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이의 이야기는 밖으로 들어난게 별로 없습니다.
식도암말기로 향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본인의 아픔을 무릎쓰고서라도 아이를 찾아 나섰던 아버지,
아이의 진실을 찾고자 국회와 새누리당사를 찾은 아버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장영이의 이야기는 어머니와의 통화로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0cm 훨씬한 키에 날렵한 몸매.
날쌘돌이, 심장빵구 장영이는 엄마에게는 친구같은 아들이자 애인같은 아들이였다고 합니다.
엄마가 안아주는게 아니라 아들인 장영이가 엄마를 안아주는 포근한 아이였습니다.
위로 다섯살, 일곱살 많은 누나들에게 어렸을 적 부터 사랑을 듬뿍 받아서 인지 사랑스럽고 바르게 자라주었습니다.
또한 매사에 겸손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였다고 합니다.
운동을 좋아했던 장영이는 다섯 살 때부터 해동검도를 시작했고, 초등학교때에는 축구를, 중3부터는 친구들과 농구를 즐겨했습니다.
고교에 진학해서도 축구와 농구를 즐겨했던 장영이는 주말이면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겼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하면서도 한번도 다친적이 없는 장영이의 운동신경은 남달랐다고나 할까요..
장영이는 리더십이 강하고 주도적인 성격탓에 주변에는 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희생학생중에는 건호와 민재와 특히 친했구요.
운동이나 게임등을 할 때에도 주도적인 성격탓에 열대여섯명의 친구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오죽하면 중학교선생님들과 학원선생님께서도 카리스마있다고 하셨을까요.
어머니와 통화 중인 새벽 한시가 넘은 시각,
그시간에 장영이가 생각나서 집앞에 찾아왔다는 친구들....
어머니는 휴일인 일요일에 장영이 친구들을 태우고
장영이가 잠들어 있는 화성효원추모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장영이의 꿈은 어렸을적엔 건축가였습니다.
그러나 고교에 진학하며 부모님과 상의후 본인의 적성 등을 감안하여 경찰관이 되는 것을 꿈꾸었습니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큰 키에 운동신경까지 갖춰 멋진 경찰관이 되었을 장영이도
4월16일 비극적인 세월호참사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7반은 단원고 10개 학급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이지혜담임선생님과 32명의 아이들이 희생되었고 단 한명의 학생만이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애인같은 아들을 잃어버린 엄마, 집안의 기둥을 잃어버린 가족들,..
아버지는 일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세월호참사 처리과정을 지켜보며
호전됐던 병세도 다시 악화되어 다시 향암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1111 세월호 전광판 무료 문자
첫댓글 장영아 생일 축하해 네가 있는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고 못 다한 꿈 다 이루길 기도할게
생일축하해!! 장영아! 우리가 기억하고있어 잊지않을게
생일 축하해 !!
생일.축하해 장영아!!!!!! 다른 아이들과 웃으며 생일 맞이하고 있길 빌어 거기서만큼은 웃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태어났구나 잊지않을게 생일축하해
생일 축하해요😍 거기선 행복하게 웃을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축하한다!!
장영아 생일축하해 언제나 봄이길
생일 축하해!!!!!
생일축하해!!!!!🙆🙆
장영아 생일축하해
생일축하해! 미안하고 정말 축하한다
장영아 생일 축하해 그곳에서는 항상 행복하길
생일축하해 정말로
생일 축하해!
생일축하해!
ㅠ 생일 축하해
비오네, 거기는 안왔으면 좋겠다. 넌 언제나 봄이길.. 스무번째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장영아
생일축하해 장영아!!! 눈물난다 언제봐도
생일 축하해요 !
생일 축하해.
그리고 미안해
내 조카랑 생일이 같네.. 잊지않고 기억할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생일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