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 미술관- 겸재 따라 금강산 유람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겸재 정선 미술관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을 지낸 인연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기리고 진경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2009년 4월에 개관한 구립 미술관이다.
마곡나루역에서 서울식물원에 갔다가
이웃하고 있는 겸재 정선 미술관도 찾았다.
인왕제색도(인왕산의 비 개인 풍경) 1751년,
국보, 국립박물관 소장
그의 그림 가운데
〈인왕제색도>와 <금강전도>가 가장 유명하다.
국보 제 216호 〈인왕제색도〉는 당시
정선이 살던 동네(지금의 서촌)에서 그린 그림이다.
소나기가 내린 후 개기 시작하는 인왕산의 풍경을 담았다.
서촌은 그가 태어난 곳
(현 경복고 교정으로 추정)이기도 해서
종로구에서는 수성동계곡에서 윤동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진경산수화길도 조성했다.
금강전도, 1734년, 국보, 리움미술관 소장
금강내산총도,
장안사도,
불정대(佛頂臺)도
백천교(百川橋) 도
금강내산도 , 1747년, 간송미술관 소장
비로봉 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단발령망 금강산(斷髮嶺望金剛山)도
(단발령에 올라 금강산을 바라보다)
총석정도, 1747년, 보물, 간송미술관 소장
혈망봉(穴望峰)도, 서울대 박물관 소장
만폭동萬暴洞도, 서울대 박물관 소장
내연삼용추(內延三龍湫)도, (포항)내연산의 세 폭포,
서울대 박물관
청하성읍(淸河城邑)도, 경재미술관 소장
현 포항 청하의 읍성과 마을
도산서원도, 간송미술관
성류굴(聖留窟)도, 간송미술관
해인사도, 국립중앙박물관
인곡유거(仁谷幽居)도, 간송미술관
청풍계(淸風溪)도, 고려대 박물관 소장
청풍계는 인왕산 계곡의 옛 이름.
세검정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수성동水聲洞도, 간송미술관
서촌에서 인왕산 오르는 길목
수성동 계곡에는 옛 모습이 복된 돼있다.
필운대도, 간송미술관 소장
목멱산도, 고려대 박물관 소장
백악산, 간송미술관
공암층탑(양천의 엣 이름 공암과 옛 탑)
경교명승첩 중 소악후월, 간송미술관
양천현령 재직 중 그린 <경교명승첩>과
<양천팔경첩> 등이 있다.
필운상화도(弼雲賞花圖) 개인 소장
박연폭포, 개인 소장
추일한묘(秋日閑猫)도, 간송미술관 소장
하경산수(夏景山水)도
추경산수秋景山水도
(사진- 인터넷 자료)
겸재정선미술관을 찾기 전에 할 일 하나,
천 원짜리 지폐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다.
천 원짜리 지폐에 등장하는 인물은
조선 중기의 학자 '퇴계 이황'이다.
그런데 지폐를 뒤집으면 산수가 어울린
옛 그림 한 장이 나온다.
바로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다.
퇴계 이황과 관련한 그림은 그의 유적만큼이나 많다.
그럼에도 정선의 그림이
천 원짜리 지폐에 있는 것은
그가 우리나라 고미술을 대표할 만한 화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겸재 정선의 전시 작품 중 복사본이 많지만
그의 귀한 작품이라 가능한 한 많이 담았다.
그런데 행정은 언제하고 그림을 이처럼 많이 그렸을까?
(2025, 0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