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the Frypan. 왠지 맛있어 보인다, 싶었더니 인터넷에서도, 주위 친구들도 맛있다 강추란다. 그 뒤로 가야지, 가야지, 벼르다 어느날 저녁에야 겨우 습격(?).
이곳 메뉴. 일반적인 치킨집과 달리, '마리'로 팔지 않고, 부위별로, 그리고 '곱빼기'가 있다. 가격은 적당한 듯 싶은데..
주문을 하고서, 기다리며 가게를 둘러보다 보니, 눈에 들어온 글귀. "치킨으로 지구정복". ㅋㅋ 그럴만한지 어디 한번 봅시다.
소스님 입장해주시고. 왼쪽의 빨간색 소스는 기존의 '양념치킨' 소스랑 비슷한 맛. 달작지근하면서 아주 약간 매콤한 듯도? 오른쪽 흰색 소스는 정체를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마요네즈에 머스타드를 섞은듯도 하고. 약간 쌉싸름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치킨! 남자 5명이서 저녁으로 먹으러 간거라서, 안심 하나, 날개 하나, 그리고 곱빼기까지 시켰다. 이 정도는 먹어줘야지~!
이 집 치킨의 특징. 맛도 맛이지만, 구성의 특징. 저렇게 기~다란 접시에 감자칩이 한 가득 담기고, 그 위에 치킨이 올려져 나온다. 부피에 비해 양이 적다는 느낌을 받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감자칩도 너무 맛있다! 바로 튀겨 나오는것 같은데, 프링글스, 포카칩 등의 과자와는 또 다른 그 맛. 감자칩과 치킨이 이리 또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지는 몰랐는데. (하긴, 영국에선 Fish & Chips 라는걸 요리라며 내 놓기도 하드만. 기대하고 시켰다가 엄청 실망했었다. 아, 그 chips랑은 다르구나. 뭐 아무튼.)
좀 이른 시간(6시)이긴 하지만, 그래도 치킨을 먹으며 맥주를 마셔주지 않으면 장렬히 전사(?)한 치킨에 대한 실례가 아닐지. ㅋㅋ 대용량(2000, 3000cc 등)의 맥주는 팔지 않고, 잔으로만판다. 저 손 뒤로 보이기도 하는데, 호가든(병맥주)도 팔긴하는데, 6000원이라니, 너무 비싸.; 사실 잔으로 파는 생맥주도 좀 비싸긴하다. 술을 많이 마실 그럴 분위기의 가게는 아니긴 하지만.
치킨, 감자칩과 함께 접시에 올려져 나왔던.. 정체불명의 무. 사실 처음에 색이랑 모양을 보고서 '후식으로 먹으라고 파인애플을 주나보다.' 했었는데, 이 녀석은 '무'였다. 우리나라 치킨 가게에선 빠질 수 없는 치킨의 친구. 왜 노란색을 띄는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한 친구가 '카레!'라고 하니까 그런것 같다. 약간 카레맛이 느껴지는듯도 하고. 대단히 특별한 맛인건 아니지만, 색이 저러니 독특했다. 치킨무가 노란색이라.
본격적인 해체작업(?)의 시작. 현란한 포크질이 이어지고. 뼈가 없는, 순살 치킨이라, 먹기는 정말 좋다. 조금 약이 적다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ㅋ
먹어본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치킨은 저 빨간색 소스에, 감자칩은 하얀색 소스에 찍어먹으면 잘 어울리는것 같다. 그러라고 구분되어 나온걸까? 아니면 말고. 다른 친구는 그 반대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으니까.
어느덧 잔해만 남아서. ㅋㅋ 상대적으로 양이 조금 적어 약간 비싼듯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남자들이 간다면, 끼니로 먹는다면, 2명이서 하나 시키면 조금 부족할 듯?) 분위기도 치킨집 답지 않게 깔끔하고. 치킨 맛도 우왕굳! 그리고 역시 하이라이트는 감자칩. 따로 감자칩만 6000원에 파는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싶으다.
이곳, 신촌에 있는 가게는 the Frypan 3 이라는데, 홍대쪽에도 하나 있다고 하고.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못 찾았다.
암튼 신촌에 있는 가게의 위치는, 연대 앞 '독수리빌딩'과 '창천교회' 사이의 작은 길로 들어가면, 교회 지나서 왼편에 있다.
첫댓글 끄아 존나맛있겠다 ㅋㅋㅋ
가자
2차는 노래방
홍대다닐때 자주 갔거든? 저기 비싸 ㅋㅋㅋ 그리고 예약안하면 안받아줄껄
엥?? 홍대에도 있구나(상수네ㅋ). 안비싸. 저 가격+900원 맞고. 예약?? 자리가 남는데 무슨 예약이야ㅎㅎ
맛있겠다.ㅠㅠ 신촌..ㅠㅠ
저게 다 니허리를 구성하게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몸에 존나 안좋은것들만 모아 놨네
어차피 시키면 먹을거면서ㅎㅎ
살 존나 찌겟네
오늘 먹고옴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