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께서 찍은 귀한 우담바라 사진을 보고 그 의미를 한 번 다시 되셔겨 보려고 찾아 봤어요. 최근에 올라온 글이기도 하고 해서...
저도 몇 년 전 남산골 한옥마을 한국의 집 촬영 갔을 때 소나무 가지 아래쪽에 핀 우담바라를 본 적이 있어요. 처음 본 꽃에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 참을 보고 있었지요. 카메라로 찍기는 했는데 접사용이 아니라서 잘 안나왔던 기억이...
얼마 전 아래의 글을 읽고 그 때 본 것이 우담바라일까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 저는 우담바라라고 믿습니다. ^^;;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히 우담바라와 물잠자리 알은 차이가 있어 보여요.
원문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가입 안되신 분들은 보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626828994077464&set=a.567754343318263.1073741828.56425248700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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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꽃은 흙이나 물에서 자라지요. 그렇지만 나뭇잎이나 직물, 심지어는 금속 위에서도 자라는 진귀한 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3천 년에 한번씩 피어난다고 하는 우담바라꽃인데요. 이 꽃은 크기가 1~2c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그 섬세한 꽃잎은 짧게는 수 주일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지속되는 놀라운 꽃이랍니다.
“우담바라”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온 상서로운 꽃”이란 뜻으로, 전설에 따르면 여래(如來, Tathagata)가 세상에 태어나거나 금륜왕(金輪王, King of the Golden Wheel)이 세간에 나타날 때만 세상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꽃은 햇빛이나 물이 아니라, 밝고 무한한 자비로부터 영양분을 얻는다고 하는군요. 우담바라꽃은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상기시키는 계시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우담바라꽃(사진 오른쪽)을 풀잠자리 알(왼쪽)과 혼동하진 마세요. 이 둘은 겉보기에 아주 흡사하고, 또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는데요. 풀잠자리 알은 타원형이고, 엷은 녹색에서 회색까지 다양한 반면, 우담바라꽃은 순백색을 띄고 있답니다.
진귀한 우담바라를 보는 엄청난 행운을 얻으신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목격했던 경험을 우리와 함께 나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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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카페 회원님들께서 나누시는 소소한 일상에는 소소하지 않은 일상들이 많아요. 그게 참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