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의 교육위원(임기 4년) 선거가 끝났습니다.
서울시 교육위원에는
전교조 후보 7인(그중에는 참학의 전 회장이신 '박경양' 목사님도 포함 됩니다. '박' 전회장님은 참학 서울지부와 전교조의 공동 조직 후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에
노원.도봉.중랑구 지역의 '이부영(현직 고교 교사)' 님과 강남의 '박명기' 님만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저희 지회에서는
그 동안 '박경양' 후보와 '이부영' 후보의 당선을 바라여 작은 힘이나마 보태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박경양' 전 회장의 선거 비용의 일부(서울지부에서 \800,000을, 동북부지회에서 \200,000)를 지원했으며, '정미라' 회원이 만사를 제쳐두고 선거 운동에 조력해 주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더 좋을 일이었겠으나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아 조직 후보에 대한 논의가 회원들 간에 더욱 깊이 있게
다루어져 다음을 기약해 봄이 옳을 듯 합니다.
다음은 제가 교육위원 후보들의 유세에서 느낀 내용을 올립니다.
이곳, 노원.도봉.중랑구 후보였던 인물들의 면면이
퇴직 교장들이거나 일선 교육청 관료거나 학교 안전공제회 이사로
현실의 교육 문제엔 관심이 없는 듯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인사들로 여겨졌습니다.
그들의 공통적인 공약(?'이부영' 후보를 제외한 다섯 후보) 사항이라는 것이,
이 지역의 땅값(? 부동산업협회에서라도 나왔단 말입니까?)을 올려주겠다(이는 학원가를 육성하겠다는 내용과 다름이 아닙니다),
사학의 자율을 보호, 육성해 주겠다(이는 저희 회에서 강조하는 사학법 개정-그나마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은-에 전면적으로 대립하는 내용입니다),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영어 마을(테마 파크?) 등등의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이것도 저희 참학이 그 폐해를 일찌감치 간파하여 절대적으로 막고자 하는 중요한 사안 중 하나입니다),
등등 입니다.
교육의 공공성과는 크게 위배되는 내용을 들이대며
침튀겨가며 언성을 높이는 데에는 정말 기도 안찼습니다.
그나마
'이부영' 후보는 저들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논조로 진정한 공교육 살리기을 위해 힘 쓰겠다 하였으니 앞으로 그분의 행보도 지켜 봐야할 일입니다.
또, 그는 그 일보로써 '북부 학교 운영위원 협의회(가칭)'을 조직해
공교육의 참의미와 참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과 함께 교육현안들을 즉시적인 방법으로 논의하고자 한다하니 회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항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정미라' 지회장(☏010-7227-5610)에게 해주십시오.
참고로,
지역의 교육위원이 어떤 인물들인지는 알아야할 필요가 있겠기에
노원.도봉,중랑구 지역에 당선된 교육위원(2인)의 이력을 간략히 올립니다.
* 이부영(59세)
경기기계공고 국어 교사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전 대통령자문 교육인적자원 위원회 위원
*박헌화(63세)
청원 여고 교장
강남교육청 교육장(장학관)
서울시 교육정책국장(장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