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신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조언을 요청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짧은 순간 명확한 정답을 줄 만한 내공도 없고 인생의 경험이 부족한 저도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목회 관계 자녀 양육 이직 진학 등등 결단의 시기가 올 때 자신과 상황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하고 여러 사람에게 묻지만 자신의 답을 찾기엔 막막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 속에서 당신의 킹핀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킹핀은 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치려면 5번 핀을 공략해야 합니다. 제일 앞의 1번 핀이 넘어져도 5번 핀이 넘어지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되지 않습니다.
교회마다 사람마다 이 킹핀이 다릅니다. 목회자들과 함께 코칭 할 때 이 킹핀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흔히 부흥하는 다른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전략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이나 맞는 옷이 무엇인지를 찾게 됩니다
“ 목사님만의 목회 사역 가운데 하나만 공략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 “ 만약 성도들이 한가지 요구 상황을 목사님에게 요청한다면 무엇일까요?” “ 목사님의 교회가 5년 뒤에 동네에 좋은 소문이 퍼진다면 어떤 소문이기를 기대하십니까?” 등등 킹핀을 찾는 질문을 함께 고민합니다.
실제로 코로나 기간에 어떤 교회는 말씀 묵상 훈련과 나눔에 집중한 교회도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성도들의 관계문제를 전 교인이 감사일기를 쓰면서 회복되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자신과 교회만의 킹핀을 찾는다면 이외의 결과를 경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평소 생각과는 다른 곳에서 킹핀을 찾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