 응원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도전과 삶을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