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관리 하느라 애쓴다는 이명박氏~!
10월 21일 관습법이 성문법을 지배한다는 개혁적(?)인 판결로..새로이 대한민국의 法개념을 바꾸었던 제2의 제헌절날...
언론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인물은 단연 이명박 서울시장을 꼽을 수 있겠다.
이명박 시장의 행정수도 반대에 대한 입장이 이번 판결이 있기전 약 1달전부터 '관제데모 문건'파문으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그 영향으로 어제의 변태적 판결로 인한 최대 수혜자로 등극하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이시장은 어제, 오늘..표정관리 하느라..무던히 애를 쓴다고 한다. 그러나 카메라 앞에서만 ..근엄한 표정과 평상심의 미소를 짓는다고 그의 두뇌속에 빼곡히 들어찬 속셈까지 감춰질리는 만무하다.
사실..이명박 시장은 이번 '행정수도이전'문제가 불거지며..어제, 오늘 언론의 집중 포커스가 된 수혜는 드러난 것이고..이면에 간과된 또다른 수확이 있음을..많은 언론과 독자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그게 무엇인지..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나열해 보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지난번 '2004 국정감사'전에 불거진 '관제데모'문건 파문은..이명박의 고도의 전략에 '열린우리당'이 놀아난 꼴이 되었다는 애기다.
어떤점이 이명박의 계략이었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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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데모문건' 파문이 발생되지 않았다면...서울시에 대한 '2004 국정감사'의 주 Focus는 무엇이었겠는가?...무엇이라고 머리속에 그려지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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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바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되는 것이다. 이 사안에 대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집중 해부가 있었더라면..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은 숱한 문제점들이 돌출되고.. 이시장의 불도저식 행보에 적잖은 치명타를 가할 수 있었을것이다.
그러나..'관제데모 문건'이 이슈로 떠오르며..타킷이 옮아간 것이다. 결국 요란법석하게 으름짱을 놓고 국감에 임했지만.. 위,아래로 똘똘뭉친 '모르쇠'전략에..철저히 농락만 당한셈이 되어버린 것이다.
서울시의 무리한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문제점은 지금도 심심찮게 뉴스면을 장식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극히 정치적,정략적인 사안에..많은 모순과 문제점을 안고있는 이슈를 간과해 버린것이다.
이로서..이명박은 '행정수도이전 반대운동'을 통해..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
'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구린 행적이 슬쩍 묻어지고.. '헌재'의 변태적 판결로..일약 그 사건의 최 중심에 서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으니..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그의 모습, 표정관리 하느라 애쓴다는 그의 상황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이런 행운에 행복해하는것도..일장춘몽임을 이명박은 곧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사태로인해 변방의 야전군 지휘관쯤으로..경계의 대상이 되지 않던시절에는 야곰야곰.. 잔꾀를 부려도 의도대로...작전이 잘 먹혀갔을지 모르나..
이제는 이 시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과 감시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는 점이 바로 그러하다.
과거에는..이시장이 어떤 행보나 부도덕한 행위를 해도..별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으므로 나름대로 짭잘한 재미와 소득을 누려왔다는것은.. 부정못할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를 꼽으라면.. 이명박 홍보방송으로 악용되고 있는 'TBS 교통방송'의 편파적인 방송운영 행태로..은근한 부가가치를 양산했던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얼마전 본인이 쓴 글..'교통방송 프로의 편파성 제기'글은 참고자료로..답글로 첨부토록 하겠다.)
몇일전 문제제기한 오락토크 프로그램(9595쇼)의 문제점도 그러하려니와.. 교통방송 뉴스시간의 보도행태는 더욱 가관이다.
헌재판결이 21일 있었는데..다음날인 22일 저녁 6시 종합뉴스 내용은 이러한 이명박 사유방송의 극단을 보여주는듯 했다.
↓뉴스내용 일부.
앵커 : 이명박 서울시장은 헌법 재판소 위헌 결정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 공무원 대상으로 강연했습니다. 이명박 시장은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는 데 서울 시민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내년도 서울 시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의 오늘 강연 내용을 김종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오늘 아침 서울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헌법 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수도 이전 문제로 좁은 나라에서 수도권과 충청도가 서로 반목하고 갈등해 왔다는 점에서 가슴 아프고 마음이 편치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민은 충청권의 발전과 강원권의 발전과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할 것 없이 전국이 균형된 발전을 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이명박 발언 육성
이명박 시장은 서울 인구는 2030년에는 900만명으로 감소하고 2천100년에는 대한민국의 인구가 2천만명으로 줄게 된다면서 과밀을 이유로 행정수도를 옮긴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다시 한번 수도이전 반대론을 피력했습니다. 이어 내년도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경제 활성화에 두겠으며 이를 위해 일자리를 더 만들고, 불경기로 소외된 계층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우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입니다. 일자리를 한자리라고 더 많들수 있겠느냐, 소외된 계층에 우리가 복지적 측면에서 돌보는 것이 아마도 내년도 사업의 우선 순위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명박 발언 육성
이명박 시장은 우리 나라가 2만불시대로 들어서려면 전국이 균형된 발전을 해야 하며 각 시도가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시킬 기회가 주어진다면 10년내에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BS 뉴스 김종필입니다. |
↑가히..이명박 용비어천가로 칭해도 손색없을..낯뜨거운 행각 그 자체라 아니할 수 없다.
헌재의 변태적 판결이 나온지..단 하루의 시간이 지났을뿐인데...마치 오랜시간 침묵하다가 모습을 드러낸것처럼.. ((헌재판결이후 처음으로))라는 미사어구를 가미해내는 보도내용에 기가질릴 뿐이다. 과연 이 어법이 뉴스보도의 문장으로 적합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지..교통방송국
담당 아나운서나 기자들은 가슴에 손을얹고 반성해 보길 권하고 싶다.
이명박의 일거수 일투족을 장황하게 소개하며..신 '용비어천가'구현에 열올리는 교통방송국의 행태에..심한 역겨움이 치솟는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이명박의 이런 얌체같은 행보는 세인들의 관심과 견제의 대상이 된 이상.. 부당한 잔꾀는 통하지 않을 상황이 이번 헌재판결파동으로..이명박이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점을..피부로 느껴갈때...이명박의 야비한 웃음들이 점차..골깊은 주름살과 한숨으로 변해갈 것이다.
이명박 시장님~! 웃고싶으면 ..마음껏 쳐 웃으세요~! 억지로..표정관리 하느라고 애쓰시지 마시구요~!
웃을날도 몇일 남지 않았는데 무슨 표정관리 하고 그러세요? 웃을수 있을때..마음껏 쳐 웃으세요~~ ^.,^
최영주 - 너무 늦기전에
첫댓글 이명박이라는 인간을 알려고 머리굴리며 골치아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축구감독환영행사장에 사위와 아들을 들여보낸 이명박의 행위는 순간의 실수가 아니라 평소의 사고방식과 됨됨이 등을 말해주고 있거든요.
안냐셔요, 릭키님과 종아니님. 이명박..그는 곧 울게될 겁니다. 꼴통 중의 꼴통. 그는 반드시 통곡할 것입니다요.
리키님 바탕화면을 전송해드리려고 했는데 아들놈이 어디서 퍼온 그림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답니다. ㅋㅋㅋ
저 인간만 보면 인상이 써진다니깐요. 밥맛 없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