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그리스도 신앙언어 안에서 베푸심이라는 주제는 은폐되고 바침의 언어들이 발생하였다. 그것은 우리의 하느님을 일반 종교가 말하는 신으로 전락시키는 비극이다.”(서공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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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공석 신부 | 부산교구 원로신학자 서공석 신부가 오는 3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부산 올리베따노 수도원 은혜의 집 대강의실에서 ‘그리스도 신앙, 오늘의 기쁜소식이 되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무료 신앙강좌를 시작한다.
<신앙언어>(서강대출판사, 2011)를 집필한 서공석 신부는 “그리스도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생한 것이기에, 현대인이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라는 역사적 인물이 발생시킨 언어의 발생과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 신앙언어에 대해 잘못 이해하면, ‘그리스도를 본받는다’ ‘완전한 삶, 곧 완덕을 추구한다’ ‘하느님의 뜻에 따른다’ ‘영혼의 구원’ 등의 말이 역사적 맥락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그래서 단지 그 언어가 발생한 당시의 문화를 지금여기에도 강요하게 되고, 결국 그리스도 신앙은 현대인이 이해할 수 없는 신화가 되고 만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에 천주교 부산교구에서 열리는 신앙강좌에서는 12강좌를 통해 ‘그리스도 신앙’을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통해 신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볼 예정이다.(문의: 010-3181-8816)
서공석 신부 부산지역 신앙강좌 (무료)
"그리스도 신앙, 오늘의 기쁜소식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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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 6월 17일(매 주 월요일 10시~12시) 부산 성분도수도원 은혜의 집 대강의실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2번 출구) 문의 : 010-3181-8816
제1강 : 종교로서의 그리스도신앙 제2강 : 신앙언어 제3강 : 신앙의 실천적 성격 제4강 : 하느님과 종교들 제5강 : 역사적 예수 제6강 : 이스라엘의 신앙언어 제7강 : 예수의 활동 제8강 : 예수가 한 기적들 제9강 : 예수의 상징성 제10강 : 부활하신 그리스도 제11강 : 하느님 호칭의 상징성 제12강 : 그리스도인의 자유
서공석 신부 약력: 1964년 파리에서 사제로 수품되었다. 파리 가톨릭대학교에서 신학석사(1965), 교황청 그레고리오 대학에서 신학박사(1968)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 대건신학대학(현 광주 가톨릭대학교) 교수, 부산 메리놀 병원장,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하고 부산 사직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했다. 주요 저서로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예수-하느님-교회> <신앙언어>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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