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TV(가칭)의 모체인 미디어협동조합 창립총회가 3월 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1010명 설립동의인 및 발기인 중 520명이 참석해 법인 설립 등을 결의했다. |
‘MB 사돈 기업’효성 비자금 조성 수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효성그룹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았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주)효성 사장이 그룹 계열사를 이용해 거액의 개인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파악한 것이다. 그래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금은 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하기 전 단계. 박근혜 정부의 첫 대기업 수사가 전직 대통령 친·인척 기업으로 향하게 됐다. 전 정권 사정 수사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효성그룹, 참 문제다. 비자금 조성 건으로 수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5번째니. [경향신문 1면]
안철수 신당 창당 땐 지지율 29.4%...민주당 11.6%로 급락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대단한 격동이 예견된다. 현재는 정당지지율에 있어 새누리 49.5-민주 21.8인데, '안철수 신당 창당'시 새누리 40.1-안철수 29.4-민주 11.6으로 나타난 것이다. 민주통합당의 배이다. 그러나 안철수 전 교수의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 반대'가 47.9로, '출마 찬성'(43.5)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3월 2일 유무선 전화 반반씩 해서 총 800명을 상대로 했으며, 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서 +-3.5%p다. [한겨레 4면]
공직사회 지배하는 로펌...변호사 5명 중 1명은 전직 판·검사 출신
한국일보는 국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 5명 가운데 1명은 법관이나 검사 출신, 10명 중 1명은 부장판사 혹은 부장검사급 이상 간부 출신라고 통계 냈다. 대법관, 법무부장관 출신은 물론 경제부처 장관 등 변호사 자격이 없는 고위 공직자 출신도 다수다. 우려점은 이렇다. 고위공직자 출신이 로펌이라는 거대 조직에 고용되면 개개인이 드러나지 않아 공직자윤리법 등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서서히 대형 로펌이 지배하는 '로펌 공화국'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정부는 어떨까. 첫 국무총리와 법무부,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대형 로펌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모두 공직에서 로펌으로 갔다가, 다시 공직으로 돌아온 케이스다. 공직을 떠나자마자 월 평균 1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다가 다시 후관으로 공직에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로펌이 한국의 공직사회를 지배한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일보 1면]
‘육사 군맥’ 외교안보라인 장악… 문민 국정원장 12년 만에 깨져
박근혜 정부의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다. 외교 안보 라인 대부분이 군 출신으로 채워졌다. 국가안보실장,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 외교 안보팀의 주요 자리를 사실상 육사 ‘군맥’(軍脈)이 장악하게 된 것이다. 3명(김장수, 남재준, 김병관)이 육사 출신이고, 38대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까지 합치면 모두 4명이란 것.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무인(武人)천하’였던 박정희·전두환 정권으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 [서울신문 4면]
남재준 부인, 경춘고속도로 주변 투기 의혹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경우 부인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관보에 따르면 남재준 후보자가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 11월쯤 부인 김 모 씨는 강원 홍천 땅을 매입했다. 문제는 이 토지가 당시 착공을 앞두고 투기 열풍이 거셌던 경춘고속도로 설악인터체인지에서 20분가량 떨어져 있다는 점. 남재준 후보자는 2005년 재산공개 당시 땅값으로 3080여만 원을 신고했다. 실거래가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그 지역의 땅값은 200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은 주말농장이라고 해명했다고. [한국일보 8면]
변희재, 국정원 행사서 “박원순 공지영 낸시랭은 종북주의자”
북한을 찬양하는 게시물이나 웹사이트 등을 국가정보원에 신고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원 초청행사에서 국정원이 섭외한 강사인 변희재 씨가 “박원순·이정희·낸시 랭·공지영은 종북주의자다” “5·18 당시 광주에 북한 간첩이 있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변희재 씨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안보 강연을 한 사실이 있다”며 “종북의 개념을 넓게 잡으면 공지영이나 박원순 같은 사람도 종북주의자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향신문 1면]
취업 얼마나 안됐으면… 취업 준비박람회까지 등장
올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취업 사전준비 박람회'라는 행사가 열린다. 기업체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취업 지원자들을 뽑는 '채용 박람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취업하는 데 유리할지를 알려주는 이른바 '취사박 즉 취업 사전준비 박람회'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는 "공무원 시험 붙게 해준다"는 학원, "공인 영어 성적 올려준다"는 어학원, "자기소개서 잘 쓰게 도와주겠다"는 컨설팅 업체 등 100여 곳이란다. [조선일보 10면]
20대 남성 우울증 급증
우울증을 앓는 20대 남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 4년 동안 12.4% 늘었는데 연평균 2.2%씩 늘어난 꼴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20대 남성은 평균치의 2배를 웃도는 연평균 5.1%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고. 전문가들은 20대 남성의 우울증 증가율이 높은 주요 원인으로 청년실업을 지목했다. “청년실업은 남녀가 모두 안고 있는 문제이지만 똑같이 취업을 못한다고 했을 때 사회적으로는 남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것. [경향신문 13면]
작업의 정석' 과외 받는 남자들
연애 기술을 쉴 새 없이 가르치는 일명 픽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을 아는가. 낯선 여자에게 접근해 연애를 하거나 혹은 하룻밤을 즐기는 법까지 수강료를 받고 가르쳐주는 신종 직업이다. 현재 줄잡아 수만 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연애에 서툰 남성들이 고객이다. 픽업 아티스트들은 수강생이 모이면 주로 이메일을 통해 예습을 시키고 1주일에 한 번 정도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강의에는 여성에게 접근할 때의 자세 멘트 시선처리 억양 등 세세한 부분이 포함된다. 심지어 악수로 시작해 어깨에 손을 올리고 팔짱을 낀 뒤 키스를 하거나 잠자리를 같이 하는 기술까지 가르친다.
강의를 듣는 이들은 결혼을 못해 몸이 단 노총각이 아니라 주로 20대와 30대 초반의 멀끔한 남성이다. 대인 관계 특히 이성과의 소통이 원활치 않은 경우다. 하지만 고액의 수강료 논란과 함께 여성을 정복의 대상으로만 인식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진심은 중요하지 않고 기술이 있어야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본다. [한국일보 11면]
교수 5명중 4명 사법처리… 전남대 토목공학과 ‘붕괴’
전남대 토목공학과 교수 5명 가운데 4명이 사법 처리돼 수업 차질을 빚고 있다. 교수 5명 가운데 1명은 논문 장사로 해임 조치되고, 교수 2명은 비리 혐의로 기소돼 직위 해제됐다. 다른 교수 1명은 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선정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검찰 수사가 임박한 상태다.
교수진의 잇따른 사법처리로 학생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교수가 기소되면 직위를 해제한다는 학교 측의 방침에 따라 이들 교수는 올 신학기부터 강단에 서지 못하고 있다. 결국 5명의 교수 중 1명만이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시간강사가 대신 수업을 맡고 있다고. [세계일보 10면]
'미용계 황제' 박준, 비서 등 여직원 넷 성폭행·성추행 혐의 구속영장 청구
유명 헤어디자이너인 박준 씨. 국내외 150여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두면서 '미용계의 황제'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자신의 업체 여직원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폭행 당한 비서는 조사에서 "박준 씨가 성관계를 요구했을 때 거부하고 싶었지만 직속 상사인 데다 회사 대표라 반항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지난해 해고된 직원은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자 이유 없이 해고당했다"고도 말했다. 박준 씨는 경찰에서 "비서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맞지만 합의하에 한 것"이라며 "성추행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한 것이지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기자에게는 “곧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고. [조선일보 11면]
국민TV 응원합니다..
어제 다른 뉴스 땜시 또 이뉴스가 묻히는 기분이네요..ㅠ.ㅠ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