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많으면 많은 면접을 봤지만
오늘과 같은 기분은 처음이네요..
밑에 글에서는 포스있고 냉랭한 분위기라고 했지만
저는 좀 다르게 느꼈습니다.
평소 면접에 가면 면접관님들에게 검증받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거나 생각외에 대답을 했을때는
'뭐~어쩔수 없지' '여기도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햇는데
오늘은 면접관님들께서 제게 기회를 준다는 인상을 매우 많이 받았습니다.
무난한 질문을 하셨지만 제가 생각해도 어설픈 대답을 들으시고는
다음 질문에서 만회하라는 식으로 새로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 질문에도 횡설수설 해버리는 저를 보니
그렇게 제 자신에게 화가날 수 없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때문인지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뵐 수 있다면 다음번엔 정말 잘하겠다는 다짐도 해봤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마지막까지 수고하신 면접관님들과 인사담당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첫댓글 수고많으셨습니다. 면접은 잘본거같다고 해서 붙는것도 아니고 못본거같다고 해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끝까지 희망 잃지 마시구요!~~그리고 혹시 오늘 전형 설명들으신분 중에 세미나면접이랑 인적성이랑 같은날에 한다고 했나여? 전 같은날이라 기억되는데 밑에 어디 글에 보니깐 이틀에 나눠서 본다고 설명해주신것 같아서여...
한꺼번에 보는 게 맞다면 18-20일 중 하루에 세미나와 인적성 다 본다는 말씀이세요?
인적성 붙는 분에 한해서 세미나는 따로 본다고 하셨습니다. 인적성은 그냥 통과의례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현장 면접은 3일이 아니라 하루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적성 날짜 17일 맞나요?
카더라 통신이 많네요.. 분명 현장면접은 지점에 파견되어서 3일간 full time 근무한다고 하네요;;ㅠ
인사담당자분이 현장면접 하루로 줄일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대 어찌될진 모르죠~
원래 쓰레기 회사임
보아하니 악의적으로 계속 해서 씹고 다니시는데, 이런 글 인사담당자들이 다 보고 소문 다 나는데, 생각보다 이 업계 바닥이 좁아서 이런 글 불리할 수도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잘못타면 20층으로 고고싱
몇일전 은행이랑 겹쳐서 면접인원이 빵꾸났나봐요. 그 다음날에라도 오라고 했다네요.. 흠.
하하하... 이런경우도 있구나..
흠....사실 지금 지방지점빼고는 회사에 인력이 부족한것도 아닌데 좀 그렇군요....
저도 님하고 같은 기분 받았어요~~ 누구나 신입은 아직 부족한점이 많지만 그 가능성이나 자세 인성 등도 꽤 많이 생각하시는 듯한 느낌.. 전 어딜가도 스펙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최고 중요하다 생각해요. 어제 취업박람회 가는데 안내원 한명한테도 많은 것 느꼈다는.. 어디로 가야하냐는 질문에 그냥 위로 올라가면 되요~이렇게 얼렁뚱땅 대답하는 그녀를 보며..참..뭐보고 저런 사람 뽑아다가 인포에 떡~하니 자리잡아 놓았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내가 사장이라면 절대 저런사람 안뽑을거라는.
저도^ ^ 대화하듯이 편안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정말 좋았는데.. 면접관님들 너그러우셨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