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 무슨 엄만데... 전원일기에서 김지영네 엄마여...
본명이 김혜정이라고 하던데..
암튼 그 분이 오셔서 한시간동안 이런저런 얘기 해주고 가셨어여.
교수님께서 워낙 특이한 분이셔서 초청강연이었져 쿠쿠
연기를 하는 사람과 그 연기를 바라보는 사람으로 만났다는 느낌보다
나보다 세상을 더 많이 배우신 선배님과 만난 느낌이었어여.
그 느낌 아시져?
이런저런 깊이도 있고 좋은 여러 얘기듣는 기분말예여.
정말 기분이 좋았어여.
요새 이런저런 잡생각이 좀 있었는데 다 해결되는 것 같았구여... 물론 해결된건 하나도 없지만 ^^;;
자기 일을 참 사랑하시는 분이시더라구여.
자부심도 가지고 계시고 가치관도 뚜렷하시고여...
가족을 아끼고 참 많이 위하시는 것같았어여.
성공하라는 말씀 하셨어여.
성공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성공했다고 말해도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성공했다고 느끼지 못하면
그건 성공이 아니라고 하시더군여.
한 학생이 그런 질문을 했어여.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이혼을 한 연예인 예를 들면서
그런 갈등을 느끼지는 않냐구여.
물론 그런 갈등을 느낄 때도 있지만 내가 그런 갈등을 하면
상대방 또한 그런 갈등을 할테고
서로 맞지 않는 몇몇 부분 때문에 전부를 잃어서는 안된대여.
왜냐면 그 몇몇 부분은 서로 조그만 이해하고 조그만 욕심을 줄이면
해결되는 것이니까요.
그 분이 그러셨어여.
일과 사랑 모두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둘다 놓치지 않을꺼라구여...
그 말을 들으면서 이게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저도 성공하고 싶어여.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여.
여러분도 모두 성공하세여~~
추신) 앞으로 뭘해야할지 몰라서 연애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그랬짜나. 그 말 나도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근데 오늘 수업들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오빤 지금 충분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오빠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예쁜 여자친구도 생기고 오빠 미래도 환하게 펼쳐질 수 있을테고 말야... 힘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