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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지맥(천안의 박종률선배님)
백두대간 저수령 남서쪽 0.3km 거리의 934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경북 예천군 용궁면 무이리 금천과 내성천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여km 되는 산줄기로 금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대한산경표의 저자이신 산으로(박흥섭)님이 국사지맥을 가자고 하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 준비를 합니다.
대전터미널 근처의 그랜드사우나에서 새벽3시30분에 떠나갑니다.
도착해서는 주변이 밝아지기 기다려서 산행 시작을 합니다.
저수령(850m)
동서로는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예천군의 경계로 927번 도로가 넘어간다
남북으로는 백두대간이 넘어가네요
길 건너편 남쪽으로
용두산 들머리
잠시 편안한 등로로 오르다가
해맞이제단이라고 써있는 편평한 돌을 보고는
동남쪽 방향으로 뜻밖에 조망이 트여서
아주 좋아라~~~뒤에오시는 산으로님을 큰소리로 부릅니다.
주욱 당겨보니
가운데 멀리 안동과 예천의 진산인 문수지맥의 학가산(*872)과 우측으로 평평하게 보이는 보문산(*642)
학가산의 좌측 1/4으로는 조운산(*635)과 천등산(*576)이 뾰족하게 보입니다.
가운데 줄에 좌측 1/4에 검고도 높게 보이는 산은 자구지맥의 능선에서 약간 벗어난 매봉산(*340.9)
자구지맥은 저 매봉산 뒤를 휘돌아서 가지요.
저 매봉산 우측 뒤로 예천읍이 자리하고요
그리고 아주멀리 보이는 산줄기들이 보입니다.
학가산 우측 뒤로 보이는 산줄기들
가운데 멀리는 보현지맥이고 가까이는 낙동강변의 산줄기와 보현지맥이 겹친듯
학가산 좌측으로도 멀리 봅니다.
다시 더 당겨서 보고요
문수지맥의 조운산과(*635) 천등산(*576) 너머로
낮은 용암지맥이 흐르고 멀리는 낙동정맥에서 안동방향으로 가지친 지맥 즐기들
해맞이 제단에서 보는 용두산(*976.8)
저 용두산이 국사지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네요
벅찬 마음으로 부지런히 조망을 보려고 오르니
이정표 근처가
국사지맥 분기봉(*920)이 네요
분기봉에는 묘 한기가 자리잡았네요
나뭇잎 사이로는 강렬한 빛의 일출을 보게되어서
부지런히 걸어가는데,갑자기 안개비인지
용두산(*976.8) 정상바위 근처가 흐릿해집니다
암봉에서 보는 태양이 물안개 속에서 빛은 나는데
주변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여기서 북쪽으로 백두대간과 서쪽으로 운달지맥과 북동으로 자개/자구지맥을 감상하려다가
실망하고요~~!!
정상석을 보고요
지형도에는 용두산이라고 되어 있지 않지만,
이 지역에서는 용두산(*976.8)이라 부르나봅니다.
여기서 산길이 잘 나아있는 길은 용두산을 지나는 일반등로이고
지맥은 길도 없는 데~~능선같지도 않은 곳을 방향을 잘보면서 1시방향일듯
표지기가 중간에 보이더라고요
나름 단풍인데
풀섶이 안개비 수준으로 젖어서 걷기 불편하네요
안개비로 몸은 다 젖고
조망도 없고
그래도 부지런히 걸어가다가
북서 방향으로 백두대간의 문봉재에서 벌재 방향의 산줄기가 보이는데
조금 더 걸어가니
황장산(*1078.9)의 암봉이 눈에 보입니다.
좌측 1/3에 쑥 들어간 곳이 여우목고개일듯
그러고보니 여우목고개 좌측은 운달자맥의 시작이고*942봉이네요(나무에 가린 부분)
여우목고개 더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도 능선이 보이는데
운달지맥의 능선들이 구름모자를 쓰고 잇네요
북서
백두대간의 문봉재와 주변
저수령에서 올라서 우측으로 가면 대간의 문봉재와 벌재를 지나면 황장산인데
잠시 앉아서 아침으로 빵등을 먹으면서 쉬다가 조망하다가
다시 걸어갑니다.
조망에 갈증이 나던 중에
묘터에 내리자마자 조망이 터집니다.
서쪽
천주봉(841.6m)이 뾰족하고 우측으로 공덕산(914.6m)이 구름모자를 쓰고 있고요
북서
대간의 황장산
주욱 당겨보고요
황장산의 암봉과 우측 뒤로 꼬깔콘처럼 보이면서 검게 보이는 문수봉(*1162)
황장산 암봉들과
좌측으로 삼각형으로 보이는 대미산(*1115)
맨 우측으로 문수봉(*1162)
주욱 당겨보니 여우목고개가 아주 잘 보입니다.
우측으로 대미산
좌측으로는 운달지맥의 *942봉
저 멀리 문경의 산들은 흐릿
천주봉과 공덕산의 뒤로 잘 보면
구름모자를 쓴 능선이 보입니다.
운달지맥이네요
주욱 당겨보니
가운데 둥그런 운달산(*1103)과 우측으로 뾰족한 국사봉(*943)
천주봉 좌측 뒤로 당겨보면
운달지맥의 능선들이 주욱 보입니다.
즐겁게 조망하고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는데
그냥 마루금은 임도와 관계없이 오르더니
남서쪽으로
눈에 뜨이는 산이 있어서
당겨서 보니 특이하네요
저 산위 구조물(*774.4)이 산뒤의 어림호에서 연결된 양수발전하는 곳이네요
지맥은 남동으로 흘러가서 저기와는 반대 방향이네요
귀내기고개 뒤로 이어지는 지맥의
봉우리(*667.6)인데,둥글게 보이고
아마도 우측 맨 뒤가 매봉(*866.6)일지도
귀내기고개
2차선 아스팔트인 901번 도로가 지나간다.
저 동물이동통로는 아주 빡빡하게 잡목들이 가득해서 동물돌도 지나기 어려울 듯
그래서 할 수없이 좌측으로 내려오고요
잠시 세멘트인도로 가다가
약간 급경사인 마루금으로 접속하는 곳이 나오고
오름길엔 멋진 소나무의 자태를 보고
아직은 송이철인지라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고요
*667.6봉의 삼각점
삼각점이 부식되고,전혀 판독이 안되는데
그나마 조망도 없는 곳인지라 ~~~~영 ~~!실망을 하고요
바로 이어져 내려가서는
임도로 잠시 가다가
임도삼거리에서
마루금으로 어프로치 하고요
등로는 기분좋은 적송들이 반기고요
가끔은 바위지대도 지나가더니
큰 바위들을 휘돌아서도 가다가
매봉(*866.6)에 오릅니다.
어째 무덤이 봉우리 전체를 차지하더니
매봉을 지키는 예천3등삼각점이 덩그러니 보이네요
조금 내려가니 이정표가 보이지만
2분여 걸어가서 삼면봉인 분기봉을 확인해보고요
대한산경표의 저자이신 산으로님이 표지기를 걸고는 환하게 웃습니다.
가는 길은 아주 좋은 길이네요
*784봉을 지나서 내려가는 길에
가야할 앞 봉(*813.7)이 살짝 보이는데
안부에서 휘돌아오르다가
바로 이 바위봉우리(*813.7) 밑이 조망처네요
북쪽과 걸어온 산길
가운데 멀리 구름보자 쓴 곳이 오늘 시작한 용두산(*976.8)근처일듯
맨 우측으로 지나온 매봉(*866.6)이 나뭇가지 뒤로 보이죠
용두산(*976.8)을 당겨 보고요
북쪽으로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멀리 가운데 쑥 들어간 벌재
좌측으로는 황장산 /우측으로는 문봉재
황장산(*1079) 좌측으로 쭈욱 당겨보니
가운데 삼각형처럼 보이는 대미산(*1115)과 우측으로 문수봉(*1162)이 검고도 꼬깔콘처럼보이죠
벌재를 쭈욱 당겨봅니다.
뒤로보이는 산은 벌재 뒤로 지나는 여러 산들이 겹쳐보인 듯
이번에는 봉우리를 지나서
다시 올망졸망한 작은 바위를 우회하다가
반대편인 남쪽조망이 터집니다.
국사봉(*729)능선과 금당지가 보입니다.
국사봉 능선 안에 저 금당지 주변이 금당실마을이라고 십승지라네요
국사봉 능선 우측 뒤로도 큰 능선이 보이네요
저 산들은 경천호 주변의 약간 높은 산줄기고 이름들은 없는 잡산이네요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린 곳도
우회해서 지나고요
갑자기 바위의 날등에서
대전의 문필봉님의 표지기를 보고요
성가신 잡목들을 지나다가
용문산이 어딘가 찾아보니
그냥 10미터 정도 더 오른 곳에
서래야박건석님이 포지비닐판을 붙이셧네요
2분여 더 간 곳이
지도산 용문산인데 참 옹색하네요
가다가 발에 걸리는 돌같지는 않은
기왓장 파편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으로님이 예천이 고향이신지라,
여기가 성터였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여기서동쪽으로 가던 산길이 급격히
남쪽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내려갑니다
*656.6봉
내림길에 숙부인 무덤이 초라해 보이고
사부령 (沙夫嶺 545m)
왼쪽 아래가 예천군 용문면 사부리.
당산나무와 성황당 돌무더기 앞으로 뚜렷한 고갯길 흔적이 남아있고
[사부령] 빨간 팻말이 걸려있다
잘 읽어보니 십승지둘레길을 홍성의 산꾼님께서 다녀가신 듯
각화지맥에서도 십승지라고 쓰신 표찰을 본 적이 있었네요
내림 길에 큰 바위를 우회해서 내려오고
이 둘레길이 국사봉까지는 같이 가네요
가던 길이 편안하셔 조금 내려가니 알바라
다시 복귀해서 보니 나무를 막은 곳에 표지기도 떨어져 있길래
아하~~!하면서 내려가니
또 다시 알바라
다시 복귀해서 두 갈래길의 뚜렷한 좋은 길 사이로
길없는 길로 내려가니
흐릿하게 능선이 되살아 나오네요
*502.9봉을 지나다가 동쪽으로
아침에 보이던 예천과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이 보이네요
임도 수준의 좋은 길이 나오더니
건너편의 국사봉(*729)이 보이기 시작하고
강우경보시설을 지나서
바로 절개지를 배수로를 타고 내려가서는
성황당고개(*370)
고개 너머로 문경시 방향으로는 경천호
반대편인 동쪽으로는 운암지와 금당지가 붙어 잇고
금당지 주변이 금당실마을이고 십승지라들 합니다.
도로 옆으로 들어가서 닭장 근처, 임도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놀부부대찌개와 라면사리에 밥을 말아먹고요
소백산 대강막걸리도 두어잔 해봅니다.
30분여 시간이 금방 지나네요
다시 성황당고개로 돌아와서는
문경시방향을 보고요
서쪽
바로 앞에는 경천호 주변의 산이고
멀리는 운달지맥의 산줄기
잠시 절개지를 오르다가
곧 세멘트 안부를 넘어가더니
긴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해서
저 멀리 국사봉 전위봉들을 향해서 가다가 급경사를 지나자마자 쉬어갑니다.
막걸리도 한 잔 마시고
이리저리 전위봉들을 지나서
예천 3등삼각점봉인 국사봉을 지나가고
십승지 표지판을 보고요
용문면 인구는 2천여명. 이 중 반 가까운 인구 (5백戶)가 금당실에 모여산다.
소백산이 저수령을 넘어 월악산으로 가는 중에 한가지가 남으로 내려와 매봉이 되고
여기서 다시 네개의 봉우리를 만들고 다섯번째 봉이 금당실의 주산이 됐다.
오미봉 (五美峰) 이 그것이다. 오미봉은 마치 연꽃처럼 생겼다.
금당 (金塘) 은 바로 이 연꽃이 피는 연못 자리다.
그래서 이곳 지형을 연화부수형 (蓮花浮水形 : 물 위에 뜬 연꽃) 이라고 한다
조금 더 진행하니
정상석이 반기는 국사봉으로 갑니다.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는 넓기도 하고요
여기서 금당저수지 방향은 십승지 길이 되고요
우리는 지맥인 꽃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이는 이정표
재를 지나서
잠시 내리니
꽃재 (480m)
갑자기 주변이 어수선 하고
잡목들이 많고요
묵은 헬기장으로 보이는 곳인 봉우리를 지나서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아주 급경사의 길없는 길을 내려갑니다.
중간에 철탑을 방향삼아 내려가다가 보면
거의 내리막 끝 부분엔 표지기도 보이네요
사곡고개(*360)
그래도 세멘트포장이네요
약간 걸어내려가다가
잘 가꾼 묘지를 지나서
멀리 보이는 능선들은 문수지맥인데
동쪽
당겨서 봅니다.
멀리 흐릿하지만 학가산과 주변 산줄기들이고요
앞의 낮은 산줄기는 백마산(*385)과 봉화산(*337)이네요
그 우측으로 보면 죽안저수지
죽안 저수지 뒤로 멀리
특이한 산과 도시가 보이네요
주욱 당겨보니 경북도청을 감싸는 문수지맥의 검무산(*302)과
도청소재지 건물이 보이네요
도청소재지 뒤로는 낙동강일텐데 그러면 맨 뒤의 산줄기는 낙동강변의 산줄기네요
보현지맥은 낙동강변의 산들에 가렸겠고요
차로 이동해서 6시10분에 점촌터미널에서 동서울로 가는
산으로님을 버스 출발 10분전에 모셔놓고
시간이 촉박해서 몸단장과 저녁도 같이 못하고 헤어집니다.
저는 마지막 연휴인지라 약간씩 주춤거리는 고속도로로 대전에 돌아와서
10분만에 몸단장후에 버스터미널 분식집에서 5분만에 열무국수 한 그릇을 비우고
서산으로 가는 막차에 올라서 푹 잠들어버립니다.
첫댓글 장거리 지맥을 하셨네요. 저도 컴컴할 때 시작해서 한밤중에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요사이는 혼자보다는 같이 가는 분이 있으면 무조건 따라나서려고 합니다.산으로님도 내년에 지맥 완주를 하실 듯해서요~~~남은 지맥을 갈때 ,여건이 되면 같이 따라다녀 보려고 합니다.
나두 일부는 한듯~ 길게 타셨네요~ 길이 좋아서 그런지~ㅎ
이상하게 속도가 안나더라고요~~버스 시간대에 쫓기니까 걸음이 조금 빨라지기도~~~같이 한 번 산행도 하시고,더덕주도 한 잔 ~~!!!!!
저는 대충산사의 십승지때 일부분을...
묘가 있던 매봉 정상에서 간식먹던 생각도 나고, 형님덕분에 잠시 추억에 젖었습니다.
그러셨군요~~대충산사에서 활동을 안했지만,홍성 산꾼님의 명성은 많이 들엇왔었습니다.표지판 덕분에 이번에 십승지를 지나는 것을 알았습니다.그래도 날등을 지나가다가 반가운 표지기 2장을 보고 더 기뻤었습니다.
몇 년전에 킬문님과 보만식개 산행 시 문필봉님이 끓여주신 점심을 얻어 먹었던 인연으로 산행을 하다가 문필봉님의 표지기를 만나면 반갑게 대하고 있습니다.
@산으로 잘 계시지요?
또 뵈올날 있겠지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맥을 차량지원을 해주시니 쉽게 다녀왔습니다.
전날에 이어 연속산행으로 저도 다리가 무거웠습니다.
가고나서 생각해보아도,혼자 갔으면 재미도 덜하고,주변 조망을 같이 하는 즐거움도 덜 할뻔 하였습니다.여건이 되는대로 같이 가면 참 좋지요.
화천지맥 끝내고 산으로님이 저녁도 먹다말고 덩달이님 보러 가셨는데
무사히 잘 마치셨네요...수고하셨습니다
산으로님의 열정이 대단하시지요.영월/호남/진양/도솔을 같이 하면서~~옆에서 꾸준히 이야기 해주셔서,이제야 주변 산즐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수계에 대한 산경표의 이론으로 지맥 답사를 나서는 즐거움이 더 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