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폐인김감독입니다.. 제가 나우를 쓰는데요..
오늘 베스트스포츠게시판에 올라간 글인데 보고 첼시의
변화를 자세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잘 써진 글이라 보여서 퍼옵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저자권은 sjderos ( 성재득 )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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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큰 이야기 중에 하나는 리버풀의 몰락이었습니다.
프리메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와 함께 3강으로 불리던 바르셀로나가
초반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팀이 2부리그 추락 위기에 몰렸었고, 역시 2002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독일 프로의 명문 바이에르 레버쿠젠이 2부리그 강등의
위기까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은 그쪽으로 몰렸습니다만,
리버풀 역시 꼴찌팀 웨스트햄에게 대패하는등 상대적인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던게 사실입니다. 그 사이를 틈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전력이 강화된 뉴캐슬이
3위로 올라섰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보장된 4위에는 중위권 전력이라고 평가받던
첼시가 턱걸이 합니다. 첼시의 올시즌 선전은 첼시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는
이탈리아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졸라의 활약이 대단했고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인 엠마뉴엘 쁘띠와 멋진 골을 뽑아내는데는 호나우도를 능가한다는 젊은
스트라이커 구드욘슨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년시즌 잉글랜드를
대표한 챔피언스리그 팀인 첼시는 전력을 보강하기는 커녕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면서 구단 자체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고 맙니다. 결국 구단 이사진은 고심끝에
축구에 관심이 많던 러시아의 석유 재벌이자 세계 50대 재벌중에 하나로 꼽히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구단을 살리는 고육지책을 펼쳤습니다.
이 결정에 자존심이 드센 대다수의 영국인들은 엄청난 반발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러시아의 졸부놈에게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이 넘어갔다" 며 첼시의 팬들은
물론 첼시의 팬이 아닌 타구단 팬들까지 이 결정에 반발하고 나선 것이죠. 그리고
이에 불을 지른듯 새로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팀을 맡게 된 후에 첫
인터뷰에서 "첼시가 약해진 이유는 주요 선수의 영입이나 방출을 제대로 못한
감독의 탓이다. 이제부터는 선수를 팔고 사는 권리는 구단주인 내가 갖겠다."
라고 발표하면서 첼시 팬들의 엄청난 반발을 사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감독이 선수 수급권을 모두 갖는게 지금까지의 관례나 다름없는데 이를 깨겠다고
나섰기 때문이죠. 얼굴이 빨개진 첼시 팬들은 화염병을 반쯤 들어올리며 강력한
반발 의사를 표출합니다. 이에 아랑곳 않고 그는 "세계 최강의 선수들를 영입하는데
1억 5000만 파운드를 쓰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언론은 "1억 5000만 파운드
라니 석유를 식료품으로 내놓겠냐는 거냐" 라며 그를 비웃으며 "1억 5000만 파운드
면 지단같은 선수만 4명 넘게 영입할수 있다. 허풍도 허풍 나름이지 그런 결정을
내릴수 있느냐?" 며 이를 의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소식을 들은 첼시 팬들도
"말이 되겠느냐..." 라며 말끝을 흐렸지만 그들은 일단 새로운 재벌 구단주의
행동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돌아섭니다. 아브라모비치는 정말 CM의 열성팬이었는지
자신이 직접 표면위로 나서서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시도합니다. 일단 새로운
구단주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허송세월을 날리고 있던 카메룬의 유망주 제레미를
영입합니다. 들인 돈은 무려 700만 유로. 10만 유로에도 쩔쩔매던 첼시가 갑자기
선수를 영입하는데 700만 유로를 마치 껌값인양 여기며 툭 던져버리자 영국 언론은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아브라모비치는 "뭘 이정도로 놀라느냐"라고
영국 언론을 호통치듯이 올해 퍼스트1으로 강등된 웨스트햄의 18세의 수비수
글렌 존슨을 영입합니다. 들인돈은 600만 유로. 삼일만에 150억을 써버린 새로운
구단주에 첼시의 팬들이 환호성을 내질렀음은 물론입니다. 또한 뒤이어 웨인
브릿지를 700만 유로에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등 강팀들도 원하던 데미안
더프를 1800만 유로라는 엄청난 가격에 영입함으로써 최강팀의 면모를 새롭게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역시 매우
신난양 "팬들이 어떤 선수를 영입하면 좋겠느냐" 라며 언론에 흘리고 팬들은
각종 선수들의 이름을 늘어놓습니다. "앙리.. 비에이라.. 다비즈.. 베론.." 등등
이에 아브라모비치는 "다 영입하겠다." 며 BBC 언론에 한마디를 날린후에 이
충격적이게도 4명의 선수를 모두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는 앙리와 비에이라
를 합쳐 1억 2천만 파운드를 쓰겠다며 공개적인 제의를 아스날에 했고 다비즈
를 영입하기 위해 현재 대리인을 유벤투스로 보내 놓았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
세계 4대 미드필더 중에 하나인 베론을 2100만 파운드 정도의 금액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데려오기로 합의한 상황입니다.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아직 팀과 정식 계약이 되지 않은 웨인 루니, 인터밀란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안
비에리, AC 밀란의 알렉산드로 네스타, 거기에 새로운 감독으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인 에릭손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첼시 팬들은 한술 더 떠서
팀이 재계약을 요구했지만 마지막은 이탈리아에서 보내겠다며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팀의 정신적 지주인 졸라를 잡아달라고 새로운
구단주에게 요구합니다. 이에 새 구단주는 "어렵지 않다" 며 졸라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액에 재계약 하자고 딜을 합니다. 이에 졸라가 계속 거절하고 세리에B 라도
가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2천만 유로의 금액에 졸라가 선택한 칼리아리팀
자체를 아예 사버리려고 시도 그야말로 세계 축구계를 경악시켜 버리고 있습니다.
현재 첼시 사무실은 세계적인 에이전트들이 그야말로 숙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 자신의 선수를
영입해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수백명의 선수들과 100여명이 넘는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프로필이 현재 첼시에 속속 도착하고 있으며,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펑펑 터지는 석유는 아들들에게 맡기고 현재는 사무실에서 그
프로필을 읽으며 돈을 얼마정도 더 써볼까.. 고민하고 있다 합니다.
어제 ABC와의 인터뷰에서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
리그 정상이다. 백업과 주전진의 차이조차 없는 최강팀을 만들겠다" 라고 선언
처음에는 반대당하던 첼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구장까지 증축하고
마케팅까지 아예 팀을 갈아버리겠다는 아브라모비치의 결정이 MLB의 몇몇 팀들
(텍사스, 뉴욕 메츠) 처럼 역효과를 불러일으킬수도 있겠고 또한 지단과 피구로
형성되었다가 최근에서야 안정세를 보이고 있던 유럽 축구계의 몸값 싸움을 다시
부추기게 하는 악영향도 일으킬수 있다고 하지만 첼시의 투자는 분명 프리미어리그
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점점 진화해 나가 최강의 위치로 향해가는
첼시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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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첼시의 앞날 [나우누리 sjderos ( 성재득 )님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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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인적으로 칼리아리를 사려고 시도한거에서 원츄..ㅡㅡ=b 얼마나 돈이 많으면.. 나 1억만 주지..
이번에 새로나온 패치에서도 첼시의 돈은 위력을 발휘하져..ㅡㅡ;; 남들이 5m에 오퍼한거 뜬금없이 10m오퍼하고...하여튼 재밌는 일들이 벌어지겠네여...^^;;
저도 오늘처음 알았는데 ㅋㅋ 원츄..
정말 돈이 많긴 많나 보네요.. 허.. 정말 첼시가 세계 최강까지 올라갈수 있을지... 최고의 선수보단 최고의 유망주들을 모아 프랜차이즈 스타로 계속해서 키워보는것도 좋을꺼 같은데... 아무튼 돈많은 구단=첼시 라는 수식어가 점점 낮설어 지지는 않네요..ㅎㅎ
완전 CM이네. 힘내라 아브라모비치! 아스날과 멘유의 2파전에 질렸다. 엎어버려!
cm5는 아무래도..맨유나 아스날같은 기존 강팀보다는 영입자금이많아서 스스로팀을 만들어나갈수잇는 첼시를 많이들 선택할듯하네여.........허허..거참..1억5천만 파운드10원짜리로 바꾸면..서울에 몇개구쯤은 바닥에 쫙깔수잇으려나..그돈은로 좋은일에나쓰지..쯥..아쉽네..
첼시.. 지구방위대가아니라 우주방위대를만드려는듯..
cm5 갈 것도 없이 03/04 부터 첼시 고르는 사람이 부지기 수 일 듯..--;;\
EP5패치후에 첼시 고르는사람도 좀 많아지는것 같은데...ㅋ 저 또한 첼스키의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가 돈을 쓴 만큼 그 효과가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_-.........이제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좆됐네' 이군요......-_-
이거 실제 이야긴가요? 가짠거같아...
칼리아리를 살려고 했던건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사실입니다...더프와 존슨등등 얼마전에 친선게임으로 데뷔전(?)을 치루었죠...
아브라모비치는 정말 CM의 열성팬이었는지 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