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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우미갈 멤버들이 다녀갔을 전시.
가고 싶어서 찜 했었는데
친구에게서 VIP 티켓을 받아서 한걸음에 구경가다.
건축을 공부해서 조형성이 강한 가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고,
가구에 다양한 색깔을 넣어 가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덴마크 출신 가구 디자이너 핀 율
곡선과 까다로운 구조를 가진 그의 가구는
당대 최고의 장인 닐스 보더가 제작.
2층에 마련된 '북유럽 리빙룸'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매달 다른 컨셉으로 북유럽 공간을 구현했는데,
전시 마지막 달인 9월에는 오브제적인 조명이 만들어내는
북유럽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가 주제 (Scandinavian Autumn).
핀 율이
본인이 앉기 위해 만들었으나
우연히
덴마크 국왕 프레데릭 9세가 앉아서
완전 유명해진
치프테인(Chieftain)
가장 비싼 의자!
너무 너무 맘에 들었던 소파
누워서 책을 읽든지..
TV 드라마를 보든지..
낮잠을 자든지..
무엇을 해도
정말 편할 것 같다.
핀 율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디자이너가 만든
의자 전시품들 중
가장 앉고 싶던 의자.
Wall Sofa
다리가 없는 벽걸이 소파. 1950년.
그 당시에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을까..?
몇십 년 후
벽걸이 TV가 나왔을 때도
놀라웠는데.
'북유럽 리빙룸'
여자들의 로망
근사한 테이블 세팅~
식탁이랑 의자랑
찻잔이랑 조명까지
모두 모두 갖고 싶다!
Easy Chair PK25
Poul Kjaerholm. 1951년.
스틸과 로프를 사용해서 만든 의자.
나무 / 가죽이 아닌 재질로 만들어서
그 당시 획기적이었다고.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천재 디자이너의 졸업작품.
그 때 나이 22세! 허억!
Plywood Chair
Grete Jalk. 1963년.
전시 작품 중
유일한 여성 디자이너의 의자.
얇은 나무판을 겹쳐서 만든 합판에
고열을 가해서 모양을 변형시킨 디자인.
합판의 단편이 웨하스 같다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결국 웨하스를 사서..
후기 쓰면서 먹고 있다. ^^;
Arm Chair
Borge Mogensen. 1957년.
핀 율과 평생동안
서로 대놓고 욕하면서 대립했다는
또 다른 유명 디자이너.
대량 생산을 위해서
각진 각목을 사용한 디자인.
대림미술관 지난 전시 작품들 +
젊은 아티스트들이 합작하여 만든 공간.
건축 현장 거푸집을
재활용하여 멋진 전시품을 만들어내다.
흑야.
겨울밤이 긴 북유럽.
긴 밤을 밝혀주는
멋진 조명들.
대림미술관 가는 지하철 안에서
완독한 '깊이에의 강요'.
페르소나벗기님이 주인으로 계시는
우미갈 친구 카페 Infinite jest
9월의 선정 도서.
평일 늦게 끝나는 직업이라
토론에 동참은 못하지만,
추천 도서는 잘 챙겨서 읽고 있다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
전시회 관람에도 좋은 계절.. ^^*
대림미술관 11월 전시
크리스탈의 대가 스와로브스키 전 예정 ~*
첫댓글 제가 갔을 때보다 전시품 교체가 많이 된 듯 해서, 또 가보고 싶어지네요.
북유럽풍 인테리어와 그릇에 관심 많은데,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와 예쁜 조명으로 이루어진 저 테이블 셋팅은
저도 꿈꾸던 주방 스타일이에요. antia님- 후기 글 잘 읽고 가요 ^_^ 웨하스 급 땡기므니당 ㅎㅎ
남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여자들만의 로망 ~*
9월 23일까지네요. 감사합니다. ^^
맘에 드는 의자 발견하실거예요. ^^
아니타님 사진 잘 찍으시군요 . 벽걸이 쇼파 느낌 정말 잘 살리셨어요 . 한 의자에도 팔걸이와 다리부분의 쓰인 나무가 달라 그 이유가 견고함이나 장력 때문이냐고 물었더니 핀율은 색상의 조화를 위해서 소재를 달리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인체나 자연이 네모반듯한게 하나도 없듯 편안한 곡선을 이용한 그의 미의식 ..그에겐 아름다운 것이 바로 실용적인 것 이었던 듯 해요. 의자 디자인 역사에 그를 능가할 사람은 쉽게 나오지않을 듯 .. 저두 할머니 되면 건축도 하고 가구도 만들고 싶은데 ^^
갤럭시 S2 사진기의 위엄이죠. ㅎㅎ
작품이 많이 바뀐 거죠? 처음에 본 것 보다 훨씬 따뜻하네요. ^^
앗! 유은님, 오랜만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