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강원 교육 현장의 이슈와 고민을 생생하게 전할 '해(解)리포터' 학생 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강원일보와 강원도교육청, 강원대는 지난 4월 8일(토) 강원대 국제회의실에서 학생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학생기자단은 도내 18개 시·군 8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진오(50회) 강원일보 사장은 "학생기자단이 적어 내려갈 기사의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학급을, 우리 학교를, 더 나아가 강원교육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강원 학생들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강원일보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신경호(42회) 교육감은 "기자단의 눈에서 시작돼 손과 입으로 전해지는 울림은 변화의 바람으로, 닫혀있던 대중의 마음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어디서든 당당하게 주체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며 소리 내고, 협력하고 소통하는 기자단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발대식 후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진로와 진학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총장은 국가와 직업, 대학의 미래라는 키워드를 통해 미래 인재상을 제시하면서 "사소하고 작은 습관이 원대한 꿈에 이르게 한다"고 조언했다.
김석만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장(이사)과 홍성구 강원대 교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강의도 이어졌다.
이번 발대식은 4월 9일까지 강원대와 강원청소년수련관에서 1박 2일로 진행됐다. 기자단은 신문기사 작성법과 올바른 글쓰기, 강원도 정책 이슈, 미디어의 이해, 교육이슈 점검 등 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토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기자단에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스포츠, 의료, 교육 등 주제별로 대학생 멘토 및 퍼실리테이터 등에게 조언과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올 한해 3부의 신문 제작을 목표로 활동하며 강원일보 지면을 통해서도 정기적으로 학생기자단의 칼럼와 우수 기사 등을 접할 수 있다. 연말에는 성과보고회와 우수 기사 시상 등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