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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CD, 美서 샤프 특허 침해 판정…對美 수출 금지
수출 차질 불가피…삼성 대체상품 준비
매일경제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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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샤프와 삼성전자 특허 분쟁에서 최종적으로 샤프의 손을 들어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가하면 내년 1월 중순부터 샤프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삼성전자 LCD TV 등 미국 수출은 금지된다. 삼성전자 전체 LCD TV 매출 가운데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0%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PC용 모니터 등을 포함하면 이번 ITC 판정은 삼성전자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그동안 자사 특허를 침해해서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샤프와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민사소송 등을 통한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샤프와 삼성전자의 이번 특허 분쟁에서 보듯 특허를 둘러싼 소송이 모든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4년에는 삼성SDI와 일본 후지쓰 사이에 PDP 분쟁이 벌어졌다. 2000년대 초만 해도 대부분 세계 시장을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이후 삼성 LG 등이 PDP 생산을 늘리면서 관련 분야 점유율을 50% 이상 높였다.
한국 기업에 위기를 느낀 일본 기업은 특허 소송으로 맞섰다. 후지쓰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삼성SDI를 일본 법원에 제소했고 결국 후지쓰 승리로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삼성SDI PDP 패널을 일본으로 수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에는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도 특허 분쟁이 빈번하게 일고 있다. LED 광원 기술에서 앞서 있는 일본 니치아, 독일 오스람, 미국 크리 등에서 공공연히 `타도 한국`을 선언하며 국내에서만 관련 특허 소송 8건이 진행 중이다.
최근까지 서울반도체와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은 LED 반도체 분야에서 소송을 벌였다. 4년간의 국제 소송을 벌인 끝에 양측이 특허를 공유하는 선에서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에는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인 600억원이 넘는 비용을 특허 소송비로 지출한 것이다. 특허 분쟁을 막기 위해 삼성 LG 등은 특허를 공유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삼성이 미국 퀄컴과 무선이동통신 관련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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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LED업체 로스차일드특허 비상 전세계 40여업체 324억원 특허료 합의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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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컬럼비아대의 한 교수가 전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에게 LED특허를 주장, 모두 2700만달러(324억원)이상을 거둬들였다.
EE타임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쯔비시가 거루트루드 로스차일드 컬럼비아,뉴욕대 명예교수와 LED관련 특허료 지불에 합의하는 등 전세계에서 관련 로열티지불업체가 모두 4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차일드교수에게 특허료를 지불한 업체에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일본의 니치아화학까지 포함돼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삼성전자,LG전자등 대기업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중견 LED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허로열티 요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쯔비시 외에 합의에 이른 다른 기업으로는 벤큐,다리엔 루메이,에피스타 코프, 광조우옹리,히타치,휴고 옵토테크, LG,모토로라, 파이어니어,삼성전자,산요,선전언라이트,쇼와덴코,소니,소니에릭슨,니치아화학,토요타고세이 등을 망라하고 있다.
제이콥스변호사 측에 따르면 로스차일드교수의 다이오드 특허기술의 범위는 가로등 조명용LED는 물론 광저장장치(ODD),블루레이포맷의 비디오플레이어,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히타치의 캠코더, 컴퓨터백라이팅 등에 이른다.
제이콥스변호사는 “로스차일드박사는 오늘날 가전제품에 필수적인 LED,레이저다이오드는 물론 자외선,적외선,청색 LED생산에 있어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로스차일드 교수는 컬럼비아대 재료과학엔지니어링 명예교수로서 그녀는 1990년대에 광범위한 밴드갭을 갖는 LED와 레이저다이오드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2개의 미국특허( 5,252,618호-최근 만료,5,252,499호)에 대한 국제특허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80년대 90년대에 반도체의 광대역밴드갭의 광학적 속성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이연구가 현재 전세게 가전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파(청색,자색)발광다이오드의 개발에 핵심적인 것으로입증됐다.
한편 이번에 로스차일드교수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일본 니치아화학은 세기에 발명으로 꼽히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회사다. 니치아는 2005년 이 회사 재직시 청색 LED를 개발한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학교수와의 직무발명 인정소송에서 발명대가와 지연손해금 등 총 8억4천만엔(약 84억원)을 지불하고 화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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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LED 특허전쟁’중
작년까지 전세계 60건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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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는 특허전쟁중.”
세계 각국이 미래산업의 대표주자로 육성 중인 LED 분야는 막대한 국익이 걸려있는 만큼 특허분쟁과 관련소송도 치열하다. 2008년까지 세계적으로 약 60건의 특허분쟁이 발생해 있다. 디자인(7건), 제조기술 및 휴대전화 LED(16건), 형광체 등 백색 LED(22건) 등 기초소재에서 최종 완제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있는 셈이다.
특히, LED가 최근 광원(BLU·Back Light Unit) 및 조명으로 적용분야가 확장되면서 백색 LED 특허분쟁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 간 분쟁도 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LED에 진출한 한국과 대만에 대한 견제가 심하다. 일본 니치아·독일 오스람·미국 크리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특허를 무기로 후발업체의 시장진입을 제지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국내에서만 8건의 특허소송이 발생했다.
지식경제부와 특허청의 전문가들은 “특허분쟁이 기본적으로 기업 간 문제라 정부가 개입하긴 어렵다”며 “LED업체들이 자체 기술확보는 물론, 평소 특허분쟁 및 소송에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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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특허분쟁 대규모 소송 번지나
에버라이트, 니치아에 패소… 대만칩 사용 국내업계 불똥 우려
200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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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치아와 서울반도체간 지리한 LED특허 공방이 종지부를 찍었지만, 최근 니치아와 대만 LED패키징 기업인 에버라이트간 특허소송에서 니치아가 승소, 업계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LED 패키징 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이 매우 높은 에버라이트가 니치아에게 사실상 패소해 세계 LED업계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패키징 부문 대만 1위 기업인 에버라이트는 니치아로부터 의장 특허와 관련해 자국내에서 패소했다.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고등법원은 일본의 니치아와 대만의 에버라이트사 특허 관련 소송에서 대만의 에버라이트사 주장을 기각했다.
이로 인해 에버라이트는 특허권과 관련 8000만대만달러(약 30억
원)의 손해 비용을 부담해야될 상황이며, 에버라이트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항소를 제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국내 중소형 기업들이 대만 LED칩과 패키징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매량을 늘려가고 있고, 에버라이트 또한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기업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에버라이트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특허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니치아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세계 전 지역에 걸쳐 특허에 관한 정당한 권리를 찾고 보호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LED BLU 등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칩과 패키징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대만 칩과 패키징 수급량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제 2의 대규모 특허 소송이 제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팽배한 상황이다. 다만 에버라이트의 패키징 물량을 공식적으로 공급받고 있는 국내 기업이 많지 않아, 그나마 대규모 특허 공방에 휘말릴 가능성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 조명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버라이트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잇단 접촉을 해왔고, 이 중 일부는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때문에 에버라이트 제품을 가져다 쓰는 국내 기업들도 특허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편 에버라이트는 모회사인 에피스타의 칩을 구매해 패키징하고 있다. 만약 니치아가 구조물 특허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부문까지 특허소송을 제기한다면, 대만의 LED 칩과 패키징을 사용하는 많은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국내 세트기업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용 LED 패키징을 에버라이트에서 소량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G디스플레이도 R&D 테스트용으로 일부 사용한 적은 있지만, 정식 공급을 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내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이러한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부품 및 소재, 장비에 이르는 원천기술 확보 지원이 절실하며, 향후 큰 성장을 보일 LED산업에 특허문제가 큰 족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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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가 타미플루 제조사 운명 바꿨다"
지적재산정책 국제세미나 개최
"특허가 기업 국가운명 결정한다"
2009.05.2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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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적재산권(특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국산업재산권법학회 등이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지적재산정책 국제세미나`에서는 특허가 기업과 국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적재산기본법 제정을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이상희 대한변리사회장(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특허는 관리만 잘하면 떼돈을 버는 황금 비즈니스"라고 언급하며 그 예로 타미플루 제조사를 들었다.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로 알려진 `타미플루`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특허권을 갖고 있다. 최근 신종플루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로슈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로슈 사례처럼 특허권은 한 기업의 운명은 물론 국가의 장래도 바꿀 수 있다"며 특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예로 서울반도체와 니치아화학의 LED 관련 특허 분쟁을 소개했다.
이 회장은 "서울반도체는 니치아화학으로부터 성공적인 특허 방어후 주가는 1만원에서 3만원대로 크게 올랐다"며 "주가 상승으로 서울반도체는 약 1조원대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에 상장된 회사들은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고 특허 분쟁이 나면 급락하기도 한다"며 "이제 증시와 지적재산권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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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특허
세계 원천기술 특허, 빅5가 대부분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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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도 LED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지만 사실상 원천기술은 외국 선두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LED시장을 선점한 니치아, 크리, 오스람, 필립스 루미레즈, 도요타고세이 등 `빅5`는 교차 라이선스 체결로 촘촘한 `특허 그물망`을 만들어 놓았다.
2002년까지는 주요 업체들이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이후 교차 라이선스를 통해 기술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LED 특허는 크게 청색 LED칩 구조와 백색광을 내는 형광체 기술로 나뉜다. 청색 LED칩 특허는 2010년 이후 일부 중요 특허의 효력기한이 만료되지만 청색 LED를 백색 LED로 바꿀 때 사용되는 형광체 기술은 2015년 이후에야 특허 만료시기가 도래한다. 후발업체들이 패키징 단계에 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특허분쟁 소지도 많다.
청색 LED 위에 도포되는 형광체에는 YAG, TAG, 실리케이트 등이 있다. YAG는 일본 니치아가 개발한 것으로 가장 효율성이 높지만 자국 업체 외에는 사용권한을 주지 않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주로 실리케이트 원천 특허를 보유한 도요타고세이나 미국 인터메틱스 등에서 형광체를 수입해 사용하는 처지다.
특허 분쟁 위험을 피하기 위해선 원천 특허업체와 교차 라이선스를 체결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국내 업체 중에선 최근 서울반도체가 니치아와, 삼성LED는 도요타고세이 등과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특히 필립스 루미레즈를 제외한 빅4와 특허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서울반도체는 특허문제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
이와 함께 차세대 LED 원천기술 연구개발 때 국내 기업 간 공동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LED 장비 역시 지금은 독일 엑시트론과 미국 비코 등 두 곳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특히 독일 엑시트론은 전 세계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시장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늦게나마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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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LED시대] 후발주자 한국은 점유 10%에 그쳐
니치아ㆍ오스람ㆍ필립스, 루미레즈 시장 40% 점유
글로벌 빅5중 2곳 日업체…유럽계 조명기업들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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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대기업들이 속속 LED 산업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 전 세계 LED 시장은 외국 기업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 특성상 누가 원천기술을 먼저 획득하고 제품 양산을 위한 공정 효율화를 이뤄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현재는 일본 기업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지만 필립스나 오스람 등 유럽계 조명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언리미티드`에 따르면 글로벌 LED 시장은 일본 니치아, 독일 오스람 옵토, 네덜란드계 미국회사인 필립스 루미레즈, 일본 스탠리, 일본 시티즌 등 상위 다섯 업체가 2007년도 매출기준으로 세계 시장 중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니치아(21%), 오스람(11.1%), 필립스 루미레즈(6.5%) 등 3사가 전체 시장 중 40%를 점유하고 있다. 이들 세 업체는 LED 원천특허 기업인 미국 크리, 일본 도요타고세이와 함께 흔히 `빅 5`로 불린다.
LED업계 1위인 니치아는 1956년 설립된 세계 최대 LED 메이커다. 형광물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화학회사로 시작해 1993년 청색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LED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1996년 청색 LED와 황색 형광체를 이용해 현재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LED 형태인 백색 LED 개발에 성공했다.
형광체를 비롯해 LED 분야 원천 특허를 기반으로 전 세계 LED 업체들에 특허 공세를 펼쳐왔으나 최근엔 경쟁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 옵토테크에 칩 공급을 늘려주는 대신 옵토테크가 니치아가 만든 칩을 패키징 업체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일본 샤프와 교차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필립스 마스터 LED.
니치아는 그동안 모바일용 LED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백라이트(BLU), 조명, 자동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조명기업인 오스람 계열 오스람 옵토는 1999년 오스람과 지멘스가 공동 설립한 후 2001년 오스람이 지분을 인수한 업체다.
오스람 옵토는 자동차용 LED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니치아와는 달리 타 업계와 특허 라이선스를 적극 추진하는 공개적인 특허전략을 펼쳐왔다.
업계 3위인 필립스 루미레즈는 1968년 HP의 한 부서에서 LED 조명 개발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2005년 네덜란드 필립스가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필립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세계 조명 시장 1위인 필립스와의 시너지 효과로 LED 조명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와 중장기 구매제약 체결로 국내에 알려진 미국 LED업체 크리는 LED 칩 전문업체다.
원천 특허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어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업계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순이익 중 절반가량을 로열티 수입에서 거두고 있는 업체다. 2007년에는 홍콩계 LED패키징 전문업체를 인수해 패키징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도요타고세이는 도요타 계열의 LED칩 회사로 3대 형광체 중 하나인 실리케이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청색 LED로 LED사업을 개시했으며 1997년에는 녹색 LED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이처럼 LED시장은 정상급 LED 생산업체들이 특허를 공유하며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어 후발 생산자들이 영역을 확장하기 매우 힘든 구조다. 이 때문에 글로벌 LED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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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후발업체 응용특허 확보ㆍ원천기술 공유 힘써야"
국제 LED 엑스포 2009 좌담회
세계 LED시장 2015년에 1천억달러로 성장할것
양산체제 구축 능한 한국ㆍ대만업체 강점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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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사장, B J Lee 회장, 나카무라 슈지 교수, 임채민 차관, 허영호 사장, 윤의준 교수.
LED 산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녹색성장의 핵심 분야이자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다. 매일경제신문은 지난 20~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LED 엑스포 2009` 행사 때 국내외 LED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LED시장 전망과 LED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했다.
참석자 가운데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미국 도쿠시마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79년 니치아화학공업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93년 청색 LED를, 96년에는 백색 LED를 발명한 LED 최고 권위자다. B J Lee 회장은 대만 최대 LED 제조업체인 에피스타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LED시장이 얼마나 확대될 것으로 보는지. LED를 광원으로 하는 백라이트 유닛(BLU)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될 분야는.
▶B J Lee 에피스타 회장=2012년에는 전 세계 LCD TV 가운데 30%가량은 LED를 광원으로 쓰는 TV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한국 기업들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향후에 급격히 커질 시장은 조명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들은 2012년 이후에는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백열등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이미 선언한 만큼 그때부터 LED 조명이 빠르게 기존 조명을 급속히 대체하리라 본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내년부터 자동차와 일반조명 분야 LED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반 조명시장도 2012년 이후부터 커질 것이다. 작년에 약 214억달러였던 세계 LED시장 규모는 2년 안에 두 배 수준으로, 2015년에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다.
-나카무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청색 LED를 발명했는데 당시 일화를 들려 달라. 후배 연구자들을 위한 조언도 해 달라.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대 교수=나는 79년에 일본 니치아에 입사했다. 처음부터 연구개발 부서에 배치돼 전통적인 기술개발 방법부터 배웠다. 그동안 주요 발명을 3건 했는데 니치아 임원들은 내게 퉁명스럽게 대했다. 그러나 창업자만큼은 나를 신뢰하고 지원해줘 내가 좋은 연구 성과를 내는 데 든든한 배경이 됐다. 획기적인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제대로 된 인센티브를 주고 기술자들을 우대하는 것이다.
-선진국들은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LED조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나카무라 교수=미국 사례를 볼 때 태양열 발전시설 등에는 정부에서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고 있다.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임 차관=미국이 최근 30여 개 도시에서 LED가로등 교체사업을 위해 경기부양자금 중 총 1억4000만달러를 예산으로 배정했다. 한국도 2015년까지 전체 조명 중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LED 분야 글로벌 기업 경영전략과 후발 기업이 취할 전략은.
▶Lee 회장=일본 기업들은 원천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 그에 비해 한국과 대만은 원천기술에서 강점이 있다기보다는 프로세스(양산)에 강하다. LED 분야에서도 이 같은 장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임 차관=많은 한국 기업들은 LED산업에 뒤늦게 참여한 후발주자인 만큼 원천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특허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서울반도체는 올해 초 LED 분야 1위인 니치아와 대등한 위치에서 서로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특허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LED 조명 대중화나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은.
▶나카무라 교수=나는 지금도 LED를 활용한 차세대 조명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지금은 기초 연구단계지만 앞으로 10년 후면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허영호 LG이노텍 사장=많은 업체들이 종전에는 LED칩 성능 향상 쪽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패키지와 모듈 효율을 개선하고 칩 수율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서는 광학이나 방열, 구동회로 분야에서 설계기술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한국은 메모리와 LCD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LED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한 정부 역할은.
▶임 차관=한국 정부는 2012년까지 세계 LED산업 강국 3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자금으로 1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ED 관련 제품에 대한 KS 규격과 고효율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Lee 회장=정부에서 보조금을 주거나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단기적인 처방이다. 유치산업 육성을 위해 초기에는 보조금을 주더라도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하며 그 지원기간이 5년을 넘으면 곤란하다. 차라리 보조금보다는 LED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장기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걸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조명을 LED로 바꾼다면 연간 평균 수십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만큼 수년 후까지 생각하면 초기 구입비를 상쇄하고도 이득이 된다는 걸 홍보해야 한다.
-선진 LED 업체들이 특허라는 진입장벽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Lee 회장=최첨단 기술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는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통상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일반인들이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따라서 보편적인 기술을 적용해 양산한 제품도 반드시 필요하다. 높은 기술이 적용된 고가 제품과 대량 생산된 중저가 제품이 모두 필요하다고 본다.
▶허 사장=원천특허는 선진 LED업체들이 대거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국내 후발업체들은 LED 응용특허 확보에 집중하고 학계와 산업계를 망라해 과거 선진업체들이 출원한 기술과 견줄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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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기술력 일본 100, 한국 60"
LED권위자 나카무라 교수 "외국과 공동연구 늘려야"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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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 일본의 제품 양산 능력을 100으로 보면 대만은 80, 한국은 60 수준이다."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리포니아대(샌타바버라) 재료물성학과 교수는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제 LED 엑스포 2009` 행사에 앞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LED 분야는 기술 장벽이 높은 만큼 한국 기업들이 LED 관련 기술력을 끌어올리려면 외국 대학이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카무라 교수는 청색 LED와 백색 LED를 잇따라 개발해 `LED의 아버지`로 불린다.
각국 LED 관련 기술 수준을 묻자 "일본의 종합적인 제품 양산 능력을 100이라고 보면 대만이 80, 한국은 6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특허기술은 많이 보유하지 않았지만 LED 관련 제품을 양산하는 업체만 10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층이 두껍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교수는 "현재 전 세계 LED업계는 특허권을 가진 5~6개 업체가 기술 주도권을 쥐고 다른 업체 진입을 견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조명 분야의 거인 오스람을 비롯해 필립스, 크리, 니치아, 도요타고세이에 이어 최근에는 니치아와 특허 분쟁을 매듭지은 서울반도체까지 가세했다는 얘기다.
그는 "통상 특허 인정 기간이 20년 정도인데 여러 LED 관련 특허권이 2015년이나 2016년까지 유효한 만큼 선발주자들은 관련 특허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만큼 뒤늦게 LED 사업에 뛰어든 한국 등 후발주자들은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연구기관이나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늘려 기술 격차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카무라 교수는 "한국이 LED를 비롯한 신기술 분야에서 앞서 가려면 연구자와 기술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들을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일본 사례는 타산지석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일본 기업은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어도 고작 100만엔가량을 장려금으로 제공하는 데 비해 미국에서는 기술 가치를 따져 10억달러, 20억달러어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다"고 소개했다.
LED 기술의 가치를 묻자 "현재 전 세계 전력 소비 중 25%가량은 형광등을 비롯한 조명이 차지하는데 이를 LED 조명으로 바꾸면 비용이 지금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지금의 조명은 대부분 LED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100이라는 전력을 투입해 LED 조명을 만들면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단계에서는 60이라는 결과물이 나오는데 양산 수준에서는 30으로 낮아진다"며 "LED 구조를 바꾸거나 결정(크리스털)의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이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LED 기술이 LCD TV 백라이트로서 광원 구실을 하거나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전 세계 조명을 급속도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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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소송에 드는 비용만 650억… 업체 10곳중 3곳 특허 피해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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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에 특허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허가 돈이기 때문이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과거에는 선진국들이 반덤핑으로 우리 기업들을 견제했지만 이제는 견제수단이 ‘특허’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허가 기업의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얘기다. 특허전쟁이 가열되다 보니 특허권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특허 괴물(Patent Troll)’까지 등장했다.
피말리는 특허분쟁 실태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기업 중 약 28%가 특허 소송을 포함한 지적재산권 침해로 피해를 입었다. 올 초 무역위원회가 104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94개(28%)업체가 총 1665건의 피해를 당했다. 업체당 5.7건 꼴로 피해를 당한 셈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허 소송에 따른 기업간 분쟁은 주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기업들마다 드러내기를 꺼려하기 때문이다.
국제적 특허분쟁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기술이 복잡해지고 합쳐지고, 혹은 다양해지면서 업체 간 부딪힐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4년 전부터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LED칩, 패키징 디자인 등 LED 원천기술특허 분쟁을 벌였다. 양측은 최근 특허를 공유하기로 합의해 특허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국제특허소송으로 인해 5000만달러(650억원)에 이르는 소송 비용이 들었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아부은 셈이다.
올해 1월 일본 도쿄 지방법원은 샤프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LCD TV 특허 소송에서 자국기업의 손을 들어줘 일본내 수입판매를 금지시켰다. 미국의 월풀은 지난해 1월 LG전자가 자사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면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LG전자 냉장고의 미국내 판매금지 소송을 냈으나 최근 패소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해외보호팀장은 “동종 업체들간의 기술적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들 간의 특허분쟁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은 ‘특허 괴물(Patent Troll)’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냈다. 특허괴물은 생사활동 없이 오로지 특허권만을 보유한 채 특허권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또는 개인을 일컫는다.
특허분쟁에 목숨거는 기업들, 왜
최근에는 경기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수익증대 차원의 로열티 확보와 동종분야 타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견제할 목적으로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국제 특허분쟁에 휘말리게 되면 자칫 도산위기로 몰릴 수 있어 치명적이다.
특히 기술이 생명인 전자업체들의 특허관리에 대한 업무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해외 경쟁사의 견제가 늘어 특허 관련 소송 규모(금액 및 종류)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의 존폐가 걸려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적극적으로 방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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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특허 분쟁’에 멍든다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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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5년부터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LED칩, 패키징 디자인 등 LED 원천기술특허 분쟁을 벌였다. 최근 양측이 특허를 공유하기로 합의해 특허소송은 일단락됐지만 지난 4년간의 국제특허소송으로 인해 약 5000만달러(650억원)에 이르는 소송 비용을 쏟아부었다. 웬만한 중소기업이었다면 특허소송 비용으로 인해 도산으로까지 이어졌을 큰돈이다. 서울반도체도 소송이 더 이어졌다면 위기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특허 소송에 멍들고 있다. 경기침체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생존경쟁과 특허 선점을 위한 글로벌 특허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은 부족한 자금과 인력풀, 정부의 생색내기 지원 속에 온갖 특허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이 특허 소송으로 인해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고도 패소하는가 하면 외국 기업으로부터 특허 침해 이유로 경고장을 받거나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국내나, 특히 국제 특허소송에 휘말리면 대기업과 달리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 뿐만 아니라 소송 비용과 시간을 빼앗겨 도산 위기로 내몰릴 수 있다.
이노비즈협회가 이달 초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특허분쟁 경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외국 기업으로부터 해당 기술이 같거나 동일하다는 이유로 경고장을 받거나 소송을 당한 기업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제특허 분쟁이 늘면서 국내 법원이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판결을 내린 특허소송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0건에서 2005년 68건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07년에는 100건(104건)을 넘어서 전년 대비 70%나 급증하는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 기업들이 자국 법원에 제기한 특허소송은 국내 법원에 제기한 사례보다 훨씬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특허분쟁으로 인한 피해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해외 기업들의 특허소송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일본 등 주력 수출국가 중심으로 해당 국가에서 특허출원을 해야 하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중소기업들은 엄두를 못 내는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의 해외특허 출원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이 있지만 신청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한 데다 규모도 작아 기업들이 꺼리고 있다. 특허청의 ‘해외특허경비 지원사업’은 개인과 기업을 포함해 올해 28억원이며 이 중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예산은 전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중소 정보기술(IT)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기가 연구개발을 하면서도 전문인력 부족과 자금 문제로 인해 특허까지 생각할 여력이 없다”면서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도 결국 (특허분쟁으로)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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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혁명 LED 글로벌 기업 "짝짓기"
초기 시장 헤게모니 쟁탈전..특허 중심으로 맞손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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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산업이 글로벌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짝짓기" 열풍이 거세다. 합작사 설립, 라이선스 체결 등을 통해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선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LED 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LED 합작사 "삼성LED"를 설립키로 하고, 조만간 공식 출범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삼성전기의 LED 기술력을 결합,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특허 이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일본 도요타고세이(TG)와 양사의 LED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내용의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었다.
LED 업계 세계 1위인 일본 니치아가 지난 2월 서울반도체와 LED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한 배경도 삼성LED의 출범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삼성이 공격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특허 분쟁에 더 이상 체력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얘기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니치아로서는 삼성이 LED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특허 분쟁에 발목이 잡혀 경쟁력이 뒤처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니치아가 삼성을 경계하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다.
앞서 LG이노텍이 일본 TG와 특허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금호전기와 알티전자가 각각 니치아, 오스람에 구애하는 것도 모두 LED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일찍부터 "짝짓기"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키워왔다.
도요타고세이는 조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트리도닉(Tridonic)과 합작사를 설립했다.
미국 크리는 조명 시장 진출을 위해 홍콩의 코트코(Cotco)와 미국 LED조명 관련 업체 LLF를 인수했다. 또 미국 USCB 연구소와 조명용 LED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필립스는 당초 애질런트와 합작사로 설립한 루미레즈 지분을 2007년 1월부로 100%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고 칼라 키네틱스도 사들이며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은 주로 M&A 많이 하는데 LED가 태동 산업이라 아직 기술표준이 없는 가운데 M&A 통해 기술력 내재화, 차별화를 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워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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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 기술 투자…2011년 세계 톱3 목표"
강승각 서울반도체 영업총괄부사장
2009-11-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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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코리아
유망기업을 가다 - 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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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사업부문 핵심 경쟁력은 무엇인가.
"서울반도체는 지난 1992년 창립 이후 꾸준히 LED 개발에 17년간 외길로 매진해왔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특허확보를 통해 외적 성장뿐 아니라 내적 성장을 도모해 `LED 전문기업"이자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서울반도체 연구인력들은 세계 최초 고전압용 LED인 아크리치 개발뿐 아니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충분한 대응력을 갖추고 노트북과 TV의 LCD 백라이트 부품, 가전조명등 LED가 적용되는 전 분야에 걸친 제품을 개발중이다. 초기시장 석권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반도체는 기획에서 상용제품 출시까지의 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1년 이내로 잡고 있다. 이는 해외 바이어들의 까다로운 요구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는 말이다. 특히 최근 신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서울반도체의 인프라는 시장 선점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제품은 LED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기술력을 내재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서울반도체는 기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일반기업 대비 10배 이상의 혁신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투자해 전문 인력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는 시장보다 한발 빨리 준비하는 `과감성"과 `결단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서울반도체의 대표 제품인 아크리치의 경우도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존 DC용 LED 대비 변환손실이 적은 즉 유지 보수비의 눈에 보이는 절감효과를 낼 수 있는 AC용 LED의 개발에 세계 유수 기업들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04년부터 AC용 LED 개발을 위한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요에 걸맞은 생산능력 및 고효율, 저비용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서울반도체의 특허장벽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최근까지도 선진 LED 기업의 높은 특허 장벽으로 인해 후발 기업들은 끊임없이 소송에 휘말리는 등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생산제품에 대한 특허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한 반면, 서울반도체는 소송문제가 없어 글로벌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다."
- 세계 시장에서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랜이 있다면.
"서울반도체는 2011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3 LED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모토인 `에디슨의 전구가 지난 100년을 밝혔다면, 앞으로 1000년은 서울반도체 아크리치가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라는 문구처럼 단순히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며 덩치를 키우는 기업이 아닌 핵심 기술력으로 무장한, 세계 최고의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 뿐 아니라 전 어플리케이션에 걸친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 라인에 걸친 경쟁력을 두루 갖춘 마켓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우위의 경영전략을 실행으로 옮기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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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강국 그린에너지 리더] 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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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기술 경쟁력은 세계 4위지만 세계 정상도 그리 멀지는 않다. 삼성·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LED 전문 중견 기업들의 특허 출원이 빠르게 증가해 기술 저변이 탄탄해지고, 기술격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LED 업계의 대표 중견기업인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이러한 국내 LED 산업의 가능성을 몸소 입증했다.
서울반도체는 특허 기술력 평가 지수인 그린에너지기술지수(GETI) 글로벌 평가에서는 다소 낮은 순위를 보였다. 분석 시점 기준 미국 등록특허 보유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8년 기준으로 최근 5년동안 서울반도체의 미국 등록 특허는 총 4건으로 나타나 글로벌 순위 86위, 국내 순위 9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올 들어 이미 2건의 미국 등록 특허를 추가했고, 현재 심사 대기 중인 미국 공개특허 수가 60여개에 달해 국내를 대표하는 LED 전문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 역시 현재 50여건에 달하는 미국 공개특허를 확보하고 있어 특허 확보 행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의 공개 특허가 110개를 넘어서는 만큼 공개 특허가 등록특허로 전환되는 2010∼2011년에는 서울반도체의 GETI 기술력 지수 및 글로벌 순위가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지금현재 LED 관련 특허를 100건 이상 확보한 기업은 LED 1, 2위 기업으로 나타난 애질런트테크놀러지(145개)와 니치아(125개), 그리고 글로벌 4위로 나타난 삼성전기(100개) 3사에 불과하다. 또한 글로벌 10위로 나타난 소니의 등록특허가 40건에 그치고 있어 서울반도체의 잠재적 현 위치는 글로벌 10위권을 이미 뛰어넘어 4∼5위권에 위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서울반도체는 특허 등록 급증에 따른 특허 품질 관리와 등록특허 등록 유지와 같은 세심한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LED 업계를 주도하는 새로운 리더로서의 입지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반도체가 확보하고 있는 특허들은 세부적으로 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ED 패키징 기술을 비롯, 최근 응용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LED 조명 및 BLU 영역까지 포괄하고 있어 더욱 잠재성이 크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유럽 지역 엔지니어들이 가장 참신하고 혁신적인 LED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에서 지난해(제품명: Flash LED)에 이어 올해(제품명 : Z-POWER LED P7)도 ‘올해의 제품상’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매출액의 10%를 R&D에 투자하는 원칙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원칙 고수를 통해 기술력 향상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디리서치 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최근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비공개 미국 출원특허까지 포함하면 총출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심사과정을 거쳐 공개특허들이 등록되기 시작하면 기술력 지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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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성장 지속…2011년 매출 1조 돌파”
세계적 LED특화기업 우뚝
신세길 회장 “R&D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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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전념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1년에는 매출 1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톱3에 오르겠다.”
신세길 서울반도체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LED 사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LED 분야 국내 1위, 세계 4위 규모의 서울반도체는 매출의 100%가 이 사업에서 나올 정도로 LED에 올인한 기업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지난 1992년 이 회사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서울반도체는 줄곧 이 분야에만 전념해 왔다.
신 회장은 “초기에 사업 설정을 잘한 것 같다”며 “회사 역사가 짧긴 하지만 한우물을 판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ED 분야의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언젠가 성숙기에 도달하겠지만 산에 비유하면 아직 중턱 밑에 다다른 수준”이라며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신 회장은 올해 설립된 삼성LED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국내 1위지만 삼성LED는 그룹 내 LED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연내에 서울반도체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서울반도체가 5000여개에 달하는 LED사업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
서울반도체는 세계 유수의 업체와 특허 분쟁을 벌이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일본 니치아, 독일 오스람 등과 특허 공유를 하며 탄탄한 특허 기반을 다졌다. 그는 “특허 분쟁으로 특허 및 법무 조직이 회사 규모에 비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최근 LED 사업에 뛰어든 기업의 경우 앞으로 특허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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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LED 관련 특허원칙 준수 선언
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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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http://www.acriche.co.kr)는 특허를 존중하는 기업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LED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LED Chip 수급에 관해 7월 15일자 보도문에서 다뤄진 "지금까지도 서울반도체는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칩 양산 능력에 한계가 있었던 탓에 에피스타 등 대만 칩을 주로 공급받아 패키징을 생산해왔다"라는 표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자체 특허 및 세계 최대의 업체들과 크로스 라이센스한 특허 5,000여건을 기반으로 특허가 국제적으로 검증된 자체 생산 Chip과 더불어, 세계적인 LED칩 메이커인 미국 크리(Cree) 社 와 일본 도요타고세이(TG)社에서 칩을 구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서울반도체는 다른 회사들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며,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들과 공정한 거래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의 특허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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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세계 LED 넘버3 노린다
英 광전자공학 IMS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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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세계에서는 4위에 랭크됐다.
서울반도체는 12일 영국 광전자 공학분야 시장조사 기관인 IMS리서치가 최근 매출액 기준 LED 기업 순위를 조사한 결과 서울반도체가 세계 3대 LED 패키지 업체인 니치아와 오스람, 필립스루미레즈에 이어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각각의 시장 점유율은 니치아가 24%, 오스람이 10.5%, 필립스루미레즈가 6.5% 수준이다.
제이미 팍스 IMS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서울반도체에 대해 “수년내에 서울반도체가 3위 자리를 놓고 필립스루미레즈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반도체가 다른 LED 생산업체에 비해 공격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5000여 개 이상의 특허와 기술력으로 LED 칩에서부터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해 세계 LED 시장에 빠르게 영향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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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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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 ① 특허와 기술력
서울반도체의 핵심역량은 기술력에 있다. 이 때문에 값진 특허를 많이 보유한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약 5000여개의 LED 관련 특허와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허 확보는 안정적으로 LED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수요소다.
LED는 전기, 전자, 광학, 화학, 반도체, 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이 집적된 종합부품이다. 이 기술들에 따른 특허도 다양하다. 그렇다 보니 LED는 IT부품 산업 가운데 특허 분쟁이 가장 빈번히 일어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LED 업체들은 원천기술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직접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서울반도체가 최근 일본 니치아와 특허공유(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56)은 특허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갔다. 니치아 건에 앞서 회사는 LED업계 2위인 오스람(독일)을 비롯해 크리(미국), 트리도닉(오스트리아) 등과도 특허 공유를 했다. 현재 LED 빅5 업체 중 4개 업체와 특허를 공유했기 때문에 제품 생산에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있다.
백해선 서울반도체 홍보팀장은 “국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 업체들과의 특허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체 기술 확보를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R&D)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회사는 지난 10년간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쏟아 부었다. 지난해 R&D 투자 비중은 매출의 10.5%였다. 초기 서울반도체는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이를 제대로 실현시키지 못했다. 이를 가다듬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사람이 바로 이정훈 사장이다.
회사는 87년 3월 페어차일드(미국계 반도체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에 의해 설립됐지만 91년 경영상의 문제로 매물로 나왔다.
이를 이 사장이 인수해 키웠다. 이 사장은 하부조직에 책임과 권한을 과감히 위임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경영관리를 뜯어고쳤다. 이 사장은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시티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자연히 기술과 경영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났다.
그 결과 회사는 백색 LED에 대한 특허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확보한 데 이어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교류(AC)전원용 LED 반도체인 ‘아크리치’를 개발했다. PC나 TV, 형광등 같은 모든 전자제품이 교류를 직류(DC)로 바꾸기 위해 컨버터(변환기)를 써야 하지만, 아크리치는 교류전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아크리치 개발 이후 서울반도체는 ‘세계적인 기업’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와 비즈니스위크 지는 회사를 ‘아시아 최고의 유망 기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유럽 최고의 전기·전자 전문 잡지 일렉트로닉지는 아크리치에 최우수 제품상을 수여했다.
비결 ② 양산 수직계열화
둘째, 서울반도체는 LED 양산체계를 수직계열화했다. LED는 크게 칩, 패키지, 모듈 3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 이 모든 공정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국내에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3군데뿐이다. 서울반도체는 LED패키지 제품을 주력으로 만들어오다가 2002년 LED칩 제조 전문 업체인 서울옵토디바이스(SOD)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회사는 LED칩부터 최종 제품인 모듈까지 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계를 갖췄다.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ED는 단품이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는 색감, 휘도 등 다양한 기술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 공정을 다하는 기업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공정 초기단계로 갈수록 기술 장벽과 부가가치가 높다. 같은 LED 업체라도 품질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반도체는 칩 생산체계까지 갖춘 2002년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8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LED부품 선두업체로 성장했다. 서울반도체는 월 5억개 이상의 LED패키지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재 서울반도체는 LED업계에서 국내 1위, 세계 6위(2007년 시장점유율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유영문 LED반도체 조명학회 회장은 “과거엔 칩만 잘 만들고 패키징만 대충해도 시장에 제품이 팔렸지만 지금은 칩부터 패키징, 최종 완성품인 조명시스템까지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LED 제품의 기술 수준은 선진국의 80% 수준”이라며 “칩의 성능이나 종류가 단순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R&D와 기술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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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LED소자 기본특허에 대한 입장 발표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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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활성층에 InGaN을 사용하는 LED는 In (인듐)의 구조 특성상 서울반도체 특허를 사용한다는 것이 지난주 말(2월21일 토요일) 미국 텍사스 법원이 심의를 종결하며 확정한 claim construction (특허 청구범위의 법적 해석)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InGaN은 백색, 청색, 녹색, 자외선 LED의 활성층을 구성하는 데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상기 미국 텍사스 법원의 판결 대상인 미국 특허 5,075,742 (이하 “742 특허”라 한다)는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에도 그 패밀리 특허로 등록되어있다. 자세한 판결문의 내용은 서울반도체 웹사이트(http://www.acriche.co.kr/kr/prCenter/news/view.asp?seq=7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742특허들(일본, 독일, 영국 및 프랑스의 패밀리 특허를 포함)이 등록되어 있는 여러 국가들의 법률에 따라, 특허를 침해한 회사에 대해 판매 및 사용 금지명령 및 과거의 침해에 대한 금전적 손해배상 청구도 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업체들은 서울 반도체와의 적절한 제휴를 통해 라이센스를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 미국과 일본의 3개사에 라이센스를 부여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다른 회사들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며,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들과 계속적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기업들로부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향후 공격적 특허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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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특허전략 "수세"→"공세"
국내 모 LED 기업 상대 소송 준비 중.. 이정훈 사장 "특허 정책 공격적으로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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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가 올해부터 특허 정책을 공격적으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의 특허 소송을 종결, 숨통이 트임에 따라 자사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최근 국내 LED 기업 모 회사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준비 중이다.
서울반도체가 모 LED 기업에 자사의 LED 특허 침해 경고장을 보냈으나 제대로 된 답변이 오지 않음에 따라 후속 조치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니치아와의 특허 소송 종결로 여유가 생김에 따라 국내·외 LED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이정훈 사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6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앞으로 LED 만들면서 서울반도체 특허를 피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반도체로부터) 특허 라이선스 받지 않으면 만들 수 없을 것이고 로열티를 내거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에 소송 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실제 준비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소송이 아닌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이제부터 특허 정책은 공격적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국내 LED 칩 및 패키징 업체 이츠웰과 대만 AOT를 상대로 한 백색 LED 특허등록 무효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는 그간 니치아와 싸우느라 (다른 기업의) 특허 침해에 크게 신경을 못 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제 여지가 생겼기 때문에 특허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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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정훈 사장 "싸우다 정들었습니다"
니치아와 특허협상 타결..서울반도체 사장 소회 밝혀
200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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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보니까 정이 들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 세계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1위인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이하 니치아)과 "적"에서 "동지"로 돌아선 서울반도체의 이정훈 사장은 니치아와 LED 특허 크로스라이선스를 체결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사장은 "진짜 치열하게 싸우다보니까 이해가 가더라"며 "정도 가고 측은한 생각도 들고, 치열하게 싸우다보니까 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와 니치아는 2006년 이후 4년 여간 약 30여 건의 소송을 벌여왔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소송 무대에 국경은 없었다. 또 서울반도체가 그간 소송에 쏟아 부은 돈이 5000만 달러를 웃돈다.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정이 들어 서로의 특허를 인정해주기로 합의했다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죽을 맛이었다고 한다. 2006년 니치아가 처음 특허 소송을 낸 날 이사장은 다음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다음날 출근도 못했다. 이때부터 죽을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며 담배를 끊었다. 가족의 반대에도 머리에 손을 안 댄 것도 이 무렵이다.
이 사장은 "(소송이) 생각보다 복잡했는데 기를 집어넣으려고 머리카락을 안 잘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져야 싸울 수 있고 죽을 때까지 끝까지 싸운다고 생각했다"며 "싸움은 걸지 않되 (싸움이 생겼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서 이겨야 했고 이길 자신이 없으면 싸우지도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뒤늦게 현실적인 깨달음도 있었다. 서울반도체의 특허도 2000여 건이 넘지만 소송을 진행할수록 니치아의 특허를 100% 피할 수 없을 정도로 특허가 너무 많다는 걸 깨달은 점도 특허 협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 사장은 "5개국에서 소송을 하다보니까 니치아 특허가 너무 많더라"라며 "니치아의 특허를 100%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허 소송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난 서울반도체는 앞으로 특히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2009년 매출액 3400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울반도체 주가가 왜 미국 크리(CREE)보다 못한가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며 "국내에서도 LED 조명이 세계적인 회사가 나와야 하고 고용도 많이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도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 그런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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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특허분쟁 해소…LED 사업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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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가 최근 특허권 분쟁 해소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 4년간 끌어왔던 특허권 분쟁이 종단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해 1만원이던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1만6500원대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8384억원으로 급속히 늘어나 키움증권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일 세계 1위인 일본 니치아와 LED 관련 특허분쟁을 종결하고 각사의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내용의 LED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이센스 체결에 따라 올해 기대되는 성과로 △고객 기반 확대 △수익성 개선 △자회사 성장에 따른 LED 사업 강화를 꼽는다.
특허 소송으로 인해 불가능했던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해 고객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는 LED칩 생산업체이자 원천특허 보유업체인 오스람(OSRAM), 크리(CREE)와 이미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센스를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니치아와의 제휴로 특허와 관련된 이슈가 대부분 해소돼 선진시장 진출에 보다 유리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조명용 LED 제품의 경우 소규모업체인 고객들이 니치아와 소송을 이유로 서울반도체의 조명용 LED 제품 구매를 꺼려왔다"며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로 조명용 LED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소송비용 부담이 해소돼 이익 개선도 예상된다.
서울반도체는 니치아와의 특허분쟁으로 약50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소모된 약300억원은 매출액 대비 10.5%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2월부터는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성장이 예상돼 LED 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반도체의 특허문제로 그동안 서울옵토디바이스를 통한 LED칩의 조달이 5% 미만에 그쳤으나 크로스 라이선스 체결로 조달률이 확대돼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이번 체결은 LED 패키지뿐만 아니라 웨이퍼/칩 공정을 포함한 니치아 특허 전부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웨이퍼/칩 공정을 하는 서울옵토디바이스도 특허를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웨이퍼/칩/패키지 공급망의 수직계열화가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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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사장 "속탄 세월"..이발소 다녀오세요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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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1년여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 발광다이오드(LED)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니치아와 특허전쟁을 끝낼 때까지 머리에 손을 대지 않기로 했고 그게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다.
서울반도체는 신호등이나 자동차 등 모든 디스플레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부문 국내 1위이자 세계 6위 업체. 그러나 지난 4년간 고객사들을 만날 때마다 ‘니치아와의 특허분쟁’을 우려하는 고객들때문에 시장 확대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허분쟁 불확실성에 대해 주식시장의 평가도 냉정했다. 서울반도체의 내재가치보다 낮은 시장의 평가로 인해 그동안 주가가 저평가돼 속앓이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12월 22일 저녁 7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발광다이오드(LED) 업계 CEO 간담회 취재 차 찾은 이곳에서 만난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긴 머리"였다.
이 사장은 2007년 10월부터 머리카락에 일절 손을 대지 않았다. 긴머리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일본 니치아화학공업과의 특허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상징이었다.
"제가 결심한 것이 있는데, 뭘 보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 있다. 기다리는 것을 볼 때(특허분쟁해결)까지 머리를 안 깎겠다고 지난해 10월 초 결심을 했다. 그 뒤로 머리카락에 손 하나 안 대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초 기업설명회(IR)장에서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가 말한 "지난해(2007년) 10월"은 서울반도체에 우울한 달이었다. 니치아가 서울반도체의 백색 LED에 대해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3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한 달전인 9월에도 니치아는 "서울반도체가 특허를 침해해 1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이 사장은 2006년에는 담배도 끊었다. 니치아가 특허 문제로 처음 "딴지"를 걸었을 때였다. 아침마다 조깅을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니치아와의 특허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정신과 육체가 있어야한다고 판단했다.
이 사장은 마침내 전쟁에서 이겼다. 지난주 니치아는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인정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독일을 제외한 한국 일본 미국 영국에서 진행 중인 30여건 안팎의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전 세계 경제가 끝 모르는 불황의 터널에 들어서 있고 크리, 오스람, 삼성, LG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떠오른 LED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때에 더 이상 특허분쟁에 체력을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니치아가 판단한 것이다.
이 사장의 막힌 가슴이 이제야 뚫렸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일본 니치아와의 특허분쟁이 종결된 이후 주가에 채워져 있던 족쇄도 풀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주가 상승세가 이날도 무섭게 이어졌다. 지난 2일 특허 분쟁 해결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서울반도체는 전일 코스닥 시총 7위였던 소디프신소재를 제치더니 이날에는 6위인 동서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5위 키움증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기세라면 코스닥 톱5 입성도 무난해 보인다.
조만간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특허분쟁 타결로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반도체의 이 사장이 1년여만에 이발소를 다녀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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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니치아 `LED 특허소송` 종지부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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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ㆍ영ㆍ한국서 수년간 진행중인 모든 분쟁 합의
크로스 라이선스… 독일건은 이달 재판후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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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와 일본 니치아간 수년간 지속되어온 특허소송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는다.
2일 서울반도체는 니치아와 진행중인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한국에서 진행중인 모든 특허소생의 법적 분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서울반도체가 니치아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등한 입장에서 양사의 기술을 인정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는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관련 모든 기술이 포함됐다. 향후 양사는 모든 특허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양사는 특허 DE 691-07-630 T2(EP 0-437-385 B1)과 관련된 독일 소송을 제외한 모든 소송은 쌍방 취하에 의해 즉각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며, 독일 소송건은 올 2월 재판 후 해결점을 찾기로 했다.
이번 특허 소송의 종결은 국내 LED산업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기업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공세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간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점을 찾았다는 것은 국내 LED관련 기업들에게는 좋은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LED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중 대부분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 복잡하게 얽힌 라이선스 계약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원천기술 해당 기업이 아닌 협력 기업과 우회적으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기업이 상당수다.
LED형광체 관련 원천기술은 크게 조성물에 따라 야그(YAG) 진영의 니치아(일본), 태그(TAG) 진영의 오스람(독일), 보스(BOSE) 진영의 도요타고세이(일본)ㆍ트리도닉(유럽), 보스2(패키지 제외) 진영의 인티메틱스, BOSS 진영의 미츠비시화학(일본)으로 구분된다.
니치아는 시티즌과 라이선스를 체결했고, 태그 진영의 오스람은 삼성전기, 에버라이트, 라이트온, 하바텍 등과 라이선스를 맺고 있다. 도요다고세이 진영은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도미넌트, LG이노텍, 알티전자 등과 라이선스를 체결했고, 미국의 인티메틱스 진영은 루미마이크로, 이츠웰, AOT 등과 라이선스를 맺고 있다. 미츠비시화학은 서울반도체, 루멘스, LTI등과 라이선스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그런데 니치아와 서울반도체간 크로스 라이선스가 전격 체결되면서 각 진영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반도체는 니치아를 협력사로 끌어들이며, 미국 크리사 등을 포함해 세계 5대 LED 생산업체와 협력관계를 맺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또한 대립으로 치닫았던 LED관련 특허 문제가 해결되면서, 오스람, 도요타고세이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또다른 기업의 대응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번 특허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차세대 LED조명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아크리치 등 차세대 조명 사업의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서울반도체는 2011년 LED부문 톱3 진입이라는 목표를 보다 빠르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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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니치아, 특허 공유 계약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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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치아와 특허 상호공유(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서울반도체는 국내외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을 해소했다. 3년여간 세계 각국에서 벌어졌던 지리한 특허 공방이 종식됐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면서 국내 LED 업계 및 시장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 족쇄 풀려=서울반도체로선 무엇보다 니치아의 특허 공세로 인한 직·간접적인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서울반도체가 니치아와 법정 공방에 직접 들인 돈만 해도 무려 5000만달러 이상이다. 이보다 더 큰 효과는 국내외 LED 시장에서 마음놓고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통상 LED 부품이 특허 분쟁에 휘말리면 고객사인 세트 메이커들도 동시에 제소돼 왔던 탓에 국내외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7년까지 매출액 2500억원에 10%가 넘는 이익률을 자랑했으나 지난해에는 3%대의 이익률로 추락하며 주춤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이익률이 취약한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대신 조명과 다양한 IT 제품군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왔다. 이번 특허 계약은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치아 화해 배경=특허에 관한한 배타적이기로 유명한 니치아가 결국 서울반도체와 화해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7월과 10월 국내 특허심판원 심결에서 서울반도체의 승소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특허심판원 판결로 서울중앙지법 소송까지 서울반도체가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국 내 판결 사례를 해외 법원들도 참고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난 2007년 7월 서울반도체가 니치아를 상대로 LD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니치아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는 후문이다. 니치아가 보유한 각종 LED 원천 특허가 오는 2013년께면 대부분 만료된다는 점도 손을 내민 배경 가운데 하나로 해석된다.
◇선발 위주 시장 재편=최근 LED 시장을 놓고 선발 업체와 후발 신생 업체들의 각축전이 뜨거워진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삼성LED와 더불어 LED 시장 선두 업체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LED가 설립되면 대규모 양산 투자와 삼성전자 등 방대한 내부 물량(캡티브 마켓)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니치아와 특허 문제를 해소한 서울반도체가 선두 경쟁에 가세하면 국내 초기 LED 시장은 ‘삼성·서울’ 대 나머지 후발 그룹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후발 그룹 가운데 효성·일진그룹이 최근 수직계열화에 나서면서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LG이노텍의 행보가 주목된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근래 ‘크리’와 손잡으면서 더욱 입지가 약화된 상황에서 대안을 찾지 못하면 시장 선두그룹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국내 LED 시장에서 니치아의 ‘YAG’ 계열 형광체가 처음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서울반도체를 비롯, 삼성전기·LG이노텍 등 대다수 LED 업체가 도요타고세이나 인터매틱스사의 ‘실리케이트’ 형광체를 사용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YAG 형광체는 휘도와 연색성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면서 “시장의 요구에 따라 형광체와 칩을 유연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선 서울반도체가 이번 특허 공유 계약으로 인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칩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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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니치아, 서울반도체 ‘4년 발목잡기’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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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넘게 끌어온 일본 니치아의 서울반도체 발목 잡기가 끝났다.
서울반도체와 니치아는 2일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 및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사 간 특허에 관한 모든 소송 및 다른 모든 법적인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을 총망라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서로의 모든 특허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허락했다.
이번 합의로 일본 니치아의 LED 발목 잡기는 끝날 전망이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2006년부터 세계 5개국에서 수십건의 LED 특허 침해 및 무효 소송 등을 진행해왔다. 몇몇 원천기술의 침해를 구실로 후발주자의 성장을 가로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일본 니치아의 이런 시도는 국내 및 미국 등의 법원에서 연이어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이번 소송 종결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향후 LED사업에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니치아와 소송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 지출로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매출 6위의 LED 전문 기업으로 미국 포브스 지와 유럽의 일렉트로닉 지가 유망 기업과 최우수 제품 생산기업으로 손꼽은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960여개 특허와 391개의 LED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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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반도체` 막으려 日 특허소송공세
핵심기술인 패키지 기술장벽 높아
美ㆍ日ㆍ獨 기업 특허공유해 철옹성
독자기술없이는 안방신세 못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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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광원 LED조명 왜 못뜨나 / (中) 원천기술 없는 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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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지난 14일 일본 니치아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니치아는 지난해 9월 "서울반도체가 자체 개발해 전자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LED칩 제품이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10억원 규모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LED 기업 간 대결에서 한국이 승소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를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보고 있다.
LED 조명의 핵심 부품을 둘러싼 특허 소송이 잇따르면서 자칫 패할 경우 수입산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LED 조명의 핵심인 LED는 생산 과정별로 에피(Epi)ㆍ웨이퍼ㆍ칩생산ㆍ패키지ㆍ모듈 단계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전극을 붙이고 빛을 더욱 밝게 하는 칩 생산 과정과 푸른빛을 발하는 청색 LED에 형광체를 발라 백색 빛을 발하게 하는 패키지 과정이 기술 진입 장벽이 가장 높아 LED 조명의 원천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LED 조명 업계는 핵심 부품인 LED칩과 패키지를 니치아 필립스 오스람 크리 도요타고세이 등 미국과 일본 기업에서 대다수 수입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만에 하나 LED를 공급하지 않으면 생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계 1위 LED 업체 니치아와 국내 대표 기업 서울반도체가 벌이고 있는 싸움을 단순히 기업 대 기업의 대결로 보지 않는 시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니치아는 2006년 1월 서울반도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디자인 특허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이래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한국 법원에 총 9건에 달하는 소장을 접수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일단 소송을 제기하면 판결이 날 때까지 관련 국가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힘들고 질 경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타격은 막대하다.
물론 서울반도체도 니치아를 상대로 미국, 독일, 일본 법원에 4건의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현재 양측은 원천기술을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2004년 소송에 패해 니치아에 기술이용료를 주고 제조만 하는 단순 납품업체로 전락한 국내 LED 기업도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원천기술 싸움에서 패하면 모든 것을 잃게 돼 명운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LED는 LED 조명 생산단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채 조명을 생산하면 외산업체 배만 불릴 수 있다.
한 중소기업 사장은 "생산단가 15만원짜리 LED 조명 1개를 제조할 경우 LED만 7만5000원어치를 수입해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허권이 없는 회사의 LED를 사용했다가 자칫 걸리는 날엔 합법적인 생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LED 조명과 핵심 부품인 LED 패키지.
광기술원 반도체조명팀장은 "LED 외에도 방열 IC회로 디자인 등 특허를 확보할 분야는 여럿 있다"면서도 "핵심 부품인 LED시장 자체가 워낙 크다 보니 LED칩과 패키지에 대한 투자 없이 LED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글로벌 LED 기업들은 철옹성을 쌓고 있다. 오스람 니치아 크리 등 글로벌 LED 상위 5개 기업은 특허를 서로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LED 특허에 대한 후발주자 진입을 철저히 막겠다는 계산이다.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LED시장은 45억달러 규모나 된다.
이 가운데 일본 기업 점유율이 36.7%로 압도적 1위고, 이어 미국(14.3%)과 독일(9.6%)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대만(3.3%)과 한국(2.5%)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가정용 조명 부품으로 적합한 고휘도 LED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언리미티드가 발표한 2008년 `고휘도 LED 시장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가정용 LED 조명의 핵심 부품인 고휘도 LED 매출 규모에서 서울반도체는 총 2억34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위 기업과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 국내 LED 3사인 서울반도체ㆍ삼성전기ㆍLG이노텍의 합계는 4억2000만달러. 9억6500만달러인 1위 기업 니치아의 절반도 안 되는 규모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LED 조명에 대한 기술개발은 물론 이를 뛰어넘어 원천기술인 LED 자체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빛을 내는 반도체인 발광다이오드(LED) 업종은 녹색성장주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실적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투자 대상을 고를 때 중요한 다음 3가지 포인트를 서울반도체가 만족하고 있는지 곰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직계열화가 이뤄졌는가 ?
△특허에서 자유로운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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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및 주요사업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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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종합 LED 기업
설립 이래 LED 한 분야에 매진하여 현재 국내시장 1위, 전세계 시장 4위의 기업으로 성장 (IMS Research 09년 6월 발표)
2006년 05월 미국 Cree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6년 07월 서울옵토디바이스 UV LED 양산 체제 돌입
2006년 10월 고성능 자외선 LED 양산 체제 돌입
2007년 07월 세계최대 전자부품 유통회사 에브넷과 공급계약 확대
2007년 08월 독일 오슬람과 특허 크로스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7년 09월 420lm LED 개발 성공
2007년 11월 1억불 수출탑 수상
2007년 12월 Acriche 제품 CE 인증 획득
2008년 05월 Acriche 세계최초 미국 UL 부품인증 획득
2008년 11월 TOE 및 특허협력사와 실리케이트 형광체 크로스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8년 12월 Acriche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2008년 08월 독일 오슬람과 특허 크로스라이센스 계약 체결
2009년 03월 서울반도체 P7제품 독일 일렉트로닉 2009년 올해의 제품상 수상
2009년 06월 서울반도체 LED 기업 세계랭킹 4위 도약(IMS Research)
2009년 06월 서울반도체 및 서울옵토디바이스 대만 Huga와 JV설립 계약 체결
2009년 09월 신제품 아크리치 A4 대량생산·판매 개시
2009년 11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테마섹 홀딩스에 2847억원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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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보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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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중국 유럽 기타 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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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실용포함) 1,341 557 1,994 125 313 134 4,464
디자인 279 28 17 12 10 346
상표 5 4 3 3 2 23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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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1,625 589 2,014 140 325 157 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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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해외 선진업체와 크로스라이센스 체결 내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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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R&D에 많은 투자중
정책적으로 매출액의 10%를 R&D에 지원하고 있으며 IP강화에도 많은 노력과 투자중
이러한 꾸준한 IP강화 정책으로 세계 Global 기업과의 Cross-license를 구축
일본 니치아와 LED 및 레이저 다이오드 기술 관련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독일 오스람과 미국 크리와도 백색 LED 관련 특허를 공유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오스트리아의 트리도닉과는 실리케이트 형광체 관련 특허 공유 계약
LED Chip, LED Package, UV LED, LED 모듈, Non/Semi polar LED,
교류 구동용 LED Chip/package 등 LED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과
교류 구동용 LED Chip의 경우, 2007년 유럽 일렉트로닉사 선정 <2006년 최우수 제품상>을 수상
2006.12월에 LED 패키지 세계최초 CE인증 획득 및 독일 TUV 인증도 획득
2008년 12월에는 한국에서 2008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및 10대 신기술로 선정
향후 LED가 간접조명 및 직접조명용에 이르는 조명시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조명시장으로 가는 초입에 서반의 교류구동용 LED가 당당히 하나의 축
기나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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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ㅎ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