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정대세 선수는 북한 축구대표팀이 귀국해 문책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그것이 사실이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2일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선수나 감독이나 일부러 힘을 빼고 경기한 것은 아니다”며 “북한 선수들이 평양에서 비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인터넷으로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에서 북한팀이 참패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고 실력으로 진 것”이라며 “선수와 관계자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북한 축구대표팀의 김정훈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건설현장에서 하루 14시간의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김 감독과 북한 축구선수들은 월드컵이 끝난 후 노동당 관계자 400명 앞에서 6시간의 비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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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wjsp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