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1-10-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홍수 속에서 피어나는 자원봉사의 물결
Volunteers come to the rescue
[스페셜 리포트] 용기있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수재민들이 곤경을 탈출하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기사작성 : Thanida Tansubhapol 및 Amornrat Mahitthirook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태국 정부의 사투를 지켜보던 '미러 재단'(Mirror Foundation)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4개 도에서 고립된 사람들을 수색하고 구호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
(사진: Pongpa Womgyala) 누군가 그곳에 있으리. 5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방콕 인근 빠툼타니 도의 추완츤 골프장 내 주거단지가 거의 완전하게 물에 잠겼다. |
'미러재단'의 솜밧 분까마농(Sombat Boonngamanong) 소장은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는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러재단'은 빠툼타니(Pathum Thani), 논타부리(Nonthaburi), 아유타야(Ayutthaya), 나콘사완(Nakhon Sawan) 도에 역량을 집중하길 바라고 있다. 솜밧 소장은 "5인씩 구성된 팀들을 이 지방들의 모든 구역들에 격자형으로 투입시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성공적이라면, 이들 도에서 홀로 남겨지는 사람들은 없게 된다"고 말했다.
솜밧 소장은 각 팀들이 면(땀본) 단위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한 후, 해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할 일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우리는 문제 해결을 정부에만 맡겨두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주 상황을 보면 정부가 모든 이재민들을 도울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미러 재단'은 비료 포대와 생수병을 이용한 구명조끼 제작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한 데 성공한 이후, 지난주 금요일(10.14)부터 이러한 팀들을 발족시키기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주에 '던므앙공항'(Don Mueang airport)에 '홍수구제 작전센터'(FROC)를 설치한 후, 국내선 여객청사 2층에는 구호품 주머니를 분류하는 작업을 위해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의 작업은 북부 지방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미러 재단'의 자원봉사자들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이 재단이 수재민들을 돕고 임시 구명조끼를 제작한다는 메세지를 보고서 모여들었다. '미러 재단'은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5일만에 구명조끼 1,500개를 제작했다. 이후 5천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www.thaiflood.com" 웹사이트를 통해 각 지역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교환하고 관계당국들과도 협조하고 있다.
'분딧 센터 社'(Bundit Centre Co.) 사장이자 인기 웹사이트들인 'www.sanook.com' 및 'www.kapook.com'의 설립자인 뻐러멧 민시리(Poramate Minsiri, ปรเมศวร์ มินศิริ) 씨는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중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정부에 조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현재 피사눌록(Phitsanulok)에 있는 '피사눌록 공항'까지 확장되고 있다.
뻐러멧 씨는 현재 정부의 FROC에서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해 정보를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돕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정부의 콜센터 전하번호인 1111~1115번을 위해 일하면서, 물품 기부 과정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뻐러멧 씨는 홍수 위기가 계속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수재민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오랜 기간 국민들간의 불일치로 고통받아 왔다면서, "이번 위기가 국민 화합의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태국인들이 결코 서로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방콕 홍수사태 관련기사 바로가기 :
- "태국 공군, 홍수 지원 외국 항공기들을 위한 센터 개설"(방콕포스트 2011-10-18)
- "태국 대홍수, 세계 생산ㆍ공급망에 타격"(연합뉴스 2011-10-18)
- "태국 최대의 산업단지 홍수로 침수 : 방콕도 여전히 위험"(방콕포스트 2011-10-17)
- "태국 홍수, 관광산업에서만 3조7000억원 손실"(뉴시스 2011-10-17)
- "태국 수도 방콕의 홍수 :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방콕포스트 2011-10-17)
- "미국, 태국 홍수에 재난 구호팀 및 장비 파견"(방콕포스트 2011-10-16)
- "홍수 방어를 위한 태국의 필사적 노력은 계속 중"(크세 2011-10-15)
- "잉락 총리 중국방문 취소 : 홍수 및 중국과의 외교마찰 때문"(방콕포스트 2011-10-14)
- "[종합] 태국 홍수 사태 : 대피경보 잘못 발령으로 한때 혼란"(방콕포스트 2011-10-14)
- "태국 육군사령관, 수해지역에서 레드셔츠 지지 주민들과 마찰"(방콕포스트 2011-10-13)
- "태국 홍수로 GDP 1.3% 감소 예상"(머니투데이 2011-10-13)
- "방콕 시장, "홍수 방어 장담 못한다""(방콕포스트 2011-10-13)
- "푸미폰 태국 국왕, 잉락 총리 접견 : 홍수사태에 근심 표명"(방콕포스트 2011-10-13)
- "태국 사상 최악의 홍수 : 방콕 중심부 사수는 가능한가"(방콕포스트 2011-10-12)
- "[르뽀] 태국 홍수 : 아유타야 이재민들의 불확실한 미래"(방콕포스트 2011-10-12)
- "사상 최악의 태국 홍수 : 자원봉사와 기부의 물결 이어져"(방콕포스트 2011-10-12)
- "그래픽처럼 물에 잠긴 완성차들 : 아유타야 산업단지 완전 침수"(방콕포스트 2011-10-12)
- "태국 홍수로 현지 일본 기업 200여곳 올스톱"(매일경제 2011-10-12)
- "태국 방콕의 홍수사태 : "시간과의 싸움""(방콕포스트 2011-10-11)
- "싱가포르,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 홍수 지원 착수"(Today Online 2011-10-11)
- "10월 11일자, 태국 전역의 홍수상황"(정리: 주태국 한국대사관)
- "사상 최악의 홍수 : 방콕 시민들 홍수대비 모드로 전환"(방콕포스트 2011-10-9)
- "태국 : 사상 최악의 홍수, 잉락 총리 대국민 연설"(방콕포스트 2011-10-8)
- "중국, 태국 홍수 피해에 현금 100만 달러 기부"(방콕포스트 2011-10-8)
- "[힐러리 클린턴 성명서] 심각한 동남아 홍수에 대해"(미국 국무부 2011-10-7)
- "[속보] 태국의 고도 아유타야 : 홍수 상황 악화일로"(크세 2011-10-7)
- "태국 아유타야의 세계문화유산, 범람한 홍수에 침수"(방콕포스트 2011-10-5)
- "태국 수도권 북부 홍수 : 보 붕괴로 물난리"(방콕포스트 2011-10-3)
- "잉락 태국 총리 화상회의, 새로운 태풍 '날개' 경계령 지시"(Bernama 2011-10-1)
- "[긴급특집]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의 홍수 상황"(크세 2011-10-1)
- "태국 방콕, 홍수경보 발령"(방콕포스트 2011-9-19)
- "태국 북부 지방, 100년만에 최악의 폭우 피해"(방콕포스트 2011-9-10) |
|