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로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하면서 10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궁평제2지하차도 인근에서 만난 실종자의 외삼촌 ㄱ씨(49)는 사고가 발생한 지하차도 쪽을 황망하게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했다. 그는 “조카(24)가 최근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다. 어제가 쉬는 날이라 친구와 넷이 놀러 가기로 했다더라. 친구 2명은 먼저 도착했는데 뒤따라 버스를 타고 간 조카랑 다른 친구는 못 빠져나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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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실종자 가족 ㄴ씨(74)는 아직 물이 빠지지 않은 사고 현장을 바라보면서 발만 동동 굴렀다. ㄴ씨는 지하차도에 갇힌 아들이 세종에서 치과를 한다고 했다. ㄴ씨는 “아들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출근하는 길이었다고 들었다”며 “시간이 너무 지났다. 소방 사람들도 ‘에어포켓’ 그런 것도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던데, 완전히 절망적”이라고 흐느꼈다. ㄴ씨는 “평소에도 자주 전화했던 아들이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고 하천이 넘치는 황에서 도로통제도 안 했다니, 인재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첫댓글 아ㅠㅠㅠ
너무 마음아파ㅠㅠ
진짜 미치겠다...
와 사진으로 보니까 더 심각하네...
에휴ㅜ
아이들아ㅠㅠㅠㅠ제발 살아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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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6일(일) 15시 - 인기글 95위 🎉
미친거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