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가사도우미가 ‘현대판 노예’?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현대판 노예’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23일 오후 싱가포르 ‘부킷티마 쇼핑센터’에 있는 한 가사도우미
소개소에서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가사도우미로 구직하기 위해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표태준 특파원 >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을 인터뷰하러 가기 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질문지를 준비했다.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곤두박질치자
한국에서도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저임금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자 정의당 등 야권과 노동계는 이를
‘인종차별’ ‘현대판 노예제도’ 등이라 칭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실제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의 생각이 궁금했고,
별다른 고민 없이 ‘현대판 노예’라는 단어도
질문지에 넣은 것이다.
----23일 오후 싱가포르 부킷티마에 있는 한 가사도우미
에이전시에서 미얀마 출신의 아웅쑤저(32)씨가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
남편과 6년 전 싱가포르로 넘어온 그는 "쿠데타 등으로 고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싱가포르에 머물며 돈을 모을 수 있어 다행"
이라고 말했다----
< /표태준 기자 >
이날 찾은 싱가포르 한 가사도우미 소개소
앞에는 필리핀 출신 A씨가 지인들과 의자에
앉아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인터뷰를 흔쾌히 허락한 그는 싱가포르인
부부 집에서 4년간 일했다고 했다.
고용주 자녀들 등교를 도우려 오전 5시에
일어나는 게 힘들지만 일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다른 가사도우미들처럼 돈을 모아 본국에
돌아가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가족도 챙기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이어가다 질문지에서
‘현대판 노예’라는 단어를 보고 기자는 새삼
당황했다.
좀 더 잘사는 나라 사람의 오만과 위선,
편견이 이 단어에 집약됐다는 사실이
그제야 피부에 와 닿은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타국에서 분투하는
이에게 이는 질문보다 언어폭력에 가깝다
생각했다.
낯이 뜨거워 말문이 막혔고, A씨의 인적
사항도 묻지 못한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싱가포르에서는 만 23~50세의 8년 이상
교육(중학교 2학년)을 받은 외국인 여성이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다.
이곳 가사도우미 상당수가 가난으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여성들이다.
이날 만난 한 미얀마 출신 가사도우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6년 전 싱가포르에 온 그는 이제
월 800싱가포르달러(약 78만원)를 받으며
일한다고 했다.
미얀마 월평균 1인당 국민총소득(약 12만원)의
6배가 넘는다.
이처럼 이들은 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월급을 이곳에서 받는다.
억지로 끌려와 임금 차별을 당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바꿀 기회를 찾아온
것이다.
동시에 싱가포르 맞벌이 부부들은 가구
수입의 10분의 1 정도로 부담 없이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고충을 던다.
서로 ‘윈윈’인 계약 관계다.
한국처럼 맞벌이 부부 한 사람 월급
대부분을 가사도우미 비용으로 내야
했다면, 싱가포르에 26만명의 가사도우미가
고용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한국에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가
도입되면 노동 착취, 불법체류자 양산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임금을
차등 적용하자는 주장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노예제도’ ‘인종차별’ 따위의
막말을 쏟아내는 일은 멈추길 바란다.
그 말이야말로 가장 차별적인 말이다.
싱가포르=표태준 특파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참고인
한국민 중에는 삐딱이가 너무 많다.
무슨 일이든 삐딱하게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평등을
외치기 전에 역할이란 게 있다.
쉽게 얘기해서 남자는 힘 쓰는 일을 하고 나라를
지키며 여성은 아이 낳아 기른다.
사장이 있고 팀장이 있고 경비원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제3자가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간섭하는 것이 바로
강제다.
100만원 받고 일하고 싶은데 무슨 이유로든 이를
막는 것은 강제요 폭력인 것이다.
위안부 할머니가 위로금 1억을 받아 노후를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옆에서 이를 못 받게 한다.
그리고 길거리 시위에 끌고 다니며 소리치게 한다.
근본적으로 삐딱한 생각에 불순한 의도까지
개입된 현상이다.
우리 사회가 이를 용납하고 오히려 조장하고 있으니
우려스럽다.
밥좀도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임금만 많이 달라는 한국
노동 체계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는 정말 필요한
제도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동 계약으로
추진하면 된다.
굵은비
시덥잖은 근로자 인권이 일자리도 없애고 편히살
권리도 앗아간다.
홍콩에서 일하는 외국 가사 도우미는 아무리
늦어도 바깥어른 퇴근 하셔야 일이 끝난다.
청죽
기사를 보니 공감이 간다.
아이들 육아에서 맞벌이 부부 가정은 부모가 도와
주지 않으면 가사 도우미가 필요하다.
이에 도우미에 대한 급여는 부부중 한 사람 급여는
포기할 정도다.
그런데 대안으로 외국인 도우미 발상은 괜찮은
아이디어다.
그런데 정치권에서 노예계약등 인권 운운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자 우리나라도 과거에 독일에서는
광부와 간호사로서 그리고 월남과 사우디에서
건설공사에 참여 하였다.
그곳에서 아마도 수십만명이 근로자들이 일했다.
당시 근로자로서 노예계약이 되였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로지 미래만 생각 했다.
더 나은 내일 말이다.
집사고 가족들이 나은 생활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아마도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도우미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런데 정치권에서 노예계약 운운은 가사도우미의
속 내용도 모르고 떠들어대니 기가 막힐 일이다.
더우기 성사되면 민노총등이 준동하여 불법
계약이라고 시위하며 이들과의 이간질이 있을까
미리 걱정 되는 것도 사실이다.
둥이할머니
가사두우미는 노예가아니다.
대부분 어린아이 특히 갓난아이가 있는 집에서
많이들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를 돌보는 만큼
함부로 할 수 없다.
평일도 저녁8시 이후는 함께 기거해도 일 하지
않는다.
토오후부터 일요일은 휴무다
사람을 부려도 사람 대접하며 살아야 서로가 좋다.
아주 먼 옛날 노예처럼 부려먹든 시절이 있어 간혹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직업 군중의 한 부분
직업이고 고용주도 이런 마음으로 그들과
함께 해야한다.
세상이 변했는데 틀에박힌 고정관념으로 생각한다면
그런마음의 사람들을 남을 고용할 권리가없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돈조반니
과잉 인권은 다같이 손해고 같이 망하자는 거다.
시민단체 자체가 선민의식이 인권이면 법도
무시하는 자들의 이중적인 행태는 한국에만 있는
종북 변종 사회주의자 들의 국가전복 행위의
일종이다
와자봉
정의당 등 야권은 '노예'제도의 개념을 감정적으로만
바라본다.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의 관계를 가진 자와 못가진
자와의 관계로만 보는 것이다.
당사자가의 정당한 계약관계를 통해 서로 윈윈하는
제도를 부도덕하게 본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들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그 일을 기꺼이 한다.
꿈을 위해 기꺼이 일을 하는 노예가 역사에 있었나?
정의당의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인식은
웃기지도 않는다.
Protoverse
싱가폴의 경우처럼, 한국 가사도우미의 임금수준이
100만원 정도라면 이용할 사람이 제법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면 노조 또는 무슨 인권협회
등의 간섭으로 최소한 최저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둥, 노동착취 운운 하면서 가사도우미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돈 많이 받게 해준다는데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반대할 리가 있을까?
어차피 그들은 돈 벌러 외국에 온 것이다.
속담 그대로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인 것이다.
이 나라는 전 세계의 좋은 제도들을 이상하게
변질시켜 버리는 아주 희한한 나라이다.
외국 가사도우미의 도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멍청도곰탱이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필요하다 . 찬성 ~^
pdheuy
서로 윈윈을 원칙으로 우선 시작해 보고, 보완해
나가면 어떨까요?
more4more
가진 자와 가지지 못 한 자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매우 나쁜 짓이다.
잘 벌고 덜 쓰고, 못 벌고 일자리 뺏기고,
그것이 국민 화합인가?
더 버는 사람이 더 쓰게 해야 세상이 돌아가고
사회가 화합한다.
소상공인 살리자고 하면서 대학에서 아침 점심
저녁 천원에 식사 제공하면 학교 앞 식당들은
그날로 문 닫는 것 아닌가?
허심탄회
최저임금제를 폐지해야 한다..
업종에 따라 또 경쟁력에 따라 최저 임금이
틀려져야 한다..
지금처럼 일괄적인 최저인금은 중국인민인 조선족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더듬어 만진강간당
쓰레기들의 술책이다..
귀화하지 아니한 조선족은 중국인일 뿐이다
Kickup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질문이 있다.
북한의 인권 보고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을 이야기 하기 전에 북한
동포인권을 위해서 시위라도 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무슨 이유를
대고 반대를 할지 모르겠다.
한국의 최저 임금을 국제적으로 보장을 해 주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만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철저하게 최저
임금을 지키고 있는지 모르겠고, 차등을 두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맞추어 임금을 지불하면
그게 인권을 침해하는 것인지도 토론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다.
싱가폴이 우리보다 못살아서 그런 임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