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혜성에 대한 이야기들
▶ 핼리 혜성의 발견
핼리 혜성의 출현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 주(周) 나라의 무왕이 봤다고 합니다. 그때가 기원전 1057년의 일로서 이후 핼리 혜성의
출현에 관한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무수히 등장하게 됩니다. 핼리 혜성을 보고 케플러는 "혜성은 마치 물고기가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처럼 우주 속을 날아간다.
그러나 혜성의 꼬리는 언제나 태양으로부터 먼 곳으로 흘리고 있다.
혜성은 햇빛을 받아 증발되고 있다."고 기술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뉴턴도 혜성도 행성처럼 타원 궤도에 따라 날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지요.
"혜성은 행성의 일종이다. 아주 가늘고 긴 타원 궤도를 그으면서 태양의 둘레를 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혜성의 신비를 풀고 혜성이 규칙적인 궤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예언한 것이기도 하지요. 이를
알게 된 그의 친구 핼리 (Edmund Halley)는 1707년에 한 가지 계산을
해냈습니다.
이것은 1531년, 1607년, 1682에 나타난 큰 혜성이 한결같이 같은 것으로서 76년을 주기로 출현한다는 사실을 계산으로 밝힌 것인데 그는
다음 차례의 혜성은 1758년에 되돌아오리라고 예측했다. 그 혜성은
그가 죽은 후 예측한 대로 정확하게 돌아왔지요. 그래서 이 혜성을 <핼리 혜성>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 핼리 혜성의 모습과 구성
핼리의 핵은 가로 약 15km, 세로 약
10km크기의 감자 모양이었고 매 52시간마다 한번씩 자전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핵이 태양계 내의 어떤 천체보다도 색깔이 어두워서 마치 흑연이나
석탄과 같았다는 점이에요.
구성 물질은 90%가 탄소이고 10%가
규산염으로 되어 있어요. 핵 표면의 10%쯤 되는 면적에서는 먼지(20%)와 수증기(80%)의 가스가 마치 화산과 같이 뿜어져 나오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선에 의한 핼리의 탐사 결과로
혜성의 크기가 평균 10km정도, 질량은 지구의 1백만분의 1이하이고
구성 물질이 흙 성분인 규산염,흑연, 얼음,암모니아,메탄 등이 섞인 소위 '더러운 얼음 덩어리(Dirty ice ball)'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