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더 그리워 지는 것들 ..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중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 합니다.
중년은 언제 부터이고
중년은 어디서 오고
중년은 어떻게 맞이하는 것인지..
답은 모르는데
가까이에서 배우고 싶어요
이런 나도 중년이 되고 보니
세상의 허탈함이 보이고
별거 아닌거 알것도 같고
귀하고 소중하고
이쁜거 알것 같고
곁에 있는 것을 아끼며 사는것이
봄날의 잘 여문
쑥을 캐듯 행복한 중년의
미소가 될것 같아요
중년의 나이는 없어요
단지..
그 미소가 따라 갈 거에요
고운날 되세요
사랑합니다..향기님
첫댓글 이 나이가 되어보니
이런 시간 조차도 그리움으로
자리매김 할것같아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 보자고
쬐끔은 발버둥 아닌 버둥버둥
하네요
우리가 지나온 시절을 떠올릴
때면 그리움으로 마음 한쪽 구석이 아려옴이 느껴집니다
아련한 그리움때문에 또 다른 시간을 돌아서서 그리움으로
채울 수 는 없음이지요
이제 우리는 그리우면 그리웠다고 함께 하고 싶었다고
그리 말하며 지내는 우리가
되기로해요
그리움은 이제 뒤로하고
지금 이 짧은 시간에
여기 있어서 참 좋다
너로 인해서 내가 오늘이 만점이다 다 니 덕분이다
라며 우리 그리 살아 갈거잖아요
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나를 기다려 줬던거
그리고 보고 싶어 해줬던거
몽땅 고마워요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지??
고마워요 함께라서~
사랑합니다 뭉치님
세월나이는 먹는데
언제부턴가 마음나이는
서른아홉에 머물러 도통 자랄 생각을 안해요
서른 아홉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서른 아홉의 마음으로 친구를 만나고..ㅎ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
어른이 되어가는데
마음나이가 그 시절에 머물러 버렸네요
이해는 불가 입니다
얼마전 티비 프로에서
서른아홉이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얼마나 울었는지..
그 곳에 내가 있고
친구가 있더라구요
중년도
노년도 마음먹기 나름이겠지만
그래도 중년의 나이를 가지면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조금 더 중후해지면 좋겠지요
나는 내년
다음 해 내년에도
마음 나이는 서른아홉에 살고 싶어요~~~
욕
심
쟁
이
맞습니다~~~~
그대의 중년은 더 산뜻하세요
사랑합니다..우주향기님
가을의 농익은 과일이 향기를 내는것 처럼
중년의 삶도 그런것 같네요
화려함 보다는 작은것에 감사하고
지혜로움으로 멋을아는
중년~~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추운ㆍ
날씨에ᆢ
감기 조심 하시고
늘 ᆢ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세요
저는 이 글을 올리는데
꾸미오리라는 닉을 가졌었던
아주 오래된 회원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때 아마 중년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거에요
중년은 잃어버린것도 생각하고
새로운것도 준비하고
아침과 밤의 온도차이 쯤 될까요?
떠나간 것은 그리워지고
새로운 것은 적당히 망설여지고
내 마음에
그리고 내 발걸음에 책임져야하는
야무진 나이인것 같습니다
우쭐해 지기보다는
겸손하고
큰 소리보다는 잔잔한 웃음으로
어우르며 살아가야 할 시냇물 같은 나이..
편안한시간 보내세요..김경옥님
중년 은
점점 더 무게 감이 있어
쉽게 넘어지지 않아 좋아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청춘이 뜨거운 거라면
중년은 온돌 같은 자리
젊음이 겁 없었다면
중년은 너그러워지는 나이..
그래서
멀리 있는 마음들이
더 잘 느껴지나 봅니다
겨울지나면
봄 오듯이
중년은 기다려줄 줄 아는 나이겠지요
익어가고
묻어가는..
좋은날 되세요..아노형님
중년이 되면 그리워 지는 것이
참 많아지는 것 같아요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런저런 일들
우리가 추억이라 부르는 그것들이
늘 그리워지곤 합니다
중년이 되면 추억을 먹고 산다더니
그 말을 실감합니다 ㅎ
중년의 나이가 없다는 말씀에
애써 위안을 가져봅니다 ㅋ
그져 세월에 순응하면서 마음은
늘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공감가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맛점하시고 행복한 오후시간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뭐가 제일 그리울까요
어떤게 제일 아쉬울까요?
그 때 하지 못하고
그 시절에 이루지 못해서
아쉬운 건 있지만
살지 못하는 건 아니니까..
지금이 청춘이라 생각하고
몇 해 뒤 중년이 오면
후회 없도록 아쉬움 없도록
조금 더디 가더라도
하고 싶은 거 천천히 이루며 살면 좋겠습니다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라지만
이왕이면 해 보고 후회하는것도
삶의 경험이겠지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에
밑줄 굵게 긋고
오늘은 중년아닌 청춘이 되어봅시다
화이팅입니다..자유로운영혼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