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4 (목) 간밤에 경기 중부지역에 폭설이 내려 가장 눈이 많이 왔다는 경기 /북부 동두천 소요산을 찾아서
어제 입춘이 지나고 겨울의 끝자락, 하얀 눈풍경을 즐기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러브스토리가 있는
자재암을 찾았습니다
소요산은 높이는 587.5m이고, 주봉(主峰)은 의상대(義湘臺)이다. 서울특별시에서 북쪽으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 지점에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특히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엔 설경이 환상적인 관광지로 인기있는 산이지요
자재암이라는 사명(寺名)을 갖게 된 것은, 원효가 요석공주와 관계를 가진 뒤 관음보살이 변신한 아리따운 여인의 유혹을 설법을 통해서 물리친 후, 다음날 관음의 진신을 친견하고 무애자재인(無碍自在人)을 상징하며 자재암이라고
654년(무열왕 1)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자재암이라고 하였으며, 974년(광종 25) 각규(覺圭)가 태상왕의 명으로 중창하였다
자재암에는 여러 전설적 설화가 전한다. 『조선지지(朝鮮地誌)』에는 이곳에 요석궁(瑤石宮)의 옛터가 있다고 하였다. 요석궁은 원효가 요석공주(瑤石公主)와 관계를 가졌던 곳이며, 나중에 원효가 이곳에서 설총(薛聰)을 길렀다고 한다.
요석공주(瑤石公主)는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과 보희부인(寶姬夫人)의 딸로 김흠운(金歆運)과 원효(元曉)의 아내이자 설총(薛聰)의 어머니이다.
원효와 만나기 전에 김흠운(金歆運)에게 시집 갔으나 김흠운이 655년 백제의 조천성(助川城, 현재의 옥천)을 공략하다 전사하여 일찍 과부가 되었으며 소생으로 두 딸이 있었다고 한다.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상백운대(559m), 나한대(571m), 의상대(587m), 공주봉(526m)의 여섯 봉우리가 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주봉은 상백운대(559m)이다.
또한 소요산은 아들 이방원에게 팽당한 이성계가 한때 말년을 보내던 곳으로서, 과거 이성계가 머물던 행궁위치에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상백운대에 자주 올라 운치를 구경했다고 한다
자재암의 설경을 동영상으로~~~
코로나 감염으로 도시민들이 갑갑했던지 추운 날씨에도 제법 많은 시민들이 찾았네요
첫댓글 소요산 단풍만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눈경치도 멋지네
자유롭게 시간 내서 다니는 친구가 부럽네
올해눈구경은 이걸로 끝일것 같아
잘 보고가여
아래 비디오 영상도 정말 멋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