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528장 (구 318장) / 출애굽기 30 : 11 - 2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52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출애굽기 30장 11절 – 21절 말씀입니다.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것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아멘!
오늘 본문은 성전에 드릴 속전과 물두멍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속전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생명의 속전이 치러진 백성만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수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말씀에 보면 생명의 속전은 일종의 몸값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계수되기 위해서 내야 할 생명의 속전은 은 반 세겔이었습니다. 이 돈이 모이면 회막 봉사에 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막에 낡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으면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등, 성막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필요한대로 회막의 봉사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속전이 예표하는 실체는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20장 28절입니다. 대단히 중요한 구절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속전이라는 말씀입니다.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속전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이 치러짐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를 씻음 받음으로 죄로부터 해방되었고, 마귀의 지배로부터 자유함을 얻어 구원받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은 반 세겔을 드리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죗값의 속전은 우리 스스로 치를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핏값으로 치러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은 한 세겔은 이십게라라.” 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숫자 ‘10’ 은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숫자입니다. 그래서 십계명도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인 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치를 수 없는 속전을 대신 내 주신 구주이심을 믿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죄인은 ‘예수님이 내 죗값을 치러주신 구주’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속한 속전이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만 가질 수 있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만 이 진리가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 - 속전이 지불된 하나님의 백성들만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 후반에 속전을 내라하신 목적이 나옵니다.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아멘!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속전이 되셨다함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전이 없는 세상의 모든 종교는 모두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으며 아무리 철학이 높고 학문이 높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종교를 의지했다가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 없습니다. 최후 심판의 날에 예수의 피로 속전이 치러지지 않은 불신자들이나 우상숭배하는 다른 종교인들은 모두 지옥에 떨어지게 되고 진노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심판에서 면제되고 지옥이 아닌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속전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신 백성들!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바로 저와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은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고 내게 대하여 명령권과 통치권을 갖고 계신 분이요.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나를 장자 삼아 상속권을 주시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예수님께서 속전이 되어 주심으로 저와 여러분이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기며 살아가야 하는,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임을 확신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 17절 이하에 나오는 물두멍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물두멍은 둥근 모양이고, 바닥이 둥글기 때문에 사각형의 받침 위에 올려놓아야 물두멍을 고정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놋으로 받침대를 만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두멍은 번제단과 성막 본체의 중간지점에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리기 전 물두멍의 물로 손과 발을 씻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명령은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리고 난 후에도 반드시 물두멍에서 물을 떠서 손과 발을 씻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손과 발을 씻은 다음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물두멍이 번제단과 성소 사이에 있다는 것은, 번제단을 거쳐 물두멍을 지나서 성소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번제단은 죄인이라면 누구라도 접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번제단은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어서 중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합니까?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죄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죄 용서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죄는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죄 사함 받는 번제단을 거쳐 물두멍에서 몸을 씻음으로 깨끗하게 되어 하나님을 만나는 성소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기 위해서는 매일 손과 발의 더러움을 씻어내듯이 우리 죄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니다. 어떻게 제사장이 더러운 손으로 떡 상의 떡을 갈아 넣거나 떡을 먹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피 묻은 손으로 분향단에서 분향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으며, 순금등대의 기름을 갈아 넣는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걸까요? 왜 말씀을 듣고 읽어도 은혜를 받지 못할까요? 왜 전도의 열정이 생기지 않을까요? 이 모든 일들은 물두멍을 거치지 않고 성소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139편 23절, 2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내가 하나님을 기쁘시지 못한 죄가 있다면 그 죄를 씻어 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이처럼 마음이 청결해야 여호와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성막의 물두멍을 통해서 우리에게 미리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7절에 성도가 일상적인 죄를 지었을 때, 우리 죄를 자백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깨끗케 하신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물두멍을 거울로 삼아 비추어 봄으로, 만약 우리의 죄가 발견되면, 우리의 죄를 자백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어 우리의 영혼을 정하게 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정결하도록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 – 22절 말씀처럼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피를 흘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천국을 갈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국에 들어갈 사람은 악을 버리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 모두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늘 정결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