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숲속 동물 친구들 재미나게 살던 어느 날 갑자기 짱 센 사람 와서 말했지 너희들 중 하나 인간이 되어라
행복한 동물 친구들 아무도 인간의 삶 따위 바라지 않았지 바로 그때 호랑이가 번쩍 손을 들었고 다들 당황해서 굳었지
그도 그럴 것이 욕심 많은 호랑이가 인간이 되면 우리 멋진 숲을 인간에게 알려 자르고, 부수고, 파내고, 짓고 돈 벌겠지 호랑이의 야망을 막기 위해 곰도 인간이 되겠다고 했지 친구들 모두 말렸지만 어쩔 수 없어 난 미련한 곰이야
안녕 그냥 살 뿐인 멋진 하루 인간 되면 성실하고 올바르게나 살겠지
안녕 겨울잠과 나무 등 긁기 엄마, 아빠의 푹신한 털도 모두 다 안녕
나만이 아는 숲속 구석 어딘가 작은 냄새들도 안녕 나 꼭 이겨서 지킬게
인간이 되는 방법은 한 가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 너희 둘은 채소를 싫어하니 서로 다른 동굴 속에서 100일 동안 쑥과 마늘만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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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많은 호랑이는 몸부림쳤지 다른 동물에겐 늘 강했지만 처음 싸워본 자기 자신에겐 처참하게 졌지 모두에게 약하던 곰은 100일을 쉽게 견뎌냈지 친구들 모두 울었지만 어쩔 수 없어 난 미련한 곰이야
안녕 그냥 살 뿐인 멋진 하루 인간 되면 성실하고 올바르게나 살겠지
안녕 겨울잠과 나무 등 긁기 엄마, 아빠의 푹신한 털도 모두 다 안녕
나만이 아는 숲속 구석 어딘가 작은 냄새들도 안녕 나 꼭 인간과 잘 살게 라고 말했지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지 미련한 곰뿐일 나는 모두에게 무시당하던 어느 날 모두가 하기 싫은 일 억지로 떠맡게 되었지 도망가고 싶었지만 난 곰이야 최선 다해 노력하고 준비해서 결전의 날 맞았는데 손발 떨려 무서워서 울고만 싶네
동물 친구들 모여라!
안녕 그냥 살 뿐인 멋진 하루 인간 되면 성실하고 올바르게나 살겠지
안녕 겨울잠과 나무 등 긁기 엄마, 아빠의 푹신한 털도 모두 다 안녕
나만이 아는 숲속 구석 어딘가 작은 냄새들도 안녕 다 끝나고 또 만나자
- 개천절 맞이해서 올려준 것 같은데 우연히 눌렀다가 눈물 줄줄흘려서 같이 보고싶어서 가져와 봤어 중간에 요리 만드는 부분 넣은거 센스 장난없고 호랑이가 마냥 못된 호랑이로 끝나는게 아닌것도 인간이 동물에게 어떤 모습인지 담은것도 위로되는 가사들...멜로디...암튼 좋음 츄라이!! - 문제시 쑥과 마늘만 먹음
첫댓글 이거ㅠ왤케 눈물 날까 처음 봤을 때 펑펑 움
ㅠㅠㅠ 가사만 읽었는데도 너무 슬프잖아... 넌 미련한 곰이 아니야ㅠ
볼 때마다 눈물 나 ㅜㅜㅜㅜ 왜케 슬프고 감동이고 그러지
3번 듣다가 엄마한테 링크 보냈다..ㅜㅜ 눈물 좔좔이야…
이거 너무 슬펐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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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4일(금) 17시 - 인기글 83위 🎉
눈물나 ( ˃̣̣̥᷄⌓˂̣̣̥᷅ )
엉엉 울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