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 Pro. 시리즈별 총산. 히어로즈 3 - Inferno 편 -

[OOJJRS]

드디어 왔다.

기나긴 히어로즈3의 역사 속에서(6년? '') 이 해괴한 신생 종족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내 얘기다-_-)

종족은 전무후무하리라 본다.

한편에선 "약하다!" 한 편에선 "강하다!" 라는 엄청나게 단순화된 논리로 싸우는 이 종족이

어떤 내면의 슬픔과, 아픔과, 투쟁의 역사(?)를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_-



신생종족이라 히어로즈 1, 2에 기반한 분석은 불가능하다. 애초 천사를 영입하면서 세계 최강을

꿈꾸던 나이트의 부활에 맞서 라이벌로 설정된 종족으로(물론 캐슬의 위력이 드러남에 따라
별반 볼 게 없어졌다-_-; 허나, 재미있게도 인퍼노 또한 초반에 약하게 인식됨으로 인하여
NWC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런 게 아니냐...라는 근거 없는 혹설이 떠돌았다-_______-)

흥미로운 영웅(쓸만한 애가 없다)과 흥미로운 건물(초초초초후반 쯤 되면 쓰일지도 모르는 건물이 있다)과

흥미로운 유닛들(모조리 갈아버리는 것이 더 강력한 것들이다)로 구성되어있다.

정말 흥미롭지 않은가?-_-; 알아보도록 하자.



1. 2렙 - 4렙 - 마법사 길드 1층 - 6렙 - 5렙 - 7렙

2. 2렙 - 4렙 - 마법사 길드 1층 - 6렙 - 성채 - 성요새

3. 2렙 - 3렙 - 성채 - 성요새

4. 2렙 - 4렙 - 마법사 길드 1층 - 6렙 - 마법사 길드 2층 - 마법사 길드 3층 - 마법사 길드 4층

5. 2렙 - 3렙 - 4렙 - 5렙 - 5렙 업 - 성채 - 성요새



제법 많은 빌드가 나오니 흥미롭지 않은가?

1번은 대표적인 7렙 패스트로, 그 자원량이 어느 종족보다 많이 들어가는 최악의 코스다.

2렙 건물이 있을 경우 보통 성채 - 성요새를 추가로 쌓아주게 되는데, 초보의 경우 이 자원을 대려다

허리가 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혹은, 2렙 건물이 없어서 성요새까지 못 올리기 때문에)

3렙을 짓고 풀셋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2번은 가장 많이 쓰이는 6렙 패스트. 불안정적인 확장과 1주 난관을 극복하게 해주는 유일한

열쇠를 제공한다. 얼마나 불안정적인가 하면, 잠깐 정신을 팔면 이프릿 한 마리가 간다-_-;

한 번 더 팔면 두 마리 다 증발. 그러나 즐스런 짓을 해야할 때가 있듯이, 인퍼노로서는 이 빌드 외에는

믿을 게 별로 없다. 게다가 2주에 이프릿 술탄으로 업글함과 동시에는 꽤 강력한 확장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프릿 술탄은 6렙 중간은 간다)

자원 소모가 '비교적' 적으면서 강력하다.



3번은 그야말로 극빈한 맵에서 인퍼노가 채 이프릿을 올려서도 살 수 없는 상황일 경우

헤쳐나갈 용기를 주는 빌드다-_-; 고그가 강력한 궁수인데다, 개도 3레벨 수위권, 데몬은

값싸다는 장점 때문에 3번 빌드를 택한 뒤 업글에 업글을 하여 임프를 희생양 삼아 확장하게 된다

물론 저렇게 해두고 재빨리 이프릿을 만들어나갈 준비를 해야함은 물론이다.

데몬은 적어두지 않았는데, 굳이 자원 소모하며 만들 이유는 없다. 그러나 개와 고그로 확장하여

약간의 자원에 여유가 생겼다면 6일이나 7일 쯤 슬그머니 지어주는 것도 괜찮다-_-;



4번은 도박이다. 그야말로 완벽한 1주 아마게돈 러쉬를 위한 로또 전략인데,

1주에 마탑 4층까지 쌓는 짓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해본 사람은 알 수 있다.

이것은 특이한 상황 - 자원은 이빠이 많고 금은 수금되고 있나 싶을 정도로 팍팍 깎여나갈 때 -

에 한 번 노려봄직하다. 2렙이 지어져 있다면 술탄으로 업그레이드하기도 한다.

아마게돈이 뜨면 그 판은 당신이 이겼다-_-;

상대가 패스트 드래곤을 하더라도 2주에 블랙이나 골드가 나오지 않는 이상
(혹은 컨플럭스가 상대가 아닌 이상)

필승의 전략이다.

허나, 아마게돈이 안 뜨면, 필패다-_-;

참고로 인퍼노에서 아마게돈이 뜰 확률은 10%다-_-;
(던전 5%, 네크로 5%)


5번은 인퍼노 필승 전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일명 '데몬 뿔리기' 전략이다.

1,2,3레벨의 전투력을 합친 것보다, 이 세 레벨의 유닛을 갈아서 데몬으로 만들어 쓰는 것이
(데몬을 굳이 업그레이드하지 않더라도)

더 강하다는 사실이 이미 수많은 고수들의 손을 거쳐 입증되었다
(물론, 본인은 허접틱시즘 하지만 여기에 동참하여 타워 풀셋으로 깨져봄으로써 확인하였다-_-;)

그러나 무시무시한 사실이 있는데, 일단 핏 로드로 데몬을 소환할 경우 먼저 아군 유닛을 죽이고

살려야하며, 핏 로드의 체력 합계 이상 살아나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방법들이 동원된다.

마고그의 경우 궁수이기 때문에 살려두기도 하지만, 이 유닛도 갈아버리기로 결정했을 경우

마탑을 3층까지 올려(2주에) 파이어볼로 자살 기도를 하기도 한다-_-;
(인퍼노는 물마법이 안 뜬다)

혹은 고그를 두 부대로 나누어 서로를 쏘거나(...) 아무튼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방법들이 연출되는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멀티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본인이 실험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2개월 1주까지 가는데 6시간이라는 기록적인 플레이 타임을
(서로 간에 견제도 없고 정찰도 없이 아군 진영만 확장하는데에 본인은 1시간, 상대편은 5시간 썼다 -___________-)

갱신했다. 제발 멀티에선 하지 말기 바란다.

하지만 일단 된다면-_-; 인퍼노 필승의 전략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원이 풍족한 맵에서도 인퍼노 1,2,3레벨을 항시 데몬으로 바꾸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_-; 데빌과 이프릿이 전방에서 활약하는 동안 후방에서 데몬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많이 잊었지만, 그래도 써두자면

임프 35마리에 데몬 4마리

곡스 35마리에 데몬 13마리

개 7마리에 데몬 5마리

이므로 손해 안 보게 적당히 끊어서 소환하기 바란다-_-;

본인이 많이 쓴 방법은 임프 35마리(데몬 4), 곡스 19마리(데몬 7), 개 7(데몬 5) 였다.



인퍼노의 영웅진은 그야말로 빈약의 극치를 달린다.

병참술과 노포로 간신히 명맥을 잇는 파이어, 금 특기의 옥타비아(인퍼노 자원 소모를 생각하면 당연하다)

데몬 소환의 주역 마리우스(-_- 정말 강하다), 중급 공격술 덕분에 종종 쓰이는 5렙 특기 니무스

헤러틱 영웅들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그래도 억지로 꼽아보자면 에이든과 자이다 정도를 들 수 있다.
(각각 지식, 마술 특기다)



유닛들에 대해 논하자면,

데미지 딜러로는 2, 3, 5, 6, 7레벨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데몬 소환시 4, 5, 6, 7)

고렙 쪽에 모여있다는 것은 인퍼노도 제법 후반에 강하겠군! 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_-;

여긴 인퍼노의 특수성이 작용하여, 후반에도 별로 강하다고 보기 힘들다-_-;

정리하자면,

데미지 딜러의 2레벨 마고그는 정말 좋은 유닛이긴 하나 범위 사격 때문에 아군까지 몰살시킬 우려가

대단히 큰 유닛으로 컨트롤 미스 시 통곡이 나게 만든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적들은 또한 그것을 노리고 아군 유닛에게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궁수 견제를 안 들어가기도 한다(희귀한 풍경이다)

또 하나의 데미지 딜러 5레벨은, 업글하지 않아도 데미지 딜러다-_-;

속도 +1 되면서 소모금은 500금에서 700금으로 200금이나 껑충 뛰는, 도둑놈이다-_-;

데몬 소환에 그만큼 메리트가 있다는 뜻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데몬 소환을 안할 땐 업글할 필요가 전혀 없다.

뎀쥐 딜러 중 6레벨은, 그 자체 데미지가 뛰어나다기보다 특수 능력 불의 방패 때문에

보통 데미지 딜러가 된다-_-; 죽어가면서까지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찬사를 받는다.

7레벨은 매우 뛰어난 유닛이고, 훌륭한 데미지 딜러다.

그러나, 1회용이다-_-; 다굴 한 턴이면 다음 턴에 쓸 데빌은 이미 없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이미 눈치 빠른 사람들은 다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인퍼노는 타워만큼이나 정교한 컨트롤 - 전략적인 면보다 전술적인 면에서 - 이 필요하다.

때문에 초보가 손 대면 피 보는 종족이고, 만약 부득불 이 종족을 하겠다면,

3번 빌드 쪽으로 안전하게 나가길 권한다-_-; 초보라면 2번이나 5번 빌드 모두 위험하다-_-;

인퍼노는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많아서 단점을 잘 커버해야하며, 세심하고 끊임없는 손길이 없이는

자멸하기 좋다-_-;



풀셋전은 하급이며 초반 중, 중반 강, 후반 약이다.


ps : 날이 갈수록 내용이 허접해지는 듯-_-; 뭘 빼먹고 뭘 안 넣었는지 잘 모르겠다-_-;

꾸러미만

[장나라남편]

인퍼노는 다른 성과는 다르게 초보분들이 하기에는 병력이나 전술을 운용하는데 어렵게 느껴지고 또 그럼에 따라 허접하다라는 말을 듣게되고 고수분들이 운용하면 나름데로 강점이 많은 종족이죠.예를 들어 마고그의 파이어볼도 아군까지 피해볼수 있으나 잘쓰면 몬스터 4부대를 한방에 공격하는 강력한 특기죠.

[장나라남편]

다른 성과는 달리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효과가 분명하게 달라지는 종족이 인퍼노 라고 할수 있어용 -.- 단점은 다른 성에 비해 정말 별볼일 없는 영웅진이 그것이..악마나 이교도의 성격상 스킬이 넘 구리게 올라가고 파이어 말고는 특별히 다른성 영웅에 비해 나은넘이 안보인다는것 --;

[응크미]

마곡스 귀엽게 생.. ;

[halfholy]

지옥의 데빌,데몬들이라면 엄청난 카리스마와 힘이 느껴지는데 히어로3의 인퍼노는 그런점에서는 흔히 떠올리는 데빌,데몬의 이미지에 비해 좀 떨어지는게 사실인듯합니다.데빌,데몬의 사악함,강력함을 떠올리고 인퍼노를 첨접하면 실망내지 엄청허접스럽게 보입니다만 사실 인퍼노 그자체는 약한 종족이 절대 아니죠

[허르미]

음음... 머 다 좋은데.. 풀셋 하급에 후반 약? 체력 때문에 그런것인가..음음.. 풀셋 하급은 머 딱히 '아니다' 라는 부분을 지적하기 힘들어서 넘어간다 쳐도 은근히 높은 능력치의 유닛을 보유하고있는데 후반 약이라...음..그런겁니까? -_-a

[OOJJRS]

흠... 데몬 소환을 했다면 물론 '강' 정도에 들어가겠지만... 음... 그냥 했다면 ㅇㅅㅇa 역시 유달리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데빌의 체력이겠죠 ''; 캐슬, 타워야 그렇다쳐도 다른 종족에 있어 속도 빠르며 비행인 6, 7렙이 상대편 궁수를 캐치하지 못하고(그냥 앞에 갔다 세워두기만 해도 될텐데) 치고빠져야한다는게...

[OOJJRS]

풀셋 강에 캐슬, 타워, 스트롱이 들어가고 중급에 포트, 램파, 던전이 들어가기 때문에 인퍼노가 딱히 치고 들어갈만한 자리가 없군요^^; 글쎄... 여담이지만 아무리 봐도 스트롱은 중급에 넣어야할텐데-_-; 중급이 자리가 꽉 차서 억지로 밀려올라간 듯한 기분이-_-;;; 스트롱과 캐슬/타워를 풀셋 동급에 놓는게 좀 무리..

[장나라남편]

스트롱이 월매나 쎈디 - -;

[OOJJRS]

ㅡ ㅡ;

[클라비우스]

이론적으로 합리적으루 말고...그냥 경험상... 인퍼노 풀셋전은 상당히 괴롭죠...스트롱에게 헤이만 있다면...무서울게 없는...ㅋㅋ 스트롱보단...캐슬 타워가 풀셋에 강한듯...

[onlyhjf]

쭐스 님 글은 항상 리플이 대단;;ㅋㅋ

[OOJJRS]

그만큼 씹을 거리가 충분하다는 얘기 -,-; 전 헛점이 없는 글을 못 써서 언제나 고수들에게 충고를 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죠 --)a 크윽... 실력이 딸린 걸 어쩌라구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