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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투쟁가 중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는 대목은 무얼 말하는 것입니까. 그건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세상을 뒤엎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하여 건설되는 새 세상이 곧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이고 해방세상입니다. 이를 위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자본가)들에 대항하여 강철같은 의지로 싸우자는 것이지요. 전교조가 이런 내용의 투쟁가를 부르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전교조는 우리 사회가 혁명을 통해 해방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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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계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 |
정당투표, 계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 이는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교조 인터넷 사이트에 떴던 슬로건입니다. 이어지는 슬로건은 “한표는 노동자후보에게, 한표는 민주노동당에게”로 되어 있더군요. 계급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는 이 슬로건은 무얼 말하는 것입니까? 이는 다른 말로 하면 혹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건설하자'는 뜻이 아닌지요? 이렇게 묻는 것은 민주노총 주도세력이 한때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 건설, 또는 노동해방을 외치며 급진적인 노동운동을 선도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교조는 민주노총에 가입해 있고, 전교조 역시 80년대 변혁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다는 점 또한 감안해서 묻는 말입니다. 한국사회에서 교사는 전통적인 개념의 ‘노동자'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선생님들 스스로 ‘교육노동자'라고 하지만 이는 노동조합 결성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억지'일 뿐입니다. 그런 식으로 치자면 ‘노동자' 아닌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기야 대학 교수들까지 노동조합을 결성하겠다고 나서는 판이기는 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노총 계열이 아닌 요즘의 노동조합은 계급개념과는 상관없이 ‘이해를 같이하는 사람들의 조합'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분명하게 ‘계급'을 사고(思考)의 중심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슬로건이 가능한 것은 그래서가 아닐까요. 증오와 적개심의 논리 계급투쟁의 에너지는 증오와 적개심입니다. 그런 점에서 계급투쟁은 증오의 논리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교조가 계급투쟁을 기본노선으로 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교조는 계급적 관점만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교조의 ‘투쟁’에서 저는 증오와 적개심 같은 것을 봅니다. 사립학교를 분규로 몰아넣으며 전교조는 ‘재단(학교법인)'을 ‘타도대상'으로 삼아 학생들에게 ‘분노'를 주입시킵니다. 그리고 그 분노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발전합니다. 물론 전교조와 뜻을 같이 하지 않거나 전교조의 과격하고 반교육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다른 교사들 또한 ‘앞잡이' 또는 ‘구사대'로 매도하며 ‘타도대상(축출대상)'으로 삼는 만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실제 분규 현장에서 이를 확인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저는 전교조의 이와 같은 투쟁행태가 전교조의 이념적 지향, 노선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계급투쟁은 아닐지라도 그런 노선 위에 서 있기 때문이 아니냐 하는 얘깁니다. 말하자면 계급투쟁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가치관만은 분명하게 갖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저의 문제제기에 대해 전교조가 혹 ‘구시대적 매카시즘’ 정도로 비하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솔직하지 못한 태도입니다. 전교조는 단순히 민주노동당에 투표하도록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었을 뿐 계급이념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하지는 않겠지요. 만일 그와 같은 슬로건이 계급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이었다고 한다면 왜 굳이 계급이라는 표현을 동원했습니까? 전교조는 분명 계급의식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을 전교조 스스로 자신 있게 드러낸 것 아닙니까? 전교조가 계급의식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불안케 합니다. 그러한 계급의식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클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마 대부분 내 아이가 특정 이념에 경도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긍정적인 사고의 소유자가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계급의식은 자칫 세상을 부정적인 눈으로 보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굳이 전교조의 계급의식을 언급하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전교조가 계급의식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교육을 오도할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전교조 교사 개개인이 무슨 의식을 갖고 있고, 어떤 사상을 갖고 있든 그건 문제가 안됩니다. 하지만 집단으로서의 전교조가 계급의식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은 얘기가 다릅니다. 전교조의 힘이 크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전교조는 곧잘 숫자의 힘을 동원하여 교육 당국까지 무력화시키곤 합니다. 전교조에 몸담고 있는 저의 한 친구는 그런 말을 하더군요. 권력은 교육부총리에게 있는 게 아니라 전교조 위원장에게 있다고 말입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뼈 있는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전교조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가가 우리 교육의 앞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전교조의 계급의식을 문제 삼는 이유입니다. 전교조의 실체 전교조의 K 선생님! 저는 전교조의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전교조가 시대착오적인 노선 혹은 가치관으로 인해 오도된 현실인식과 역사인식을 갖고 있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걸 체험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증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념이나 가치관이라는 게 본래 객관적으로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전교조의 노선이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자료는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전교조가 가리려 해도 그걸 완전히 가릴 수는 없으며, 어떤 식으로든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물론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려 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비겁하기까지 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하는 것이니까요. 전교조의 정체성을 말하기 위해서는 전교조의 결성선언문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음은 한겨레 신문에 보도된 전교조 결성선언문의 일부입니다. “....현재의 사회모순과 교육모순을 낳고 있는 반민족적·반민주적·독재정권과의 투쟁에 떨쳐나선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학생, 양심적 지식인 등 모든 민족·민주세력과 굳게 연대하여 교육민주화와 사회민주화, 그리고 통일에의 그 날까지 줄기찬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K 선생님! 이 결성선언문을 보면서 저는 전교조가 끝내 뭔가 일을 저지르고 말겠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조직도 아닌 교사집단의 결성선언문이라는 점에서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80년대에 저는 이와 같은 내용의 문건을 수없이 보았던 터입니다. 급진적 변혁운동 관련 문건이었지요. 선생님도 잘 아시겠지만 80년대 변혁운동은 한국사회 구성체 논쟁을 바탕으로, 곧 한국사회를 어떻게 성격지우느냐에 따라 여러 갈래의 혁명론으로 갈렸지요. 전교조 결성선언문을 보면서 저는 전교조가 급진적 변혁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 아닌가 여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충격을 받았던 것도 그래서입니다. 전교조가 말하는 ‘모순’이란 무얼 의미하는 것입니까? 전후 문맥으로 보아 사회모순과 교육모순은 반민족적·반민주적·독재정권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독재정권이 반민주적이라는 것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독재정권이 반민족적이라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그건 정권이 민족이 아닌 외세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식민지 정권이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통일에의 그 날까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는 말은 외세의 앞잡이인 반민족적인 정권에 맞서 싸워 통일을 쟁취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 물론 이때의 외세란 미국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아닌가요? 전교조의 K 선생님! 전교조의 공식 결성 선언문은 이후 다른 내용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로 미루어 전교조 역시 위 내용이 급진적이고 과격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중성 획득이나 합법화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교조의 노선이나 가치관, 현실인식이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시대상황에 따라 전교조가 출범 초기와는 많이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순치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하지만 기본인식은 바뀌지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걸 엿볼 수 있는 문건이 있습니다. 다음 대목이 그것입니다. “…사립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재단들은 약탈적(掠奪的)인 자본(資本)이 대부분이다. 사립학교 교사들은 원시적(原始的) 자본축적(資本蓄積)의 한 도구로써 역할을 끊임없이 강요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2000년 하반기 전교조 사립조직활동가 교육 자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사립학교 재단(법인)이 약탈적 자본이라니 이건 무슨 의미입니까? 교사들이 원시적 자본축적의 도구라니요?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정확히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는 단정키 어렵지만 한가지만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건 전교조가 계급개념에 기초해 있다는 것입니다. 약탈적 자본이니 원시적 자본축적의 도구니 하는 말들이 그걸 말해줍니다. 그러고 보면 이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사립학교 재단은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이며 교사들은 착취당하는 프롤레타리아라는 뜻 아닌가요? 저의 짐작을 뒷받침해주는 게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2000년 하반기 사립조직활동가교육’ 자료 끝에 나오는 ‘투쟁가 모음’이 그것입니다. 한번 내용을 음미해보십시오. <세상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멈춰진 역사의 수레를 돌려라 노동의 힘으로 건설할 새 세상 열려진 미래를 벅차게 안으라 세상을 바꾸자 시장의 외침을 붉어진 분노를 박차고 일어나 파괴와 건설의 노동자 세상으로 나가자 진지하고 당당하게 노동하고 투쟁하는 그대는 노동자 역사의 주인이다 세상을 바꾸자 역사에 당당한 정의의 전쟁을 다시는 그 어떤 누구와도 노동의 권리를 짓밟지 못하게 <단결투쟁가>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꺾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뿐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전 분열의 음모 꺾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뿐이다 <다시 또 다시> 밟혀도 다시 일어서라 솟구쳐 일어서라 우리들의 분노가 멈출 때까지 밟혀도 결코 죽지 않네 일어나 투쟁이다 우리들의 아침이 밝을 때까지 우리 노동 형제들이 앞서나가는 힘찬 이 길에 우리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다시 또 다시 일어서라 싸우자 다시 또 일어서라 <철의 노동자> 민주노조 깃발 아래 와서 뭉치세 빼앗긴 우리 피땀을 투쟁으로 되찾으세 강철같은 해방의지 와서 모여 지키세 투쟁 속에 살아 있음을 온몸으로 느껴보세 단결만이 살길이요 노동자가 살길이요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싶다 아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투쟁으로 이룬 사랑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단결만이 살길이요 노동자가 살길이요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싶다 아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투쟁으로 이룬 사랑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바위처럼>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 가며 마침내 올 해방 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 <참교육의 함성으로> 굴종의 삶을 떨쳐 반교육의 벽 부수고 침묵의 교단을 딛고서 참교육 외치니 굴종의 삶을 떨쳐 기만의 산을 옮기고 너와 나의 눈물 뜻 모아 진실을 외친다 보이는가 강물 참교육 피땀 흐르는 들리는가 함성 벅찬 가슴 솟구치는 아 우리의 깃발 교직원 노조 세워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만만세 굴종의 삶을 떨쳐 반교육의 벽 부수고 침묵의 교단을 딛고서 참교육 외치니 굴종의 삶을 떨쳐 반역의 어둠 사르고 이제 교육동지 굳세게 단결 전진한다 함께 가세 이 길 아이들의 넋이 춤추는 함께 가세 이 길 사람 사는 통일 세상 아 우리의 깃발 교직원 노조 만세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만만세 <동지>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에도 부딪쳐 오는 거센 억압에도 우리는 반드시 모이었다 마주보았다 살을 에는 밤 고통받는 밤 차디찬 새벽 서리 맞으며 우리 맞섰다 사랑 영원한 사랑 변치 않을 동지여 사랑 영원한 사랑 너는 나의 동지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가 먼저 죽는다 해도 그 뜻은 반드시 이루리라 승리하리라 통일되는 날 해방되는 날 희망찬 내일 위해 싸우며 우린 맞섰다 투쟁 영원한 투쟁 너는 나의 동지 전교조의 K 선생님! 전교조 선생님들에게는 이와 같은 투쟁가가 자연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학부모들은 이런 투쟁가를 접하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전교조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며 ‘내 아이만은 저들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선생님이라면 어떨 것 같습니까? 전교조에 몸담고 있다 해도 선생님의 아이들만은 전교조에 맡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할 분이 많이 있을지 모릅니다. 학원 민주화를 외치며 투쟁하면서 자기 자식은 다른 학교로 전학시킨 전교조 교사가 있기에 하는 소리입니다. 이 투쟁가들의 가사를 보면 전교조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말들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키워드라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도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자…노동의 힘으로 건설할 새 세상…붉어진 분노…투쟁…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해방의 깃발 들고…밟혀도 다시 일어서라 솟구쳐 일어서라 우리들의 분노가 멈출 때까지,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빼앗긴 우리 피땀을 투쟁으로 되찾으세…강철같은 해방의지, 철의 노동자…마침내 올 해방 세상…굴종의 삶을 떨쳐 반역의 어둠 사르고…우리가 먼저 죽는다 해도 그 뜻은 반드시 이루리라 승리하리라…통일되는 날 해방되는 날…투쟁 영원한 투쟁 너는 나의 동지 등등이 핵심적인 어휘들입니다.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는 ‘노동해방의 그 날까지 동지여 투쟁하자’ 쯤 되겠군요. 마지막 투쟁가 <동지>의 가사를 보면 피보다 진한 동지애가 느껴지는군요. 이런 동지애는 혁명동지가 아니면 쉽사리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K 선생님! 노동해방이란 무엇입니까. 그건 임금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건설하는 걸 뜻합니다. 아시지요? 80년대 이 땅을 휩쓸었던 급진노동운동세력이 추구하는 것은 사회주의였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이었습니다. 그들은 계약관계에 의해 임금을 받고 노동하는 것을 노예상태로 보았습니다. 임금노예라는 것이지요.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노동자가 착취당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건 마르크스주의에 기반한 인식이고요. 전교조 문건에 나오는 ‘약탈적 자본’이니 ‘자본축적의 도구’니 하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것입니다. 투쟁가에 나타나는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쟁가 중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는 대목은 무얼 말하는 것입니까. 그건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세상을 뒤엎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리하여 건설되는 새 세상이 곧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이고 해방세상입니다. 이를 위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자본가)들에 대항하여 강철같은 의지로 싸우자는 것이지요. 전교조가 이런 내용의 투쟁가를 부르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전교조는 우리 사회가 혁명을 통해 해방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까? K 선생님! 이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상 우리 교육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교조의 인식이 이런 것이라면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전교조가 부르짖는 참교육이라는 게 이런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우리 교육의 앞날은 어둡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낡은 이념의 포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걱정입니다. 전교조의 이념적 정체성을 짐작케 해주는 문건은 또 있습니다. 전교조 충남지부 주간준비위원회 소식 2호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옵니다. “…특히 초등은 나주지역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고령층이 많고 보수와 반동이 많음…관리자가 가장 근무를 꺼리는 고등학교로 소문난 나주여상은 보수층과 악질 반동이 너무 많은 학교라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악질반동이란 말은 우리 사회에서 들을 수 없는 어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면 6·25 당시 공산군 점령 하의 악몽을 떠올릴 겁니다. 반동이란 무슨 뜻입니까? 반혁명분자라는 의미 아닙니까? 거기에 ‘악질’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니 그 의미가 더욱 선명해지는 것 같군요. 이런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 있는 전교조는 도대체 어떤 집단입니까? 혁명을 목적하는 집단이 아니라면 이런 말을 쓸 수 있겠습니까? 위에 인용한 대목에 ‘악질반동’이란 과격한 용어 외에는 다른 말은 없습니다만 이 말 한마디만으로도 전교조의 정체성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K 선생님! 전교조는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진정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야 우리 교육의 희망을 말할 수 있습니다. |
첫댓글 누가 읽어 보는가 체크해봐야지..ㅎㅎㅎㅎㅎ
선량한 선생님들은 깊은잠에서 깨여나야하고 전교조 핵심은 처단해야함니다.
막연하게 전교조 이야기를 할것이 아니고 이래서 나뿌다라고 해야되는데.....
전교조란 전부다 교수형에 처해 조저뿌려야 할 넘들이다.
저 읽어봣어요 ~섬찟하네요/ ~~이런 음흉한 ~~~전교조 핵심 이란거? 잘알앗읍니다 ~많은거 알게해주심 감사드려요 ~~썰매님, 무거님, 벽우님 ~`좋은 꿈 들 꾸시와요 ~~~
아직도 전교조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것이 현실이고, 우리들의 자식들의 정신세계를 병들게 하고 있음을 자각하여, 범 국민적으로 전교조를 심판해야 할것이다.
이들을 누가 키웠는가?. 김대중이가 이해찬이가 살려 놓은 무리들이란것을 알아야한다. 우리모두 바른교육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